둘이 롱바케 찍을 때, 기무라가 야마구치 실제로 연애감정 있었다고 좋아했다고 함.
근데 이 때, 야마구치는 이미 카라사와랑 결혼했었지.
기무라가 야마구치한테 반한 게, 들으면 같이 설렘ㅋ
처음 대본리딩할 때, 서로 맞은 편에 앉았고, 기무라가 의자에 딱 앉았는데, 앞에 앉아서 대본 읽고 있던 야마구치가
읽고있던 대본 살짝 내리고 기무라보고 "웃스!!"하면서 고개 까딱했는데, 뭔가 멋져서 심쿵했다고ㅋㅋㅋㅋ
(일본 체육계에서 스포츠하는 애들끼리 저렇게 인사하는데, 여자들 용어는 아닌데다, 첫 만남에 저렇게 인사하는 것도 쿨해보였나봐.)
아이러니하게 쿠도 시즈카도 아유레디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거 보면 인사할 때 "요!!"하면서 손 이마에 갖다대고 남자처럼 인사
하는 거 말해서 확실히 둘 성격이 일본에선 드문 여자고, 쿨한 공통점 있다고 느꼈어.
사진은 야마구치랑 카라사와 결혼 발표 때.
때는, 롱바케 촬영 시작 중일 듯ㅎㅎ
야마구치가 카라사와랑 결혼한 건, 95년도인데, 이미 둘은 7년간 교제하고 있는 상태였어.
야마구치는 30이 넘어서 당시에는 왜 결혼 안하지? 길게 사귀는구나 인상이었던 것 같은데, 롱바케가 96년에 방송되고 그 전년도인
95년도에 촬영 들어가서, 결혼한 타이밍이 왜 하필 95년도인가 하면, 카라사와가 기무타쿠 의식해서 프로포즈했다는 말도 나오더라.
실제로 촬영장에 많이 감시하러 오고, 야마구치가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카라사와 기분이 이 무렵 늘 안좋았다고 하는 거 보면,
롱바케 케미가 진짜 좋긴 했던 거 같아ㅎㅎ
기무타쿠가 공개적으로 자기가 좋아했다고 밝힌 연예인이 지금까지 야마구치 토모코랑 (결혼 전에) 쿠도 시즈카 정도였던 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여자 보는 눈 하나는 진짜 발군인 기무라ㅋㅋㅋ
야마구치 결혼한 거랑, 기무라 결혼, 뒷이야기 보고, ㅈㄴ 고개 끄덕끄덕하고 납득되어버림.
운명이란 것도 느꼈어. 야마구치랑 쿠도 시즈카랑 외면적인 성격은 닮은 부분이 있는데, 이 둘은 대체도 안되고
각자 짝 진짜 잘 만난 거였음ㅇㅇ
야마구치는 롱바케를 마지막으로 해서 결혼 후에는 활동 거의 없다가 최근에 가끔 나오는데...
처음에는 활동이 너무 사라져서 (그 시절 감각으로) 전업하나보다, 주부할건가보다, 아이 준비하나보다, ??아이를 안낳으니 난임치료중이다
말이 엄청 많았어. 아이 없으니까 가면부부라는 말도 엄청 돌았음ㅠㅠ
근데 실제로는 둘이 엄청 사이 좋고, 카라사와는 완전 상남자 이미지인데, 방송에 나와서 자기 최고의 보물은 야마구치라고 한다던가..
야마구치가 여행 많이 다니는데, 카라사와가 티비에서 (리얼리티 였던 듯) 출연자들이랑 술 먹고, "아!!야마구치 보고싶어!!"라고 하고ㅋㅋ
둘이 아직도 손잡고 잔대.
몇년 전 파파라치ㅋㅋ둘이 외식가는 길.
이 둘은 야마구치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드라마 찍게 되었는데, 같이 출연해서 사귀게 됨.
