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다른 말들 속에서우리 둘뿐인 세상잠시 귀를 대봐요I want you girl그대와 나 함께멋진 이곳에언덕 위 꽃처럼사랑이 막 피어나요이건 기적 뒤에 숨은 노력Ah 확실한 건 우리는 운명낯선 거리 너무 닮은 우리널 보내준 행운의 도시
상쾌, 발랄, 싱그러운 느낌 충만해서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곡이야ㅎㅎ
특히 음색합이 돋보이는 샤이니의 간지러운 아카펠라가 이 곡 감상의 핵심 포인트!
여담이지만 샤이니 미니 5집 수록곡 '빗 속 뉴욕'의 후속이기도 하다고.
소리치고 달려난 날아가고 있어기다린 만큼 가져봐숨죽여온 순간의 느낌이야더 원하는 대로 가보자너를 가두고 있던지루한 old fashion이제는 벗어버리고너다운 solution이것저것 흥복잡한 이유 따윈 버리자모두 그렇게 다 똑같지 않아도 돼자유로운 자신이라면 그뿐인 걸
거의 뭐 청량의 교과서 같은 곡.
들으면 당장 바다에 뛰어들어야 할 것 같음ㅋㅋ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발매한 지는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사람 많은 스테디곡!
(아니 근데 데뷔 앨범 라인업이 누너예, 사계한, In My Room,
거기다 Real이라니..)
기분 좋은 활기로 가득해선지 자연스럽게
작열하는 태양 아래 푸른 바닷가가 그려지더라고
당장 어디서 갑자기 시원한 바닷물이 튀겨온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곡이야
특히 날 좋은 날 드라이브 할 때 강력 추천하는 곡임
You're my savior, treasure but cruel당신은 대체 어떤 존재인 거죠그댄 여름싱그러운 아침 햇살보다 눈부셔그댄 독재자당신 원한 모든 것내게서 다 앗아가Darling 잔인해남은 거라곤 타버린 마음쏟아지던 빛 흠뻑 젖었던 우리손끝 닿은 후 마주쳤던 눈빛에미치도록 설레었던그 순간을 기억할래넌 내 안에 존재해영원히 각인돼버린그댄 나의 savior 구원자여
또렷하게 때려박는 키의 도입 파트부터
아주 제대로 시원하려고 작정한 곡.
이 곡 특유의 찬란하고 창창한 사운드를 들으면 하늘이고 바다고 전부 새파란 색으로 물든 풍광이 생각 나.
후렴을 향해 긴장과 설렘을 점점 끌어 올리는 파트에선
나도 함께 사방으로 쏟아지고 튀는 물방울에 흠뻑 적셔지는 느낌도 듦.
앞선 Real의 물방울이 장난기 넘치는 물장구 같다면,
SAVIOR는 눈부신 저 위로부터 떨어지는 물세례 같은ㅋㅋㅋ
세차게 솟구치는 샤이니의 힘찬 보컬과 강한 템포가
내 마음까지 활공하듯 들뜨게 하는 곡.
SCAR
아무렇지 않게 웃어도애써 너를 지우려 해도마르지 않는 내 맘 한구석에서흐르던 그 눈물만큼 아파와너만 있으면 돼 돌아와줘너만 사랑했고 다 믿었어널 놓치지 못해 널 떠나지 못해다시 돌아와줘아픈 기억들은 가져가줘도려내봐도 내 속에 있는내 깊은 상처도 널 향한 미련도모두 가져가줘찢겨버린 내 맘은 너만이 낫게 할 수 있어내가 싫은 게 왜야 묻지만 변명조차 없고
데뷔 초창기에 발매된 에셈타운 여름 앨범 수록곡이라
샤이니 노래 좀 들었다 하더라도 쌩초면일 수 있는 비운의 명곡.
그런데도 매니아가 계속 있던 곡이기에 한때는
‘샤이니는 스카 기억할까’란 질문이 팬들 사이에서
꾸준하기도 했던ㅋㅋ
샤이니표 밝으면서 슬픈 청량의 시초쯤 되지 않을까.
날카로운 바람 몰아치는 새파란 바다가 연상되는 노래야.
