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https://youtu.be/nhzHtKt5Qd4

1942년 4월 19일 베를린
지휘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히틀러의 생일 하루전인 전날 열린 생축파티(..ㅎ)전야제 연주회로 참으로 아스트랄한 분위기...

잘 보면 나치 수뇌부들 죄다 있음
괴링이랑 괴벨스도 저기 어딘가에 있을걸

영상은 4악장 후반부만 발췌
저 짧은 영상으로도 광기가 줄줄 넘쳐흐름

저 연주는 음악사적으로도 참 의미가 큰데
일단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에 대한 해석 철학이 집대성되다시피 한 연주고 베필의 연주기량도 맥스를 찍어놔서 지금 베필한테 저렇게 하라고 하면 못함..
일단 현파트들이 악기 집어 던지고 뭐이씨발아 할걸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저렇게 지휘자고 오케고 무쌍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리스너고 업계 종사자고 죄다 뽕에 취함
아마 푸뱅의 저 광기작살나는 포포몬쓰 마음 한구석에 품지 않은 클덕 없을것이다
하지만 저 무쌍물은 단 한번 나타났다가 사라진 전설의 신수 같은 거라서 구전설화처럼 논의되기만 할 뿐 아무도 재연은 못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독일 음악계는 저 연주회의 목적때문에 필사적으로 고굽척을 시전해만 했음ㅋㅋㅋㅋㅋ

3분 50초대부터는 푸르트뱅글러의 지휘 폼이 숫제 바람인형의 현신 수준임
저 비팅에 맞춰가는 단원들이 경이로울 지경
찐광기 그 자체
  • tory_1 2021.05.31 00:41
    토리 글 분위기 참 좋아서 다른 이야기도 보고싶다 다른 것도 더 써줘 더줘 더줘
  • tory_2 2021.05.31 08:22
    헐 존잼ㅋㅋㅋㅋㅋㅋ글빨 오진다
    진짜 광기.줄줄........클래식 모르는데도.기함
  • tory_3 2021.05.31 08:31
    나도 클래식 잘 모르는데 토리 설명이랑 같이 보니 넘 재밌다. 또 써줘ㅋㅋㅋㅋ
  • tory_4 2021.05.31 10:01
    으아 기분 진짜 이상해 ㅋㅋ
  • tory_5 2021.05.31 10:06
    회사인데 이따가 볼래!
    좋은글고마워
  • tory_6 2021.05.31 1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8 15:14:41)
  • tory_7 2021.05.31 14: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30 00:19:56)
  • tory_8 2021.06.01 00:33
    나 완전 클래식의 클도 모르는데 소름돋았음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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