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가정에서 학대 당하고 주위에서도 괴롭힘 당하고 자람
두들리가 해리랑 좀만 친함 괴롭혀서 친구도 없다고 나왔음
근데 어떻게 그렇게 성격도 쾌활하고 유머센스도 있게 자랐는지 대단함
학교 가서도 뭐만 하면 오해 당해, 수군거림 당해, 온 언론에서 자기를 정신병자 관심종자 사기꾼으로 만들어
이정도면 "저는 마법사 세상이 싫어요! 와장창!"할 만한데
자기 목숨 걸고 세상을 구함
자기 죽음을 각오하고 걸어가는 장면 어렸을 때는 그냥 읽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 어린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하신 거죠 덤블도어 씨??
솔직히 매년 트라우마 급의 사건이 터지는데 어떻게 잘 성장한 건지 지금 봐도 의 문...
그냥 매해 충격적인 사건이 계속 터져
거기다 어렸을 때부터 자기를 괴롭히기만 한 두들리를 구하느라 재판까지 감
마지막에는 말포이까지 목숨 걸고 구해줌
가장 소원하는 건 그냥 가족들이랑 다시 만나는 것 정도임
5권에서 구원자 콤플렉스로 무리수둔 거랑 (근데 이것도 볼드모트 쪽 계략과 정신 조작에 넘어간 거지만)
처음에는 집요정들에게 관심 없었고 잘 대해주지 못했단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특히 5권 내용으로 대대적으로 사춘기 인성 쓰레기 해리로 까인 적이 있었으나.....
끝나고 다시 읽어보니 무엇보다 내가 나이가 들어보니 해리가 진짜 기이할 정도로 멘탈이 갑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이쯤됨 남은 평생 평온하고 행복한 일만 있어야 수지가 맞..지도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을 지경
5권 끝부분의 덤블도어의 고백이 어른 되고 나니까 진짜 사무치게 이해됨.
잘 먹지도 못하고 사랑도 못받고 자란 쪼끄만 애가 헐렁한 안경 쓰고 와갖고는
빨빨대며 다니는데 남들은 온갖 영예와 영화를 보는 소원의 거울에서 고작 보는 건 가족 모습이야.
근데 가족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 몰래 숨어서 나와. "또 올게요" 이런 말하면서 나가고.
이런 애를 뒤에서 보고 있었음 나라도 온 마법사 세계의 안위보다 해리를 사랑하게 됐을듯.....
ㅠㅠ진짜 해리 멘탈 십분의 일만 있어도 나토리는 세상 잘 살아갈수있을듯 ㅠㅠㅠ 해리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