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우울계, 찝찝계, 호러, 추리, 서스펜스, 스릴러, 그리고 고전 문학이야...! 

여운을 남기고 오랫동안 생각할 수 있는 묵직한 소설이 좋더라. 



[서양 문학]

-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 전부 (향수, 비둘기, 좀머 씨 이야기 등등)

ㄴ 늘 믿고 읽는 작가야... 뭘 내든 거를 타선이 없어...


- 롤리타

-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

- 비곗덩어리 (기 드 모파상)

- 동물농장 (조지 오웰)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 변신 (프란츠 카프카)

-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 (알퐁스 도데)


- 이방인 (알베르 카뮈) 

ㄴ 이 방 인 너 무 좋 아...ㅠㅠ


- 에드가 엘런 포 


- 스티븐 킹 작품 대부분 

ㄴ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불리고 나도 좋아하는데, 가끔 애걔...? 이게 전부야...?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참 애매해... 


- 모로 박사의 섬 (H.G. 웰스)

ㄴ 첫 동물 소설의 시작을 이걸로 잡았으니 닥터 돌리틀이 재미있었을 리 만무했지... 이후 이 취향은 혹성 탈출 시리즈로 넘어가... (중략)


- 샌드킹 (조지 R.R.마틴)

-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할란 엘리슨)

- 동굴의 여왕 (헨리 해거드)

- 합성 뇌의 반란 (레이먼드 존스)

ㄴㄴ 이런 우울 찝찝계 SF류 너어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케빈에 대하여

ㄴ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 사이코패스에 대해 다룬 것도 좋지만, 그 사이코패스가 내 자식이라면? 이라는 독특한 관점과 유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어머니 에바에 대한 묘사, 산후우울증, 복잡한 애증 등등을 합쳐 유려한 한 줄기 이야기로 풀어내는 솜씨가 훌륭했어...ㅠㅠ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ㄴ 연을 쫓는 아이는 별로였는데, 이건 참 괜찮더라...!


- 걸리버 여행기 (휴이넘까지 붙은 완역판)

- 파리대왕

- 파이 이야기 (얀 마텔)

ㄴ진짜 너무 좋아하는 대작이야... 이런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 - 상징성이 있는 이야기들은 언제 읽어도 좋은 것 같아.


-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ㄴ 개인적으로 단편만 이어줬으면 하는 작가... 솔직히 말하자면 나무 이후로는 다 꽝이었고, 한국에서 히트했다는 <개미> 도 내 기준 초반부만 열심히 쓰고 끝으로 갈 수록 엉망이었어... 마치 라잌... 그리다 만 나귀 새끼 같은 왕좌의 게임처럼...


- 꿈꾸는 책들의 도시 (발터 뫼르스)

ㄴ 이 당시만 해도 작가가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잘 쓰고 설정도 촘촘한 게, 자기가 짠 세계관에 애정이 가득 느껴져서 다음 작도 무척 기대했는데... 이 다음이 꿈꾸는 책들의 미로였었나? 딱 그 시리즈까지만 겨우 겨우 포텐 멱살 잡고 이어낸 것 같았고 이후 작품들은 실망스러웠어.


- 눈먼 자들의 도시


- 셜록 홈즈 시리즈

- 이외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 없는 서스펜스 추리물


- 바이오쇼크

ㄴ 이건 엄밀히 말하자면 원작이 게임이고 인기에 힘입어 소설이 나온 건데.. 장르 자체가 너무 취향이라 이런 계열을 추천 받고 싶어서 넣었어...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디젤펑크 아포칼립스...


- 메트로 2033 

ㄴ 장르 자체가...222... 장르와 소재가 너무 매력적이라 망설임 없이 샀는데.... 왜인지 잘 안 읽히더라. 번역 상태의 탓인지, 아니면 러시아 문학의 특징인지...ㅠㅠ 톨스토이는 잘 읽혔는데...ㅠㅠ



[일문학]

* 예전에는 많이 읽었었는데, 지금은 잘 안 읽게 되네...! 아주 고전 문학이 아니면 대개 알맹이가 없는 류가 많은 것 같아서...


- 직소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ㄴ 이 책 아니었음 일문학 시작도 안 했을 거야...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ㄴ 아재요... 제발... 에세이만 씁시다... 제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같은 거 한 번만 더 내면 이 지구상에서 당신의 색채를 없애버리겠습니다


- 무라카미 류 시리즈 (한없이 투명한 블루, 공생충 등)

ㄴ 와 내가 이걸 왜 빼먹었지 진짜...ㅠㅠ 무라카미 류는 정말 읽어봐야 그 진가를 알아...ㅠㅠ 제발 읽어 줘...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거미줄(나생문이었던가?) 등)

ㄴ 정말 정말 고전 근본이지... 이 지옥문 입구컷 같은 갬성이 참 좋았어...


