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하얀 분가루가 떨어진다.
칙칙한 바닥을
창백하게 분칠한다.

하얀 비단 조각이 떨어진다.
딱딱한 바닥 위의
푹신한 카펫이 된다.

하얀 솜이 떨어진다.
추위에 떠는 앙상한 팔을
따뜻하게 덮어 준다.

하얀 웃음이 떨어진다.
온 세상을 채우며
기쁨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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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때 썼던 시 올려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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