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줄 감상은 지루하다...였엌ㅋㅋㅋㅋ
일단 처음 거슬린건 포와로 캐릭터.
상상 속 포와로는 작고 왜소하고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외모였는데 영화속 포와로는 너무 건장하곸ㅋ영화니까 꼭 우스꽝스러울 필욘없지만 너무 번듯한느낌이라 몰입이 안되긴했어
그리고 저렇게 화내고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였나...싶어서 2차당황
포와로가 액션까지 하길래 3차(몹시매우)당황....
원작캐릭터 그대로를 가져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콧수염과 이름 빼고는 너무 딴사람이 되어버리니까 이러면 의미가 있나..?싶었음
추리 부분도 엄청생략했는데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은 인물이나 사소한 사건들 간의 얽힘이 재미요소 라고 생각하거든
특히 이 작품은 애거서 작품중에서도 좀 더 본격적인 추리물?느낌이라 단서나 추리과정이 중요하고 그만큼 흥미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을 너무 빼먹어서.. 어느정도 유기성 있게 선택했으면 좋았을텐데 입맛에따라 아무거나 골라 표현한것 같다는 인상이었어
추리보단 사건의 드라마적인 요소나 인물들 하나하나를 파고드는걸 의도한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는데 그 마저도 제대로 표현이 안된것 같고 어느쪽도 포기를 못해서 영화가 애매해지고 중후반부터 너무 늘어진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 왜 다 갑분 고백 하는 것....이 장면은 알고봐도 재밌을텐데 너무 임팩트가 없었어...
긴장감을 위해서 포와로의 액션씬을 넣었나..싶고..갑자기 총에맞았나...싶고... 자기를 쏘라고 하는것도 좀 캐붕같..았지만 이건 뭐 새로운 현대적인 포와로를 그리고 싶었나보다..하게되서..뭐... 암튼 마지막장면이 너무 푸쉬식어서 슬펐음ㅋㅋㅋㅋ 이걸 기대하고 지루한걸 참아냈건만...
그래도 영상미는 정말 좋았음 설원을 달리는 특급열차..소품...의상..
연기보는 맛도있었고 특히 조니뎁 너무 나쁜놈의 얼굴같아섴ㅋㅋ싱크로율쩌내..이러고봄ㅋㅋㅋㅋ
중간중간 회상이나 살인장면을 무성영화처럼 표현한것도 좋았어 차라리 이부분을 좀 살렸으면 좋지않았을까...
캐릭터들이 여전히 트라우마를 가지고 산다는게 드러나는 설정들도 좋았어ㅇㅇ
마지막대사보니까 나일강의 죽음이 속편일 모양인것같은데 어떨지모르겠네
마무리는 어떻게하지..불호감상이긴하지만 딱히 불호글은 아니구! 톨들은 어떻게 봤나 싶어서 글 써봤어 문제 있으면 말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