- 에도가와 란포 (고구마벌레, 벌레 (둘이 다른 작품이야!), 음울한 짐승 등)

ㄴ 아 진짜 왜 잊었지 이 사람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을 잘 안 내서 사람을 좀 박치게 하긴 하는데 진짜 난 너무 좋아해... 이 사람 단편들로 만든 영화 란포기담도 B급 대명작이야 (특히 주연을 맡은 아사다 타다노부가 일본인치고는 연기나 광기력이 정말 뛰어났어)... 너무 좋아해 다들 읽어봐...


- 검은 집

- 악의 교전


우선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톨들이 보기에는 또 어떤 게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같아? 책에 통달한 토정 톨들의 추천 꼭 받고 싶드아...!


-

+ 나랑 취향이 같다는 톨들을 보게 된 게 나도 처음이라 너무 반가워서...ㅠㅠ 

톨들이 추천해주는 만큼 나도 추천한다는 느낌으로 몇 권 더 적어볼게 혹시 같으면 하파 쳐주고 가!



[추천 받고 싶은 장르는 아니라서 적지 않았는데 재미있었던 책]


- 채식주의자 (한강)

ㄴ 내용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뭔가 기묘하게 노랑장판 감성 <-> 정말 좋아하는 소재의 사이를 넘나든 기억이 있어서 늘 완벽하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책...


- 살인자의 기억법 

ㄴ 흥미롭게 읽다가 막판에 바람 빠진 풍선 꼴이 나서... '알츠하이머' 라는 소재에 걸맞게 작가가 의도한 결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ㅠㅠ 


- J.R.R.톨킨 (반지의 제왕) / J.K.롤링 (해리 포터)

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 얼음나무 숲 (하지은)

ㄴ 한창 <몰락하는 자> 에 빠져 있을 때, 비슷한 주제라고 느껴서 비교하며 읽어보는 재미를 찾고 싶어서 찾은 책. 정말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뭐랄까... 약간 재질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두 권 다 읽어본 톨들 있니? 어느 쪽 감성을 더 좋아했어?


-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

ㄴ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랑 뭐가 다르냐고도 물을 수 있는데, 내 기준 개츠비가 베르테르 급으로 너무 찌질해서...


- 괭이부리말 아이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ㄴ 울고 싶을 때, 하도 피폐물만 읽어대서 순수한 감성에 젖어 힐링하고 싶을 때 기분 전환 삼아 읽어. 

하지만 후속작인 햇빛 사냥 - 광란자는 진짜 너무나 졸립고요... 그냥... 다들 포르투가랑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예쁜 추억 간직하길 바라...



[이름을 몰라서 추천을 못 한 책]


- 수호천사 

ㄴ 부제가 엄청나게 길었던 것으로 기억해... 검은색 표지에 불새를 바라보는 아이의 뒷통수가 있었고, '가면을 깎는 여자' 라는 캐릭터가 있었어. 어린이를 위한 동화였는데... 내용이 꽤 심오하고 완전한 해피엔딩도 아니어서 나이를 먹은 지금도 아직 기억에 남아.


- '아이를 개울물에 넣어 죽여버렸어요.' 하고 말하고 우는 여자가 주인공이던 고전문학

ㄴ 여자의 집안은 시골 집안인데, 이 시골 집안에 미군이었나...? 굉장히 마초적이고 잘생긴 남자 (적군) 가 여자에게 반해서, 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결혼해서 여자의 집안에 평안을 안겨 줘. 다른 집들이 누리지 못하는 부, 정치적 편안함 등을 누릴 수 있어서 여자의 부모는 사위를 매우 반기고, 여자는 남편을 증오하다시피 해.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남자가 아이는 어디 있냐고 묻자 아이를 개울물에 넣어서 죽여버렸다고 말하며 우는... 그런 엔딩이 있는 고전 작품이었는데 단편집 안에 들어 있어서 전혀 기억이 안 나....

  • tory_1 2021.09.01 10:20
    혹시 미야베 미유키 책 읽어봤어? 난 화차, 모방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
    그리고 좀 지루하다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내 이름은 빨강'도 살포시 추천하고 갈게 ㅋㅋㅋ 시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신선하더라구!
  • W 2021.09.01 10:26

    앗 미야베 미유키 적는 걸 깜박했다 맞아 재미있었어...! 모방범은 읽어봤는데 화차는 처음 듣네! 꼭 읽어볼게.