나이는 카라사와가 1살 위인데, 야마구치는 초 신인이고, 카라사와는 연기경력이 오래 되서, 야마구치가 조언 구하고 도와주면서 사귀게 됨.
근데 이 분들 가정사 보면 진짜 운명을 느끼고, 애 안낳는 게 이해가 감ㅇㅇㅠㅠ
카라사와는 부모랑 의절하고, 고등학교 자퇴하고 연기자가 되었는데...
의절한 상황이 진짜 슬퍼. 카라사와 부모님이 부부싸움도 잦고,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폭력일삼는 가정이었대.
한번은 카라사와가 어머니 때리고 있는 아버지한테 달려들어서, 아버지한테 엄마 때리지 말라고 반항하며
"나가버려라"고 소리쳤는데, 어머니가 바로 카라사와한테 "너가 나가버려!!!"라고 소리쳤다고 ㅠㅠ
그래서 고교 자퇴하고 집 나왔고, 부모랑도 연 끊고, 배우 목표로 걸어서 자수성가한 케이스...
그 어머니의 말이 엄청 충격이었고, 그래서 본인은 그 배신의 경험을 통해서, 부모자식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많았다고 한다..
또 부모랑도 계속 의절상태였을거고. ㅠㅠ 진짜 대단한 것 같음.
그래도 들은 바로는, 2006년에 부모님 집을 카라사와가 도쿄 도내에 사드렸다고 하니, 대면대면하면서도 돈 지원은 다시 했던 것 같아.
교류 이야기도 딱히 없고, 저런 의절 이야기가 공공연한 걸 보면, 정서적 앙금은 풀리지 않았겠지만.
야마구치 토모코는, 집이 역사가 긴 료칸을 운영했었어.
친할머니가 혼자 료칸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일하고 사셨고, 야마구치 부모님이 친할머니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돕는 식이었음ㅇㅇ
일반적으로는 친할머니 돌아가시면 야마구치 부모님이 료칸 물려받는 거라서, 일본의 가업 물려받는 게 그렇듯이...
그래서 젊은 야마구치 부모님 둘이서 (앞으로 정식으로 물려받을) 료칸 운영이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야마구치는 친할머니가 많이 돌봐주심.
그러다가 부모님이 야마구치가 6살 때인가? 이혼함.
처음엔
친할머니 료칸-아버지 / 어머니-야마구치- 여동생
이렇게 갈려서, 야마구치는 어머니랑 여동생이랑 같이 나가노의 외갓집 쪽으로 이사했어.
그러다가, 야마구치가 초딩 때, (자길 키워준) 친할머니한테 자긴 갈거라고 혼자 전철 타고 료칸까지 갔다고ㅠㅠ
왜 집을 나왔는지까지는 사정이 밝혀져있지 않은, 결과적으로 초딩인 야마구치가 집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겠냐는게 중론..
그 후로, 야마구치는 어머니, 여동생이랑은 연을 끊고, 료칸에 살며 친할머니, 아버지랑 같이 지냈고, 친할머니가 료칸 정식으로 물려주려고 야마구치를 자기의 양녀로 서류상 넣어줬어ㅇㅇ 어릴 때부터 억척스런 료칸 일을 보고 자란 야마구치는 료칸 절대 잇기 싫다고 도쿄로 나왔고.
친할머니랑 아버지도 지금은 돌아가시고, 모델-배우가 된 야마구치는 지금은 어머니랑 여동생과 재회했대.
도쿄 다이칸야마의 공예 샵에서 어머니, 여동생이랑 있는 게 목격되었다나, 그 샵을 차려주고 집 사줬다나. 암튼, 그래도 진짜 어릴 때
자기 손으로 어머니, 여동생이랑 연 끊고 나와서 오랫동안 연락을 안했으니, 재회했다 해도 카라사와 네처럼 교류 이야기는 안들려.
