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창고씬말야..
굳이굳이 이자성을 평소 쁘락치나 배신자들 공구리치는 창고에 불러내서 그의 앞에 잠입요원이었던 경찰 둘 대령했을때말야
와 이때그냥..첨 봤을때 엄청나게 쫄려가지고ㅠㅠ 제대로 감상을 못했는데, 몇번 돌려보니 정청이의 심리도 대충 알거같아
그간 십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형제 그 이상의 사이였는데, 알고보니 이 놈이 경찰이었다니ㅠ
어떻게 그동안 자기를 속여왔을수 있는거지?
그냥 좀 무뚝뚝한 츤데레같은 동생놈으로 생각하고 겁나게 아끼고 귀여워했건만, 이 새끼는 언젠간 나 통수치고 깜빵에 보내놓고 저는 해외로 빤스런할 새끼였다는거아냐..
사랑(..)했던만큼 배신감도 컸기에 진짜 죽이고싶어했을거같아
이자성에게 서류뭉치 건네주면서 '그 ㅆㅃ쉐끼는..아..지인짜 놀랐다 내가ㅋ'
이러면서 바로 옆에있던 석무 내려치는데 왠지 그거 이자성에게 하고싶었던 말같지않니ㅠ
그러고 칼로 석무 목 그을때도 굳이굳이 자성이 눈 똑바로 봐가면서 이 꽉깨물고 그었던것도..
다 알면서 굳이굳이 과한 퍼포먼스를 보였던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봄
사실, 정청이가 이자성에게 막 치댈때 자성이 성격상 유들유들하게 못넘어가고 꼭 꼽주고 그랬잖아ㅋ
그때마다 정청이가 엄청 서운해하면서 자성이한테 갈 매를 꼭 옆에있는 애한테 대신 하곤했지.
싸가지없는 작은형님 대신 니들이 대신 좀 맞으라며ㅋㅋ 특히 그 희생양이 석무였고ㅠㅠ(석무 불쌍..)
근데 이번건 타격이 너무 큰지라 꼭 이자성을 죽여야겠는데, 차마..그러질 못하고 대신 눈앞에서 대리만족하듯이 다른 놈을 죽여버렸지
어쩌면 더 심하게 죽이고싶었는지도 몰라ㅠ
막 고문같은건 물론이고 산채로 회떠버린다던가ㅠㅠ
아님 이번 다만악에서구하소서 거기나온거처럼 거꾸로 매달아놓고 배를 그어버린다던지..ㅠㅠㅠ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자성도 그거보면서 어찌나 무서웠을지.
특히나 젤 무서웠던건 정청이가 이자성 눈앞에서 석무 처리하고 바로 자성이 코앞에 다가왔을때..ㄷㄷㄷ
진짜 눈에서 광기가 느껴지지 않았냐ㅋㅋㅋㅋ
정말이지 금방이라도 자성이 잡아먹을거같은 눈빛..ㄷㄷㄷ
그간 걍 웃기고 헐랭한 코미디형 조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여기서 조폭은 조폭인갑다 싶더라ㅠㅠ
평소 껄렁한인간이 저러니까 더 무서움..
게다가 눈빛은 전형적인 도른자의 눈빛인데, 입은 웃고있어서 똘끼와 광기가 몇배는 더 증폭이 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