    오... 시체의 시점에서...! 한국 문학처럼 들려서 검색해봤는데 터키 소설가구나...! 이건 또 특이한걸...! 이것도 꼭 읽어보고 싶다...! 빠른 추천 고마워!

  • tory_3 2021.09.01 11: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8 12:17:31)
  • tory_3 2021.09.01 11: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8 12:17:31)
  • W 2021.09.01 11:33
    @3

    헐 너무 반갑다 톨아...ㅠㅠ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은 몇 없는 것 같아서 늘 쓸쓸했는데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우울계 글들은 더더욱 안 읽는 것 같아서) 진짜 너무 반갑네...ㅠㅠㅠㅠㅠㅠ 


    톨 얘기 듣고 추가했어! 카프카의 변신 정말 좋아하고...ㅠㅠ 일리치의 죽음은 아직 못 읽어봤는데 꼭 읽어보고 싶네...!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읽어봤니? 나랑 취향이 같다면 그것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 

  • tory_3 2021.09.01 11: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8 12:17:31)
  • W 2021.09.01 11:59
    @3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방인 진짜 좋아할 거야...! 나는 몰락하는 자랑 나란히 최애작으로 꼽고 있는 작품이라...ㅠㅠ 톨의 후기 기다릴게...

  • tory_4 2021.09.01 11:10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김애란 비행운

    미치오 슈스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슈카와 미나토 꽃밥

    전상국 아베의 가족


    시녀 이야기 빼고 나머지 내 기준 끝맛이 묘한 소설들이야... 

  • W 2021.09.01 11:36

    와 전부 다 처음 듣는 책들이야...! 지우지 말아줘 톨아 기회 될 때마다 한 권씩 볼게...ㅠㅠ 특히 시녀 이야기는 몇 번 타이틀을 듣던 책인데 아직 읽어본 적이 없어서...


    한국 소설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이건 적으려다 만 건데 혹시 <채식주의자> 랑 <살인자의 기억법> 같은 것도 읽어봤니? 끝맛이 묘하다고 하니 이 계열이랑 비슷한 건가 싶어져서 궁금해지네...

  • tory_4 2021.09.01 13:11
    @W

    시녀이야기 추천해 ~~~ 저거 읽고 괜찮으면 눈 먼 암살자, 고양이 눈 읽어도 좋을 듯 !!

    한국 소설로는 채식주의자랑 비슷한 느낌? 으로는 박주현의 '롤리팝과 책들의 정원'? 편혜영의 '아오이 가든'? 아오이 가든은 단편작이라 이것 읽고 나머지 천천히 읽어도 좋을듯 ㅠㅠ 항상 다른 사람 취향으로 추천해주는 건 어렵다 톨 취향에 맞는 책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ㅠㅠ

  • W 2021.09.01 15:14
    @4

    내가 잘 모르는 한국 소설들을 추천해줘서 너무 흥미롭다! 꼭 읽어볼게 톨아 고마워!

  • tory_5 2021.09.01 12:23
    기리노 나쓰오 그로테스크 읽으면서 내내 기분 안 좋은데 빨려들어가듯 읽음
  • W 2021.09.01 15:15

    혹시 이 사람이 그 엄청 징그러운... 그 책을 쓴 사람인가? 검은 표지에 빨간 핏자국들이 인상적이던 책인데, 첫 장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세세한 고어 묘사로 한 때 되게 충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제목을 몰라서 물을 수가 없네...ㅠㅠㅠㅠㅠ 일본 작가였고 다들 필력은 좋다고 했거든 분명...ㅠㅠ 아닌가... 그건 살육 어쩌구 하는 책이었나...?

  • tory_6 2021.09.01 12:40

    조이스 캐롤 오츠나 코맥 맥카시

  • W 2021.09.01 15:15

    제임스 조이스인 줄 알고 확 열받으려 했는데 조이스 캐롤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꼭 읽어볼게... 하지만 제임스 조이스 너어는 용서 못해 진짜

  • tory_7 2021.09.01 13:47
    나도 톨 글 보고 떠오른 작가들 겹치지만 써볼게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이야기, 증언들
    코맥 매카시: 로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무엇이든 가능하다, 올리브 키터리지, 다시 올리브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제닌 커민스: 아메리칸 더트
    존 르 카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W 2021.09.01 15:16

    아니야 톨아! 이렇게 추천 받는 게 얼마나 고맙고 재미있는데...! 지우지 말아줘 전부 들어본 적이 없어서 꼭 읽어볼게! 고마워!

