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삶이 너무 우울하고(죽고싶다는 생각까지..ㅠ) 절망적이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
우선 철학서로 시작했고, 그 외에도 도움이 많이 됐던 몇 권만 초초초 간추려서 추천해!
1.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 첫 철학 입문서였는데.. 정말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잠도 안자고 읽었어 ㅠㅠ
고전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을 망라하면서, 재미있게 소설로 잘 엮음.(여성인권에 관한 내용도 약간 있어)
2.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 - 대니얼 클라인
- 사실 제목만 보고 쉽겠다~ 싶어서 샀는데 생각보다 술술 안읽혀서 당황하며 읽은 책.
저자가 살면서 메모해둔 철학 명언을 80살이 되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석 한 책이야.
"완벽주의, 현재를 살지 못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이라는 목차를 보고 뒤도 안보고 골랐고, 지인에게도 선물로 줬어 ㅎㅎ
3. 철학의 힘 - 김형철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이라는 부제를 보고 고른 책인데, 다른 철학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읽었어!
이 책을 읽고 동양철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능!
사실 책 제목만 보고선 그다지 끌리진 않았는데 읽을수록 나의 삶에 한발 다가간 기분이었어.
(참고로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건 돈도 명예도 아닌 내면의 단단함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4. 초인수업 - 박찬국
- 니체의 철학을 쉽게 풀어 쓴 책이야. 이 책을 읽고 내 안에 잠재되어있었던 단단함과 독기를 다시 확인하게 됐어.
초인수업의 몇 문장으로 휴대폰 바탕화면을 해뒀을 정도로, 외유내강의 삶을 다시 살게 된듯해.
5.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 아는 선생님께 추천받아서 읽은 책이야. 나치때 죽음의 수용소에서 3년동안 지내며 겪은 일들과 포로에서 해방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았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책.
우연히 책 읽기 이틀전에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영화를 보고난 뒤에 읽어서인지 훨씬 더 몰입이 잘됐어.
톨틀도 꼭 영화 감상 후에 읽어보길 권할게!
6. 인생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10년전에 읽었던 책인데, 서재에서 다시 꺼내 읽은 책!
워낙 유명한 책이라 다들 잘 알것도 같다! 읽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야.
사실 유명한 책들이 많긴하지만.. 위의 책들을 읽으면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된것같아!
빡빡한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 기분이랄까?
지금 너무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내고 있을 톨들에게 추천해본당..ㅎ
다른 톨들도 힘들 때 도움이 됐던 책들 추천해줬으면 나도 연휴때 읽어볼게!! 추천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