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최근에 두 작품을 이어서 들었는데,
문득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멈추고 돌아볼 수 있으면 사랑,
그렇지 못하고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으면..비극.
임계점의 윤희원은 잡을 줄 아는 사람이더라
멈출 수 없이 달려나가는 차우경을 잡고 멈춰줄 수 있는
그래서 돌아보게 하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서 다행이었어
고자극 뽕빨물인줄 알았는데..뜻밖의 선생님의 참사랑...흐뭇했어
(염병첨병 오지더라)
인투더레드의 오스카는 어떤 숙명에 놓인 캐릭터같았어
멈추지 않고 달려나가야만 하는..
누군가 강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스스로는 도저히 멈출 수 없어보였어
그게 왈도이길 간절히 바랐던거 같은데
왈도는 빛나는 오스카를 차마 잡지 못했던거 같아
그래서 둘은 결국 엇갈릴 수 밖에 없었겠지
서로 잡지 못하고 지나쳐만 가는
공항에서의 두사람 모습이 그림처럼 사진처럼 자꾸 그려지더라
이 쓸쓸함을 그려낸 bgm이 정말 좋았어.
오랜만에 집중에서 들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작품이었는데
그냥 연이어 듣다보니 어떤 교차점이 있었던것 같아서 리뷰 써봐.
고민중이던 토리들이 있다면 두 작품 모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