  • tory_8 2021.09.01 13:49
    아멜리 노통브 소설도 뒷맛 찝찝하면서 묘하게 매력있던데 읽어봤어? 난 얼마 전에 '오후 네시' 읽어보고 좋아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려고 해.
  • W 2021.09.01 15:47
    아니! 처음 듣는 작가 이름이야 너무 흥미롭다... 메모해뒀어 꼭 읽어볼게 추천 너무 고마워 톨아...ㅠㅠㅠㅠ
  • tory_9 2021.09.01 14:30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인데 왠지 취향이 겹칠 것 같아서 추천할게 

  • W 2021.09.01 15:17

    오... 처음 들어보는 책이야! 추천 고마워, 지우지 말아줘...! ㅠㅠ

  • tory_10 2021.09.01 14:32
    리틀 라이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W 2021.09.01 15:18

    벌써부터 재밌을 것 같다는 내 예감도 부디 틀리지 않길... 추천 고마워 톨아...! 지우지 말아줘...! ㅠㅠ

  • tory_11 2021.09.01 14:36
    와.. 하나도 거를 거 없이 완벽하게 취향이 같다니.. 신기하다ㅋㅋ 톨이 언급한 작가들 싹다 좋아하고, 그래서 최애는 도스토예프스키..
    차일드44/도나토 카리시 추리소설 습하고 찝찝해서 좋아하고, 마이클 코넬리도 한때 환장했어ㅋ그리고 라쇼몽도 좋아할듯?ㅋ
  • W 2021.09.01 15:19

    헐 정말? 여기서 내 취향이랑 비슷한 톨들 여럿 보이니 너무 반갑다...ㅠㅠㅠ 지우지 말아줘.... 마이클 코넬리 맞아맞아 아 이제 생각났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아했어 한 때...ㅠㅠㅠ 존 그리샴이랑... 라쇼몽도 너무 좋아해서 영화도 찾아 읽었어... 헐 추가해야겠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였지...ㅠㅠㅠㅠㅠ


    크으 도스토예프스키 추가하려고 했는데...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때 하도 등장인물을 오조 오억명 집어넣은 탓에 잘 안 읽혀서 좀 고전했던 기억이 있어서 넣을까 말까 하다 안 넣었어...ㅠㅠ 그런데 사실 너무 좋아...ㅠㅠㅠ

  • tory_11 2021.09.01 15:51
    @W 신작 중에 경계선도 읽어봐. 렛미인 작가가 썼는데, 내용이 다 오묘하고 기분 이상하게 만들어. 책도 이쁘게 나왔어ㅋ 그리고 단편은 플래너리 오코너 좋아할 느낌적 느낌. 사람 기분 묘하게 만드는 대모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도 좋아할 거 같아
  • W 2021.09.01 16:10
    @11 혹시 트롤 나오는 그거니? 영화로 나온? 같은 내용이라면 엄청 재밌게 봤어... 렛미인 작가가 썼다면 정말 변태 대마왕이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은 9톨도 추천해준 건데 진짜 재밌나보구나! 꼭 읽어봐야지!
  • tory_12 2021.09.01 14:46

    다니자키 준이치로 ‘만’ (비롯해서 전부 추천!)
    콜레트 ‘암고양이’
    에도가와 란포 ‘파노라마 섬의 기담’ ‘인간 의자’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빙하와 어둠의 공포’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피에르 르메트르 ‘오르부아르’
    드라이저 ‘아메리카의 비극’
    모옌 ‘탄샹싱’ ‘개구리’ ‘열세 걸음’
    *나랑 취향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특히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를 재밌게 읽은 사람을 내 주위에서 나빼고 못 봤다보니 반가운 마음에 내 완소작 몇 권 추천해본다

  • W 2021.09.01 15:22

    아 세상에 에도가와 란포 내가 왜 잊었지 에드거 앨런 포 넣고 만족해서 잊어버렸어... 지금 쓰러 갑니다...


