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5 첫번째 폼 클레멘티예프 나온거 까지만 보고 놨다가
아주아주 오랜만에 궁금해서 거기서부터 정주행하는데 와 진짜 재밌다.
최근 본 헨리호(시즌6 -2화)가 너무 여운이 깊어서 글 작성함.
헨리호 초반 넘 지루해서 뭔 얘기를 하려나 했는데,
어느정도 관련은 있겠지 짐작은 하면서도 윤곽을 뚜렷하게 예상하진 못했어서 전개나 결말이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어.
토리들 절대 스킵이나 빨리감기 하지 말고 그 느긋한 전개와 지루함을 견뎌야 후반 쫄깃함.
자려고 누웠는데
어느 여자분의 더 없이 신난다는 몸짓과 활짝웃은 입으로 덩실덩실 드러오는 장면이 자꾸 생각남.
그 기분나쁘고 기괴한데 장면이 뇌리에서 떠나가질 않음.
글구 마지막 장면도 진짜 여운 남았어. 남배우 표정연기 넘 굳굳.....
나는 블랙미러 시리즈 정말 재밌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식상한 전개, 결말, 개연성이 떨어져서 몰입이 떨어지는 지점 등등 불호 부분들도 이해는 가는데
이렇게 옴니버스식으로 기발한 소재들이나 이야기가 다뤄지고 시즌이 계속 되서 나온다는게,
이 드라마가 계속 존재한다는거에 고마움. 보는 재미가 있음!!
여튼 나머지 회차도 즐겁게 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