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과 원작의 전체적인 스포가 대량 함유되어 있음. 불편하면 스루하길 바람
# 최근 발생한 성우 논란 및 병크와 별개로 작성된 글임. 마찬가지로 특정성우의 언급이 불편하면 스루하길 바람.
+ 줄간격 오류가 자꾸 나서ㅠㅠ 모바일로 보는거 추천함!
안뇽 성방톨들!!!!!!!!!!!!!!!!!!!!!!!
사실 성방 분위기 보구 글을 찔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눈치주기 아님), 그래도 정말 진짜 주말동안 미친듯이 달렸고 너무 재밌게 들어서 이건 내가 후기를 꼭 써야겠다 싶더라구 ㅋㅋㅋㅋㅋ 지금도 밤새가면서 페이백 2번 돌려듣느라 몸상태가 말이 아닌데 그래도 이 작품은 내가 꼭! 후기를 써야겠다 싶어서 각잡고 타자치려고 해
일단 페이백 총평을 해보자면, 진짜 나 근 몇년간 들은 드씨 중에서 진짜 손에 꼽는 수작인 것 같아.
연출 연기 각색 진짜 ㅋㅋㅋ 말모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야해의 각색이 난 조금 별로였던 작품들도 있었거든. 근데 페이백은 진짜 최고야. 솔직히 작품의 엑기스를 최대한 뽑아냈다고 생각함. 들으면서 오디오드라마에 최적화된 장면들을 각색가가 잘 알고 있고 이를 연출과 연기가 극대화한 느낌이었어. 진짜 몇몇 장면들은 들으면서 기립박수친 장면도 있었고 ㅋㅋㅋㅋ 여튼, 너무 총평이 길어질 것 같아서 좋았던 점 나눠서 한번 써보려고 해ㅎㅎ
1. 연기
1) 윤제이 役- 윤동기♥
감히 말해본다. 동기님은 천재셔. 아니.. 나 솔직히 킬더라 들으면서 이분은 믿듣, 이런 이미지가 있었거든. 근데 진짜 페이백에선 진짜 나 입떡벌리고 들었음. 아니 제이야.. 너 왜 동기님을 빌려서 나타난거야ㅇㅁㅇ...? 아니 동기.. 아니 제인데.. 아니!!!! << 이 패턴의 반복이었음ㅋㅋㅋ 사실 윤제이란 역할이, 본편인 페이백에선 서사가 그다지 많이 풀리지 않는 캐릭터라 나 솔직히 좀 걱정했었거든. 그냥 강공같은 연기로 밀면 제이의 장난스러운 모습이나 목적을 위해서 죽도록 노력하는 면모가 많이 표현이 안될까봐ㅋㅋㅋ 유한이 연기보다 제이 연기가 걱정되는 면이 있었는데. 와 걍 말모.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연기 잘하셨고 진짜 어찌 그리 대사를 잘 살리시는지. 나 진짜 제이동기 말할때마다 너무 흥분해서 땀이 흥건할 정도였어(tmi 미안..)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찬사를 보내고 싶고 그냥.. 삼크님 후기대로 동기님은 본투비 연기천재.. 진짜 나 맘 같아선 동기님한테 무릎꿇고 감사합니다 절이라도 하고 싶어.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톡에서 한 제이의 캐해석? 이랄까 이 부분 정확히 캐치하셔서 원작팬이자 오디오드라마 팬인 나는 그만 가슴이 웅장해지고 말았다..★
# 제이동기 연기 추천 트랙 - 5트랙(옥상씬, 제이동기의 "계산이 틀렸잖아, 병신아" 를 들을 수 있음)/ 14트랙(이건 동기팬들 필청트랙. 고막공격 오지게 하시는데 나 녹아서 설탕됐자나..)/ 23트랙(말모. 키스트랙, 코피흘리게 하는 트랙)/ 27트랙(유한이 정체 알게 된 후 희열에 찬 제이톤을 들을 수 있다. 이부분 진짜 미쳤다. 엔딩콜까지 완벽)
2) 이유한 役- 전승화♥
응 이 분 연기신 나레신. 감히 말해본다. 이분 이제 연기의 수준이 아님ㅋㅋ 걍 접신함. 씨발 솔직히 이분 연기 좋아하는데.. 아니 나 진짜 듣다가 놀랬음. 도대체 뭘 먹고 사셨길래 연기가 천추 이후로 또 느나요...? 아니 진짜 들은 톨들은 알거라 생각함. 승화님 연기 또 느셨어 ㅋㅋ 나 진짜 듣다가 너무 좋아서 미치고 환장해서 듣는 내내 존나 아니 말도 안돼 반복이었음 진짜. 후... ㅋㅋㅋㅋ 일단 진정하고 말해보자면 솔까 승화님 드씨에서 맡은 캐릭 중에서 제일 싱크로율 높은것 같아. 솔까 인생캐 수준이야. 무심한데 건조하고, 퍽퍽한 이유한의 속내를 나레마다 다르게 살리셔. 하 나진짜 듣다가 너무 감탄했어. 나레가 시몬스침대급이야. 위로 굴러도 아래로 굴러도 안떨어지는 태평양 수준임. 대사 강약 조절이며, 나레 치는 톤까지 진짜 너무 좋아서 kijul하는 줄 알았음. 진짜..... 거기다 우는 연기 이분 어색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열씬에선 진짜 눈물이 고이더라구. 너무 좋았어. 이분이 유한이를 맡아서 너무 좋았는데 그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연기로 보여주셨다 생각함. 또 이번에도 플톡에서 하신 캐해석 좋더라. 제이의 만남 이전과 이후를 각각 1차적인 성장, 2차적인 성장이라고 표현하시며 앞으로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에 노력했다는 것에 박수를 쳤고, 이제껏 맡은 무심한 캐릭터들을 각각 다른 무심함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는 점에서 감동먹음. 캐해신. 인정.