진짜 부부 둘이서 찐으로 서로만 보고 사는 것 같음. 진짜 이게 이 부부한테 맞고 잘한 선택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서로 충실한 게 보여서 좋다. 사실 야마구치가 키무라랑 결혼이라도 했음, 아이를 낳았을까. 분위기에 쓸려 아이를 낳았어도 야마구치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거든 ㅠㅠ
애 키우는 게, 워낙 자기희생도 엄청 크고 원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일이니까ㅇㅇ
최근 인터뷰에서 야마구치가 밝힌 바로는, 자기는 평생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대.ㅠㅠ
혈연이나 부모자녀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신뢰감이 없다고.. 자기가 찾고 싶었던 건, 혈연이 아니라 완벽한 파트너를 원했다고 했어.
카라사와 자서전에서도 야마구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야마구치가 6세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인지, 그 특수한 어린시절에서 야마구치는 마음 속에 커다란 동굴이 있었고,
본인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으로 그 동굴을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었다고 하더라.
입틀막 ㅈㄴ 슬픔 ㅠㅠㅠ
카라사와도 상남자 스타일에, 엄청 연기파에 안정감이 있는 캐릭인데, 저런 아픈 가정사가 있다는 거 알고,
둘이 정말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음. 카라사와가 자기가 가진 최고 보물은 야마구치라고 말한 것도 이해가 갔고...
둘 다 가정사 면에서 겉과 다르게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음.
한편
우리의 기무라-쿠도 부부ㅎㅎㅎ
쿠도는 말이 되냐고ㅎㅎ
그렇게 날렸고 끼 주체 못했는데, 결혼하고 커리어 확 줄이면서 애 둘 낳고, 진짜 열성으로 키우면서 살았음.
대단하다 싶어.
쿠도가 결혼 전부터, 자기는 30정도 되면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싶다고 기무라 사귀기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었대.
진짜 이 커플도 둘이 진짜 잘 만난 거 같음. 운명인 거 같고, 가정사 면에서도ㅎㅎ..
쿠도는 부모님이 이자카야 하셨음. 그래서 어릴 때부터 가게에서 부모님 도와 손님 상대하며, 애교있고 화통한 성격이 자연스레
형성되었다고. 근데 결혼 전에도 자긴 애 낳고 싶고, 30살 쯤엔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게, 기무라가 만약 야마구치랑 사겼으면 절대
실현 불가능한 일 ^^
카라사와랑 야마구치는 7년간이나 교제했다는 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 다 가정사도 있어서 되게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고 진중한 스타일
인데, 쿠도랑 기무타쿠는 만난지 1년만에 속도위반해서 결혼했고ㅎㅎ 애들 둘 낳고 잘 살음.
기무타쿠 가정사도 궁금했는데, (기무타쿠가 일본에서 드문 성격이라고 생각함. 자신감 넘치고 그런 부분에서ㅎㅎ어떤 가정에서 자랐나 싶었.)
전형적인 샐러리맨 가정이었더라. 아버지가 전근이 많고 가부장 성격 크리, 어머니는 전업주부하시면서. 어릴 때는 이랬고.
나중엔 두 분이 이태리 음식점 하고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아버지 조기퇴직같은 거 하신건가? 암튼 음식점했다는 거에서 쿠도랑 가정환경이
비슷했겠구나 싶음. 쿠도도 부모님이 원만했고, 쿠도가 아버지한테 그림 같이 배우자고 해서, 둘 다 그림대회 입선함. 부녀관계도 엄청 원만한 편인거지. 쿠도가 결혼하고 나서는, 부모님이 거주중인 주택(쿠도가 결혼전에 사드림) 한집 건너 자기들 주택을 또 사서ㅋㅋㅋ육아 손도 빌리고 가족끼리 왕래도 잦았을 거야. 이거땜에 기무라는 처갓집에 잡혀사냐고 또 쿠도 욕먹음ㅋㅋ
어쨌든 두 가정 다 쿠도-기무라 결혼 시에 자영업 음식점을 하셨고, 각 가정이 형태 유지하고 있고 원만한 가정이니 대화도 맞는 부분이 있었을거야.