빠른 템포와 청량한 사운드의 곡임에도 처절함 가득한 가사와 앳된 보컬 탓에
노래가 끝나면 풋사랑의 생채기같은 아련함과 진한 여운이 남는다고.
그런 요소가 어마어마한 매력으로 작용해서
은근하게 매니아를 생성해내는 독특한 곡.
Sunny Day Hero
C'mon C'mon C'mon 雲突き抜けて(C'mon C'mon C'mon 쿠모츠키누케테)C'mon C'mon C'mon 구름 뚫고 나가Hurry Up!本気で Treasure Hunt(Hurry Up!혼키데 Treasure Hunt)Hurry Up!진심으로 Treasure HuntI Am,I Am,I Am夏に呼ばれた Sunny Day Hero(나츠니요바레타 Sunny Day Hero)여름에 불러본 Sunny Day Hero手招きしてる Summer Breeze(테마네키시테루 Summer Breeze)손짓하며 부르고 있는 Summer Breeze
생각보다 샤이니 노래 중에 나름 청량 클리셰라는 바다가 본격 테마인 곡은 의외로 잘 없더라고?
그래도 해볼 거 다 해본 그룹인 만큼 여름 바다가 아예 컨셉인 일본 싱글 하나 있음.
이 곡은 바로 그 앨범 〈Boys Meet U〉의 수록곡이야.
타이틀곡인 Boys Meet U가 바다1 유형의 푸르고 화창한 한낮의 해변이라면,
이 곡은 선선하고 노을진 해질녘의 해변이라 할 수 있어.
그렇다고 마냥 잔잔한 곡은 또 아님! 청량청량 신나는 사운드야ㅋㅋ
놀 거 열심히 다 놀고 다같이 모여 누워서 왁자지껄 떠드는 느낌의 신남이랄까.
너무 달려나가지도, 너무 정적이지도 않아서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 같은 게,
언제든 부담 없이 기분 좋은 평안함을 선사하는 곡.
내 세상에 새로운 빛이 번져오는 소리뭔가 색다른 예감믿기 힘든 강렬한 이끌림꿈을 꾸는 것 같아좀 더 가까이 baby저 아름다운 빛 너머눈이 부신 빛 너머 넌아주 잠깐이라도두 눈이 마주치면 oh날 감싸는 이 설렘과천국 같은 이 느낌 네게 주고파 baby
웅웅 울리는 전주부터 끝났다고 봐..
이미 수중에 있는 듯한 기분임ㅜ 여기가 물 속 아닐리 없음
벌스 이후 서서히 증폭되는 사운드로 분위기를 웅장하게 부풀렸다가
후렴에서 확 절제해버리는 흐름이
마치 물결의 너울거림 같은 감각을 생각나게 함.
너무 빠르지 않은 은근한 템포에서 살짝 섹슈얼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ㅎㅎ
무엇보다 비트의 세련됨이 미친 곡이야ㅋㅋ
도랏다고 소문이 자자하니 일단 아묻따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넘실넘실 일렁이는 물의 유동이 생각나면서
경직되고 뭉친 마음의 긴장까지 풀어주는 곡.
All I've got is youAnd I'm so into이제야 숨 쉴 것 같아Girl you're my dream come true이 밤의 크리미널살아났음을체온이 느끼게 해줘Baby you're my Rescue너만이 나를 건져 내는 걸너만이 피를 돌게 하는 걸너만이 유일한 구원인 걸구원인 걸 구원인 걸숨이 차올라푸른 바다 위나는 외로이 표류하는 배너를 원해 목이 타오르는 듯해
후후 샤이니 수록곡 중에서 아직 많이 안 알려진 명곡 가져왔다..!
약간 보석함에 숨겨둔 거 꺼내드는 기분인 걸?ㅎ
훅 끌어당기는 종현의 도입부터 무반주 화음으로 끝나는 아웃트로까지 제대로 chill한,
샤이니의 서늘하고 부드러운 화성이 돋보이는 곡.
SAVIOR를 잇는 또다른 구원송이기도 함.