# 유한승화 연기 추천 트랙 - 2트랙(오열씬. 너무 슬펐다. 과몰입오타쿠됨.)/ 7트랙(전설의 "네 마누라 예뻐?") / 12트랙(갑분격발이야기 미안한데 스노우 좆까를 이은 꺼져가 탄생한것같음ㅋㅋ 바리에이션이 다른 "꺼져"를 들을수있다..)/ 16, 18트랙(전설의 레게노 스파링씬. 승화님 팬들 필청 트랙. 저절로 유한오빠 부르짖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
3) 앨리스 사장(a.k.a 앨사) -장성호♥
아니 나 성호님 진짜 궁금함. 이분 못하시는 연기가 뭐임? 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솔까 원작이 드씨화된다 했을때 제일 걱정되는 캐릭터가 앨사였음. 그것도 그럴게, 원작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진짜 캐릭터가 골때리거든. 존나 코믹한데, 또 진지할땐 진지해요. 그러다 또 웃기고 ㅋㅋ 그래서 캐스팅을 봤을때 아니 성호님이 앨사요???? ㅇㅁㅇ????? 이랬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드씨 기다리는 동안 제일 기대가 됐던 연기들 중 하나고. 근데 받고 앨사가 등장하는 순간 느꼈다 성호님 내 개인적인 인생캐 중 하나는 앨사가 될거란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성호님... 진짜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 푼수같이 잘 살리심 나 진짜 배꼽 잡은적이 몇번인지 셀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 웃기게 잘살리심. 플톡에선 부담됐다고 하시는데 그게 부담된 연깁니까??? 예????? 나 진짜 웃다가 기절하는 줄 알앗자나요!!! 존나 잘살리셨고 진짜 ㅋㅋㅋ 너무 웃김. 원작에서 앨사 분량 큰데 너무 행복하다. 성호앨사 사랑해♥
# 앨사성호 연기 추천 트랙 - 13트랙(앨사 첫 등 장, 존나 웃김ㅋㅋ)/ 20트랙(유한이의 과거를 알게 되는 장면. "삼대가 부랄 터질 개자식을 봤나"란 희대의 명대사 들을 수 있음. 제이와의 티키타카도 너무 웃김ㅋㅋㅋ)
4) 송명신 役 - 심규혁♥
후 격님... 나 진짜 드씨 들으면서 격님 원망스러워지는건 처음이었다. 아니 악역연기를 왜 그렇게 잘하세요 듣다가 개빡치게 아!!!!!! 진짜 ㅋㅋㅋㅋ 너무 빡치게 잘 살리심. 송명신이란 역할이, 강약약강의 표본인데 그걸 오지게 잘 살리셨다. 제이와 양아치 시절의 유한이한테 살랑대는 장면은 그저 fox 그자첸데, 매니저나 한수한테 하는 짓거리는 그냥 싸패 그자체임ㅋㅋㅋㅋㅋ 와 진짜 명신아.. 장난해 그만해 이색갸!!! 를 들으면서 드씨에 과몰입하게 해주셨다 ㅋㅋㅋㅋ 진짜 이분 연기 믿듣임.. 거기다 뭔 욕설을 그렇게 딕션을 쩌렁쩌렁하게 해서 와 듣는데 시원하기도 했고 ㅋㅋㅋㅋㅋㅋ 플톡에서 쑥스럽게 얘기하시는 게 적응이 안될 정도였다구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드씨를 들으면서 명신이 목소리는 죄가 없어...를 외치게 한 주범.. 잇츠 심규혁..