    다니자키에 가즈오 준이치로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추억이다 너무 열심히 읽었던 작가들이야...ㅠㅠㅠ 톨이 말하는 책 분명히 내 취향일 게 자명해서 벌써 가슴이 떨린다... 제발 지우지 마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 꼭 읽을게...ㅠㅠ 


    + 세상에 나도 몰락하는 자 이야기하는 사람은 본 적도 없어서 너무 반가워...ㅠㅠㅠㅠㅠㅠ 혹시 <얼음나무 숲> 도 읽어봤니? 몰락하는 자에 빠졌던 때 내가 비교하면서 읽어보려고 산 비슷한 장르의 책인데... 이 둘 사이의 미묘하게 다른 갬성... 같은 포인트 등등을 꼭 누군가랑 얘기해보고 싶었거든... 읽어봤다면 톨은 어느 쪽이 더 좋았어? 궁금하다...ㅠㅠ

  • tory_12 2021.09.01 15:38
    @W 얼음나무 숲은 (솔직히 말하자면) 걍 타임킬링용으로 읽었던 책이라..책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비엘감성풍이었던 기억+음악관련 이야기였다는 정도로만 흐릿하게 남아있어.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가 백만배 더 내 취향이었어. 워낙 강렬하게 읽었다보니..(차라리 피터 셰퍼의 ‘아마데우스’랑 몰락하는 자를 비교해봄직하다고 생각해. 혹시 안 읽어봤다면 아마데우스 추천해. 덧붙여 이 작가의 ‘에쿠우스’도 강추해!)

    *나도 에도가와 란포 너무 좋아해서 이분의 책 시중에 나온 거 싹다 읽었어! 정말 반갑다 ㅎㅎ (아, 최근에 요코미조 세이시의 ‘팔묘촌’을 읽었는데 란포삘 많이 나더라구. 덕분에 진짜 재밌게 홀딱 빠져서 읽었어)
  • W 2021.09.01 15:45
    @12 아 돌겠다 톨아 어디 있다 이제 왔어...ㅠㅠㅠㅠㅠㅠ 내가 말하고 싶었던 그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줘서 고마워...ㅠㅠ 정말 좋았지만... 좋았지만 리디북스 갬성이었다는 걸림돌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ㅠㅠㅠㅠㅠㅠ 비슷한 주제인데 이 지울 수 없는 가벼움은 뭘까...? 했더니 그거였구나...ㅠㅠ 하지만 오디오북도 좋았으니 나는 만족한다...

    아!!!!!! 어아아악 맞아 피터 셰퍼!!!!!!!! 아 나 에쿠우스 너무 좋아서 연극도 보러갔고 아마데우스로 푹 빠져서 그 해 모차르트 -살리에르 관련 연극에 뮤지컬에 영화에 진짜 미친 사람처럼 섭렵했었어...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었지 아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 에도가와 란포는 전집 3편으로는 모자라는데...ㅠㅠㅠㅠㅠㅠㅠ 이것 밖에 살 만한 게 없어서 너무 감질나 진짜....ㅠㅠㅠㅠ 그래서 리얼 포라도 소장하려고... 이번에 전집 나온 거 사려고 했다니 평이 영 안 좋아서 (에드거 앨런 포) 못 산 게 못내 아쉽더라...ㅠㅠ

    + 으아아아아아 팔묘촌 읽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맞아 읽으면서 좀 더 무거운 란포 같은 느낌으로 보면서 뽕에 허우적대다 결국 란포기담 영화 보러 돌아가고...ㅠㅠㅠ 아 너무 반갑다 진짜 또 어떤 책을 좋아하니? 내가 읽어본걸까 싶어서 너무 두근두근해...
  • tory_12 2021.09.01 16:12

    란포 전단편집3권 이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미번역 책들이 많이 번역되었어! (사진이 댓으로 안 올라가서 여기에 올려볼게. 집에 소장중인 란포 종이책들이야! 나머지 책들은 전자책으로 소장중이고! ㅎㅎ)

    내 최애 작가는 도스토예프스키와 보르헤스야! 한국 작가는 한강과 장강명, 박완서, 이문열 (이분 망가지기 전 내 최애 작가였던 흑역사;;) 좋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 싶은 내 완소책으로는
    -빅토르 펠레빈 ‘오몬 라’
    -이병주 ‘관부연락선’
    -톰 울프 ‘허영의 불꽃’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백년보다 긴 하루’
    가 있어

    나도 토리가 추천한 책 중 안 읽어본 책 (SF물 두 권) 읽어봐야겠당 정말 취향 비슷한 톨들 이곳에서 보니까 너무너무 반갑다! 댓글에 올라온 추천작들도 대부분 다 내가 재미게 읽었던 책들이어서 더더욱 신기하고 반갑더라! 이런 자리 마련해준 찐토리 정말 고마워!! 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109/5PH/EU2/5PHEU2YIGQsMK8Ske0qE2G.jpg