특이점은 두 곡 다 구원을 테마로 한만큼 가사가 맹목적이고
KENZIE가 작사 작곡한 노래라는 거?ㅋㅋㅋ
(켄지.. 당신에게 구원이란 어떤 의미인 거냐며..)
또 SAVIOR는 본인을 적셔달라고 청하는 구원인 반면에
Rescue는 본인을 건져내는 게 구원임.
이렇듯 구원의 형태가 정반대로 그려지는 것도 재미 있는 차이점이야ㅋㅋ
물 속의 느릿한 허우적댐이 느껴지는 시원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곡.
Don't Stop
눈앞에 띈 건 뭘까Oh my world난 어디야뒤집혀진 세상 속넌 어디쯤 있어이해 못 할 풍경은 날 미치게 해그래 재밌지걱정 마 난 더 커질 거야정신 나간 짓은 멋진 걸 만들어역시 그래Yes I will 항상 아름답지Umm 한번 돌아가 볼까 해가 볼까또다시 숨이 막힐 때부서져 버리는 한계Don't Stop babyDon't Stop
심해 특유의 야릇함과 적막함, 그리고 원초적인 성질이 잘 어울리는 곡이야.
내면의 심연 그 바닥을 향해 끝없이 침잠하는 기분이 드는 곡.
가사에서 종용하듯 두 눈을 감고 세상을 응시하면
빛을 삼켜버린 어둠 속의 예측 불가한 광활함 따위가 마치 심해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샤이니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본인들이 대중예술인으로서 느낀
정신적인 고뇌, 음악의 무게, 목표의식과 포부 등
샤이니가 고민하는 샤이니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어.
그만큼 샤이니의 근원성이 드러나는 곡이기에
원래는 정규 5집의 무려 1번 트랙으로 예정이 돼있었다고 함.
그러다 Prism이라는, 샤이니의 색채를 너무나 잘 담아낸 곡의 등장으로
예정과 달리 트랙의 후반부에 위치하게 되었다는 일화도ㅎㅎ
여러모로 흥미롭고 생각할 여지가 많으면서 일면 공감 가기도 하고
앞으로의 샤이니를 기대하게도, 응원하게도 만드는 곡.
Alive
네가 빛날 때세상이 비로소 움직여 살아 움직여그 푸른빛이 빛날 때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껴 나는가장 나다운 내 모습이야그래 놀라운 기적이야 넌더 나은 나를 넌 원한적 없어난 네가 비출 때 이렇게 빛이 돼먼 저 태양도 없었을 때그렇게 어둠일 때모든 게 없었을 때First light 빛이 있었더라면다 푸르른 빛깔일 거야그래 틀림없을 거야
앞선 곡이 심해의 적막을 연상시킨다면,
이 곡은 심해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본연을 연상시키는 곡이야
소개하는 두 곡 모두 원초적이고 존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심해다운 특징이네ㅎㅎ
비장한 도입부터 이전 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임을 알 수 있음ㅋㅋ
사실 심해가 고요한 공간만은 아니잖아.
알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더 긴장감 드는 공간이기도 하지.
그런 분위기가 잘 나타나면서 동시에 가사는
생명이란 것에 대해, 그 태초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
이거 넘나 심해 그 자체 아니냑우요~~
작사는 무려 김이나 작사가가 맡아주심.
피부 아래 비친 핏줄이 푸르스름하단 것에서 착안해
'생'의 아름다움에 관해 말하는 곡이라고.
(tmi)
신기하게도 심해 테마로 소개한 두 곡 모두
정작 실제 심해가 테마인 Atlantis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라서 놀람.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령 샤이니 3집을 기준으로 구분할 때
Atlantis는 'misconception of you' 챕터,
두 곡은 그 반대편에 선 'misconception of me' 챕터에
수록될 법한 차이에서 오는 느낌.
다시말해 Atlantis가 대중이 생각하는 샤이니의 관념을 충실히 반영하는 곡이라면,
이 곡들은 그 관념을 탈피해 다소 생소한 샤이니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거지!
대립되지만 어느 쪽이 더 샤이니스럽냐 물으면 답하기 어려운,
이 자체가 샤이니를 가장 잘 나타내는 듯하다는ㅋㅋ 요상한 고찰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