지금은 기무타쿠 부모님이 (이혼은 안하신 듯?) 별거중이고, 어머니가 각 지역에 강연 다니시는데,
어머니가 강연에서 한 말 뉴스 보면, 자기는 한 평생 주부로서 가부장적인 남편과 아이들에게 희생하며 살았다고 하심..ㅠㅠ
남편이 가부장적인 성격이라서, 어머니 피셜, 기무타쿠도 어릴 때 아버지한테 맞고 자라기도 했다고.
자긴 그렇게 주부로 헌신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 날 친구가 "넌 가족의 노예야?"라고 물어봐서 화들짝 했다고.
그래서 자기는 지금 이렇게 본인 목소리 내며 사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이런 식이었는데...
그렇다고 막 나대면서 이상한 짓 하고 다니시는 건 아니고, 소소하고 조용하게 사시는 것 같아. ( 저것도 기자들이 어머니 강연회에 가서 기사
화하는 거고 ㅠㅠ)
전반적으로 어머니가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진짜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편 전근 따라다니며, 아이들한테는 희생하며 사신 분이고,
기무라는 그 수혜(?)를 충실히 얻었겠지 싶음. 뭐 아이 입장에서 보면, 안정적인 구도고, 풍족한 가정상황이었을 듯 해..
(근데 난 유부톨이어서인지, 저 어머니 말이 너무 슬프고 아픔 ㅠㅠ)
그래서 기무라도 결혼해서, 아이 낳는 거는 당연했을 거 같고, 쿠도도 진짜 열심히 주부해줬으니 (=그렇다고 쿠도가 막 억눌리고 순종적인
케릭도 아니어서, 할 건 하면서도 둘이 케미도 좋고ㅎㅎ) 넘 진짜 찰떡궁합이란 생각 들었어.
기무라 여자 취향 소나무인데ㅋㅋㅋ
그래도 너무 다른 두 여자분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두 분 다 엄청 에너제틱하고, 뿌리깊은 예술혼이 있고, 영혼의 축이 되게 확실한 분들이라는 거. 진짜 멋진 거 같아.
쿠도는 결혼하고 애 진짜 열심히 키우면서도, 원래 춤, 노래 진짜 잘하고, 그림도 그림ㅎㅎ
야마구치는 결혼하고 남편이랑 서로 아끼고 살면서, 1년에 2-3번은 혼자 여행다니고, 댄스 배우고, 다음에 태어나면 댄서 되고 싶다고ㅎㅎ
일본 전통공예나, 고흐에 관한 영상이나, 그런 아트쪽으로 조예도 깊어서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본격적으로 책도 몇권 냈어.
요즘 야마구치 몇년 사이에 간혹 작품에 나오시더라.
밑에는 기무타쿠 드라마할 때, 이혼한 전아내 역으로 출연해서 재회한 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재회해서, 기무타쿠는 움직이지 못했다더라ㅋㅋㅋ기무라 왈, 이렇게 세월이 지났는데도, 자긴 아직 솔직하지 못하네요, 라고 함ㅋㅋ
야마구치가 촬영장 딱 들어가서 기무라랑 처음 맞닥뜨리고, 기무라는 얼어있고, 야마구치가 기무라 보고 웃으면서 두 팔 벌리면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야마구치가 얼마나 쿨한지 알겠지?ㅋㅋㅋㅋㅋㅋ기무타쿠가 그제서야 야마구치 안아주고 들어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무타쿠는 대외적으로는 자신감 넘치는 스탈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쑥스러움 쩔고 좀 M스타일같음ㅋㅋㅋㅋ
쿠도랑도 구도도 그렇고, 야마구치랑도 그렇고, 성격이 겉과 속 다를 거 같아서 ㅈㄴ 케미 설렘ㅋㅋㅋ
암튼 두 부부 다 행복하길!! ㅎ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잘읽었어 고마워!!! 야마구치랑 카라사와 부부 멋있다!!!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