  • W 2021.09.01 17:21
    아 세상에 톨아 사진까지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부터 톨의 책장 한 칸은 내 갤러리에 살아 숨쉬는 것으로.... 와 어느새 완역본이 이렇게나 나왔구나! 늘 원서만 깔짝깔짝 모으느라 높이도 안 맞고 크기도 문고판 b5판 들쭉날쭉한 게 신경쓰였는디데...ㅠㅠㅠㅠㅠ

    결정판 사진 보고 지금 숨도 못 쉬고 있어... 뭐야 저게... 왜 아무도 내게 삐삐를 치지 않았어.... 아 진짜 짱이다 톨아 제보 너무 고맙고...ㅠㅠㅠㅠㅠㅠ 들숨에 재력 날숨에 책 할인... 와...ㅠㅠ

    나도 보르헤스랑 도스토예프스키 참 좋아해....ㅠㅠㅠㅠㅠ 아 보르헤스가 있었지 맞다...ㅠㅠㅠㅠ 바벨의 도서관...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톨이 추천해준 책들 꼭 읽어볼게 지우지 마...ㅠ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21.09.01 16:20

    와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 좋아하는 사람 오랜만에 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풍을 좋아하면 일문학에서 오노 후유미 시귀 읽어보길 추천한다눙. 호러인데 심리도 팽팽하게 살아 있어서 쫄깃해.

    잔예도 추천한다!!! 

  • W 2021.09.01 17:22
    난 파트리크가 진짜 확 뜰 작가라고 생각했는데...ㅠㅠ 생각만큼 이런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거 안 읽으면 뭘 읽어요... 오노 후유미랑 잔예..! 찾아볼게 고마워...!
  • tory_14 2021.09.01 17:46
    나랑 취향 진짜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내렸는데 여기 취향 겹치는 사람들 많네ㅋㅋㅋㅋ 나도 달과 6펜스랑 몰락하는 자 좋아해. 에도가와 란포는 아직 못 읽어봤는데 글 보니까 꼭 도전해봐야겠다. 스크랩해갈게 제발 글이랑 댓글 지우지말아줘ㅠㅠ

    내 추천은
    행복의 나락 - F. 스콧 피츠제럴드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이선 프롬 - 이디스 워튼
    홀 - 편혜영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아웃 - 기리노 나쓰오
    ★초조한 마음 - 슈테판 츠바이크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리틀 라이프 - 한야 야나기하라
    ★심연으로부터 - 오스카 와일드
    이날을 위한 우산 - 빌헬름 게나치노
    ★토성의 고리 - W.G. 제발트
    지하로부터의 수기 - 도스토예프스키
    모리스 - E.M. 포스터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표시는 내가 조금 더 좋아하는 책들이야
  • W 2021.09.01 18:17
    아 세상애 톨아 톨 글 보고 소름이 쫙 돋았어... 톨이 적어준 작가들 대부분 내가 위에 쓴 작가이거나 적을까 고민했던 작가들인데다 지하러부터의 수기 / E.M 포스터의 모리스는 썼다가 지우기까지한 작품인데 이걸....ㅠㅠㅠ

    프랑켄도 쓸까말까 하다가 약간 스티븐 킹처럼 묘하게... 더 막 나갈 수 있지 않아? 하는 느낌이 있어서 안 적었는데 그걸 긁어준 톨이 나오다니 너무 반갑다ㅠㅠㅠㅠㅠ 톨이 추천하는 별표들 꼭 봐야겠네 고마워ㅠㅠㅠ
  • tory_14 2021.09.01 18: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9 16:39:30)
  • tory_15 2021.09.02 12:30
    나 스크랩했어 ㅠㅠ 지우지마!!
  • tory_16 2021.09.02 12: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3:49:26)
  • tory_17 2021.09.02 13:03

    줄리언 반스 책! 

  • tory_17 2021.09.02 13:25

    필립 K 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SF 단편인데 디스토피아가 잘 나와있어서 토리가 좋아할듯

