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도
널 닮은 향기가 불어와
내 코 속으로 쓰윽
들어오는 날엔
난 하던일을 멈추고
번뜩 너를 떠올려
흠칫하는 몸짓에서
너와의 추억이 차르르르
숨을 고르고
눈을 감으면
그 때 그 노랫소리
지금의 햇볕도 따뜻하지만
나는 그늘 아래 있어
시원하지만
어딘가 공허한 이곳에
네 향기가 잠시 머물다 가
가만히 눈을 떠
허공을 바라보다
이내 쓰윽 웃고는
접시를 빙빙돌려
나 혼자 웃어버려
-설거지 하는 도중
널 닮은 향기가 불어와
내 코 속으로 쓰윽
들어오는 날엔
난 하던일을 멈추고
번뜩 너를 떠올려
흠칫하는 몸짓에서
너와의 추억이 차르르르
숨을 고르고
눈을 감으면
그 때 그 노랫소리
지금의 햇볕도 따뜻하지만
나는 그늘 아래 있어
시원하지만
어딘가 공허한 이곳에
네 향기가 잠시 머물다 가
가만히 눈을 떠
허공을 바라보다
이내 쓰윽 웃고는
접시를 빙빙돌려
나 혼자 웃어버려
-설거지 하는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