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때문에 불편해서 연초에 병원 갔다가
올해 국가검진 대상이라고 자궁경부암 검사하겠냐고 해서, 간단하고 무료이니 하겠다고 했어.
그리고 결과는 이상 없음.
그리고 한 5달 지났나..
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게 되었고 기본검사에 자궁경부암 포함되어 있어 또 받았는데
왠걸.
저등급 상피내병변이라고 조직검사 및 확대경검사가 필요하다는거야.
이렇게 몇달만에 진척이 될 수 있냐고 선생님께 물었더니
국가검진은 pap smear 라는 방식인데 정확도가 55%로 매우 떨어지는 방법이고,
액상세포진은 thin prep이라고 검사가 정확도 90%로 훨씬 높다고 하시더라구.
어쩐지... 검사받을 때 국가검진은 한 10초 내로 살살 건드리는 느낌이었다면
대학병원에서는 그것보다 훨씬 오래 1분 이상 여기저기 세포를 체취하는 느낌이었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불편감이 더 있었어.
후...덕분에 나는 이상 없는 줄 알고 지내다가
졸지에 조직검사, 초음파, 확대경검사까지 마쳤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야.
검사 결과가 나쁘면 원추절제까지 받아야 할까봐 후덜덜해.
나처럼 몰랐던 토리들이 있다면 병원에서 가급적 액상세포진검사로 받도록 해!!
국가에서도 이왕이면 좀 정확도 높은 검사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