  • tory_18 2021.09.02 18:49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하고 <다섯째 아이>가 토리 취향 제대로 저격할듯!
  • tory_19 2021.09.03 04:00
    나도 스크랩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도 추천할게
  • W 2021.09.03 08:09
    세상에 16 17 18 19톨들아 너무너무 고마워...ㅠㅠㅠ 지우지 말아줘 나 열심히 읽을게.....ㅠㅠㅠㅠ 이 시간까지 뒷 페이지로 밀려난 글에 친절하게 추천을...ㅠㅠㅠ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 tory_20 2021.09.03 10:55
    강화길 작가의 화이트 호스도 분위기가 서늘하고 찝찝하고 좋아 ㅋㅋ시계태엽 오렌지나 백년의 고독도 좋아할거 같고.. 다들 내가 몰입해서 빠져봤던 책인데 찐톨도 좋아하려나??
  • W 2021.09.03 17:20
    시계태엽 백년고독 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야ㅠㅠㅠㅠ 시계태엽은 영화도 열심히 봄...ㅠㅠㅠㅠㅠ 화이트 호스는 처음 들어보는데 꼭 읽어볼게 너무 고마워!
  • tory_21 2021.09.03 12:46
    찝찝한데다 호러계라면 오츠이치 소설 당연히 읽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슬며시 추천해본당. 나는 추리 미스터리 위주로만 읽어서 토리랑 얼마나 취향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추천해볼게.

    쯔진천 - 나쁜 아이들
    ㄴ 중국에서는 <은비적각락> 이란 이름으로 드라마도 나왔고 둘 다 성공함. 주인공이 어린 아이들이야. 분노가 악의로 변하는 순간, 그 악의가 어떻게 악행이 되는지 잘 그려냈다고 생각해. 너무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니까 이정도만..!

    나카야마 시치리 - 보호받지 못 한 사람들, 테미스의 검, 테미스의 사자, 일곱 색의 독 / 이쪽은 취향 탈 거 같아서 -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작가형사 부스지마
    ㄴ미야베 미유키처럼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인데 히가시노처럼 작업량이 엄청남. 사회파 작가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줘. 사형제도,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 수급자 등등에 대해. 계속 읽다보면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많이 겹친다는 걸 알 수 있음. 매 소설마다 반전코드를 넣는 작가라 범인 추리하는 맛이 있음.

    미나토 가나에 - 속죄
    ㄴ 각 인물이 말하는 형식으로 진행 돼. 찜찜하고 기분 나쁜 소설이었어.

    누쿠이 도쿠로 - 어리석은 자의 기록
    ㄴ 이것도 일본에서는 <우행록> 이라는 영화가 나옴. 속죄랑 비슷한 진행 형식이고 사람이란 참 알 수 없는 존재구나 싶었음. 불쾌한 부분도 나왔고 기분 나쁘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음.

    오쿠다 히데오 - 침묵의 거리에서
    ㄴ 뭐랄까... 마지막장을 딱 덮고나면 답답해져. 피해자를 마냥 동정할 수도, 가해자를 감쌀 수도 없는 되게 오묘한 찝찝함이 남음.

    유일한 -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 (중 1권 버려진 집 추천
    ㄴ 지금 읽어도 잘 쓰인 공포소설임! 그 시절 특유의 여성관과 작가의 자의식ㅋㅋ이 잉 스럽지만 되게 무섭게 읽었어.

    찬호께이 - 13.67, 기억나지 않음 형사
    ㄴ 망내인도 재밌는데 조금 호불호 타는 거 같아서 뺌. 13.67은 앞부분의 지루함한 견디면 되고, 형사 이야기는 반전에 굉장히 놀람.

    미야베 미유키 - 이유, 희망장, 솔로몬의 위증, 낙원, 화차,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모방범
    ㄴ 토리가 읽었다고는 했지만 ㅎㅎ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잘 본 소설들.
  • W 2021.09.03 17:22
    세상에...ㅠㅠ 이렇게 뒤로 밀린 글에 아직도 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 오츠이치 진짜 오랜만이다...ㅠㅠㅠㅠㅠㅠㅠ 언제적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쿠이 도쿠로의 우행럭이랑 오츠이치, 미나토 가나에는 예전에도 많이 읽었는데, 나머지 책들은 처음 들어봐...!

    이렇게 정성들여 추천해줬는데 꼭 읽어야지ㅠㅠㅠ 지우지 말아줘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 tory_21 2021.09.03 21:11
    @W


    쯔진천 - 무증거 범죄, 동트기 힘든 긴 밤

    ㄴ 이것도 다 잘 읽었어. 동트기~ 이거는 한국에서 드라마화 된다고 들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ㅠㅠ 묻지마 범죄로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살인범의 변호를 하게 되는 내용이야.