# 명신규혁 연기 추천 트랙 - 4트랙(유한이의 동생을 죽도록 방관했단 걸 즐겁게 말하는 장면, 연기력 폭 발)/ 13트랙(이건 내 흑심...ㅎㅎ 모브와의 ㅍㄹ씬이 수록되어있다. 송명신 요망한 호흡 진짜 ㅁㅊㄷㅁㅊㅇ... 쓰레기라 너무 좋았다... 돌려들었음.. ㅈㅅ해요 규혁님..)/ 24트랙(한수 상대로 개쩌렁쩌렁하게 욕하는 장면. 인스타 떡밥의 "이 씨발새끼야!!!" 들을 수 있다.)
5) 그 밖의 인상깊은 장면
(1) 석호, 관장님, 술집 아저씨 연기하신 소정환 성우님 너무 좋았다. 특히 욕설 너무 잘 살리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음. 양석호 욕설 듣는데 존나 딕션 좋고 욕 너무 잘해서 희열 오졌다. 진짜 천추에서도 좋았지만 연기 믿듣! 거기다 플톡에서 ㅋㅋㅋㅋㅋㅋ 미치신줄 너무 웃겨요
(2) 이작가 연기하신 서정익 성우님. 더더더더! 잊지 못할 것 같음ㅋㅋ 플톡에선 목소리 너무 좋으셔서 놀랐다. 개인적으론 주연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ㅎㅎ....
(3) 한수 역 연기하신 박주광 성우님. 극중극 연기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순간 강수진 성우 생각이 났음.
(4) 3살 아기 연기하신 박하진 성우님. 솔까 아기 소리 폴리인줄 알았는데 이걸 연기하셨다고??? 했음. 쩌렀다.
2. 연출
일단 말할게. 북해씨 정말 감사합니다.
ㅋㅋㅋ 진짜 앞으로 이분은 믿듣임. 연기도 좋았지만 페이백이 미친 이유는 미친 연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함. 폴리부터 오슷, 각색까지 연출의 힘이 드씨의 힘을 이백프로 살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페이백이 될거라 생각함. 진짜 너무너무 좋았고, 특히 오슷 적재적소에 넣은 것부터 섬세한 폴리까지. 내가 사랑하는 야해의 힘을 보여준 드씨라 생각함. 솔직히 오디오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공감각적인 사운드를 너무나 잘 살렸어. 연출의 정수를 보여준 느낌임.
1) 5트랙 - 옥상씬(★)
브금 미친 타이밍. 김야해씨. 이런 타이밍에 이 브금을 넣으면 어쩌라고 이렇게 예???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들어도들어도 희열이 흘러넘치는 장면. 존나 좋았다. 진짜로. 극찬함.
2) 13트랙 - cctv 씬
cctv로 명신이를 봤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장면인데 우와.. 들으면서 너무 놀랐다. 아니 진짜 이걸 이렇게 표현하네???? 하는 느낌. 폴리도 너무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웅웅대서 좋았다.
2) 16, 18트랙 - 스파링씬(★★)
미친 폴리와 미친 오슷. 한편의 복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이유한이 한대 맞고 삐--- 하는 이명이 오는 장면은 진짜 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박수쳤다. 진짜 레게노.. 레전드...
그밖에 다른 장면도 많은데 ㅋㅋㅋㅋㅋㅋ 여튼 너무 좋았다. 진짜 오디오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의 힘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드씨라 생각함.
도랐다 진짜로. 이말밖에 해줄 수 없음. 야해, 당신들은 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하 쓰고 나니 너무 길어진ㅋㅋㅋㅋ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만큼 너무 좋았고.. 이 리뷰를 쓰는 동안에도 벅찬 기분이 사라지지 않음. 사실 원작의 오랜팬이자 성우팬으로서 이런 역작을 들을 수 있어서 제작사와 성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이런 작품은 한번쯤 오디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으라고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너무나 퀄리티가 잘빠졌다고 생각함.
페이백이 아직 파트 원만 나와서 너무 행복하고, 이제 거의 1년동안 페이백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ㅎ_ㅎ
혹시나 고민하는 톨들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보길! 페이백 최고야..bb
하 진짜 너무 궁금하다 장편은 손에 안 대는데... 그리고 사실 내용이 안 끌려서 안 샀는데 해밍으로 듣고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