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빨로는 누구도 해칠 수 없어
사탕을 깎아 만든 것보다 약할 지 몰라
부드러운 몸 속에 코를 묻으면
금방이라도 단 냄새에 숨 막힐 것 같지
난 네 흰 살을 만지며 어릴 적에나 그리던
구름 위 성을 꿈꾸네 초콜릿 분수가 나오는
까만 눈망울에 입 맞추고파 네가 아프지만 않다면
난 언제든 그렇게 할 거야 그러니
사랑해 강아지야 네게도 눈물이 있다면
기쁨에 겨워 우는 눈물이기를
사랑해 강아지야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없는 곳에서 태어나기를
울집 냥이도 다음 생에는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집사를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