    찬호께이 - 염소가 웃는 순간

    ㄴ 오컬트 소설! 잔잔바리로 호러 분위기를 연출함. 나는 찬호께이 소설들을 다 좋아해서 이것도 재밌게 읽었는데 기존 팬들 중엔 쓰던 장르가 아니라 실망했다는 평도 있었음ㅠㅠ


    소네 게이스케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암살자 닷컴

    ㄴ 지푸라기는 성적 묘사가 좀 있고 폭력적이고 학대를 묘사하는 부분이 나와서 좀 꺼려질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각 캐릭터의 장이 있는데 다 읽고나서 어?? 헐 했었어. 암살자 닷컴은 설정이 되게 재미있었어. 청부살인을 입찰한 후 낙찰 받는데 운 나쁘면 천원 받고 사람 죽여야 되는 경우도 생기거든. 여러 인간 군상을 볼 수 있음.


    사와무리 이치 - 보기왕이 온다

    ㄴ 이것도 왠지 봤을 것만 같지만...!! 2ch 특유의 괴담글 느낌인데 좀 더 완성도가 있는 소설 느낌이었어.


    조선희 -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ㄴ 한국형 공포소설... 이라고 하면 느낌이 올까? 개인적으로 결말은 불호였지만 그 찜찜한 분위기를 잘 살렸음.


    시마다 소지 - 점성술 살인사건

    ㄴ 이것도 너무 유명해서 알겠지만..! 


    쿤룬 -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

    ㄴ 대만에서 웹소설로 연재됐던 걸로 알아! 살인마를 살해하는 살인마 이야기야. 좀 잔인해. 전개가 스피디하고 페이지 터너의 역할도 제법 잘 수행하고 있어.


    킴벌리 벨 - 디어 와이프

    ㄴ 후반부에 다다른 순간, 어? 싶다가 진상을 알게 되면 헉! 하게 됨. 저렴한 표현이지만 뭐뭐 같다라고 말하면 흥이 깨질까봐ㅋㅋㅋ


    기쿠다 미쓰요 - 종이달

    ㄴ 홍보문구가 무려 "화차를 뛰어 넘는 수작" 임 ㅎㅎ


    나카마치 신 - 천계살의

    ㄴ 얘가 범인인가...? 아.. 아닌가? 얜가? 알고보면 얘 아냐? 하면서 계속 캐릭터들을 다 의심하게 되는데 허무하게도 사실 범인은...!! 하게 되는 맛이 있음. 끝이 허무하달까, 또 어떻게 보면 찜찜하달까...


    나는 추리 소설을 제일 많이 읽는데 뛰어난 작품성에 무게를 둔다기 보다 흥미와 스릴, 또 그 안에서 느껴지는 욕망과 사건 자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토리의 취향하고 많이 다를 것(?) 같아서 일단 양으로 승부 봤ㅇ ㅓ ㅋㅋㅋㅋ 마음에 드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토리 덕에 나도 다른 소설들 많이 알아간당 고마워!

  • tory_22 2021.09.04 20:44
    와 톨아 난 책은 잘 몰라서 추천 못해주지만 글 지우지 말아주라...♡ 너무 읽고 싶은 책 많이 건졌어!!
  • tory_23 2021.09.07 17:33
    와 여기 나랑 취향 비슷한 토리들 엄청 많다...! 아직 안 읽어본 책들도 많네 스크랩해놓고 하나하나 다 읽어볼게 지우지 말아조ㅠㅠㅠㅠㅠㅠㅠ
  • tory_24 2022.02.05 19:20
    토리야 나랑 취향 진짜 비슷한데 교고쿠도 시리즈 한번만 읽어주라... 우부메의 여름 강추합니다... 피폐 우울 설명충 현실과비현실의사이에서 오락가락 과학과 신화 종교 이런게 다 짬뽕된 추리소설이라하기 어려운 추리소설(굳이굳이 분류하자면)인데 진짜...진짜 재밌고 흡인력 쩔어...
  • tory_25 2022.05.05 22:34
    나랑도 취향 비슷하다… 스슼
  • tory_26 2022.05.06 01:05

    잘 볼개

  • tory_27 2022.05.11 23:35
    오 고마워 스크랩해갈게 꼭봐야지
  • tory_28 2022.06.13 21: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30 11:19:22)
  • tory_29 2022.06.30 00: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2 03:48:32)
  • tory_30 2022.07.13 01:23

    스크랩

  • tory_26 2022.09.07 12:39
    스크랩할게~
  • tory_31 2022.12.09 05: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31 16:27:10)
  • tory_32 2024.01.08 04:29
    스크랩!
  • tory_33 2024.02.22 13:11

    와 나도 스크랩할게 

  • tory_34 2024.03.27 10:48
    쌩유!!
  • tory_35 2024.04.13 23:04

    ㅅㅋ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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