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공략) 금지옥엽 감상평 (ㅅㅍ)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연희공략 외전인 금지옥엽을 다봤어. 영락이나 건륭제등 반가운 얼굴이 나오니 좋더라.

우선 스토리는 쏘쏘. 4화까진 오 사각관계 재밌는걸? 귀여운 것들 ㅎㅎ 하면서 보다가 5, 6화에서 갑자기 빙의 귀신물이되서 놀랐어. 그 부분은 좀 지루했고. 그래도 마지막에 소화가 난 어머니를 닮은 딸이라며 진실을 말하는 부분은 소름이 쫙 끼치더라. 근데또 그게 다 소화가 연기한거라고? 생각하면 어째 쫌 과장스럽고.

남주는 첨엔 복강안이 훨씬 많이 나오길래 얜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게다가 난 복강안이 건륭제 아들인줄 알아서 안돼안돼를 외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니... 그럼 이청은 거짓말로 용음을 죽이고 부항을 속인건가? 사실 건륭제랑 잔적도 없으면서? 정말이지... 험한말 나쁜말.

남주, 이름이 납왕다이잰가? 아 너무 길어. 앤 일단 몽골인이라 변발안해서 좋더라. 비중이 적어서 사실 남준지 몰랐다... 하지만 맘에 든점은 사완격격이 착한척 이해심 깊은척 꼬리치면서 은근히 소화를 깎아내릴 때마다 눈치다 까고 철벽치던거 ㅋㅋㅋㅋ ㅋ 대부분의 중드에선 남자들이 여우짓에 홀라당 넘어가던데 말이지. 사실 소화의 첫사랑은 복강안이지만 영락이 부항을 잊고 건륭과 행복하게 산것처럼 소화도 남편과 그렇게 살듯.

사완 격격은 왜이리 나대냐라는 생각밖에... 아니 홍주 외손녀면 황족도 아니잖아. 남의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그집 딸을 모함하면 자기에게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거지?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인데. 지랑 소화가 계속 충돌하면 설사 소화 잘못이라 해도 황족들이 누구편을 들겠냐고. 멍청하긴. 그래서 미친 결말이 맘에 들었다. 사실 1화에 나온대로 50넘은 할배의 재취로 가는 결말을 원했지만 ㅋㅋ

역사 스포를 보니 소화는 20살에 자식도 없이 요절한다는데... ㅜㅠㅠ 소화 여동생도 딸하나 남기고 요절한다고 한다. 영락이자식들은 왜이리 요절이 많은지... 4남2녀중 4명이ㅠㅠ 슬프다. 뭐 그래도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연희공략 외전 답게 장신구나 소품도 화려해서 보기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