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는 20대 학생이야.

최근 몇년간 책을 거의 읽은 적 없지만 사실 10대 때는 책을 많이 즐겨 읽었어. 주로 고전문학이나 소설(주로 한국 소설이나 추리 소설, 일본 문학)을 좋아했고, 장르 편식이 심하기는 했지만 어릴 때 그래도 책을 많이 읽은편이라서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말 잘한다, 어려운 단어도 잘 아는 느낌으로 인식되어있긴 해. 그 점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

그런데 학과가 아무래도 예체능쪽이다보니까 요즘 내가 가진 무언가를 방출하는 방식의 공부만 하다보니 지식이 그리워져.
계속 무언가를 읽거나 습득하지 않아서 그런지 글 읽는 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텍스트를 읽어도 슬렁슬렁 요점만 보고 넘기는 느낌...? 그리고 인터넷 상의 가벼운 글에 질려버렸어...무게감 있는 글들이 그리워져.

내가 원하는 것은 넓고 얕은 지식이야. 너무 깊게 한 가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다 방면에서 두루두루 지식을 모아 그 모은 지식으로 더 넓고 깊은 사고를 하는것. 기존의 연관되지 않은 지식을 모아서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이런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나처럼 지성에 대한 고민이 있는, 그리고 해결하고 있는 토리들이 있을까?
  • tory_1 2018.02.20 21:15
    일단 뭐 서울대 추천도서 다읽기!! 이것만해두 얕고넓은지식에 문제없을거얌.. 잴좋은게 명문대 추천도서!! 하버드 추천도서~
    가볍게 지식이랑 생각하는 폭 넓히려면 고3 비문학지문!
  • tory_2 2018.02.20 21:17
    역사+철학책. 인문고전책 읽고 생각하는 힘 기르면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이 나올 것임 아니면 한 분야 골라서 그 분야 관련 책만 파도 통할 것임
  • tory_3 2018.02.20 22:21
    자기계발서 같은건 멀리해. 전혀 도움안됨. 고전, 철학, 적절하게 국내외 스테디셀러들 보고 언론이 개판이지만 논리적 사고를 위해 신문 논설, 사설 챙겨봐. 내용은 쓰레기라도 술사적으로 글은 잘 써. 신문 제목만 1년 정도 꾸준히 챙겨봐도 시류, 트렌드 다 따라감
  • tory_4 2018.02.20 22:56
    3톨 받아. 자기계발서 같은건 멀리하는게 좋아. 나 톨은 일이 일이다보니 신문같은걸 자주 보는데 확실히 읽으면 도움이 돼. 나는 대충 사회/문화/경제면을 주로 보는데 다양한 의견 등을 챙겨보고 싶으면 오피니언 부분을 보면 좋을거야. 각 언론사별로 (보수/진보) 챙겨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고. 언론사에서 나오는 주간잡지나 월간잡지 같은거 봐도 돼. 싹 다 모아서 한 호씩 나오는거니까. 진짜 3톨 다 받는게 기사 하나 쓸 때 야마잡는거나 발제하는게 정말! 매우 중요해서 (딴 소리지만 기자들이 항상 개털리는 부분) 제목만 봐도 트렌드 같은거 다 따라간다는거 무한공감임. 그리고 인문학 챙겨봐.
  • tory_5 2018.02.21 15:02
    와 3,4톨 멋있어...! 신문을 보는건 인터넷 뉴스야 아니면 종이로 된 신문을 보는거야? 종이신문이라면 구독해서 보니?!
  • tory_4 2018.02.21 19:53
    @5 나톨이 일하는 곳이 언론사라서 ㅎㅎ 종이신문은 안 보고 PDF로 봐. (물론 회사꺼만;) 언론사 사이트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돈 내면 볼 수 있어. 종이신문이랑 똑같애! 인터넷 뉴스는 분야별로 들어가서 하나씩 보는 편이야. 솔직히 나 신문이든 뉴스든 잘 안 보는편이었는데 습관이 드니까 보게되더라고. 접하기 쉬운 매체로 시작해서 꾸준히 읽는게 진짜 중요한 거 같아.
  • tory_6 2018.02.21 15:25
    난 요새 논어 보고있는데, 뭔가... 머리를 때리는 뭔가가 있는거 같음.. 고전 추천!!
  • tory_7 2018.02.22 12:49
    나톨도 배워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17 2024.05.21 1920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9 2024.05.21 1891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46 2024.05.17 529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7960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8183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603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434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23일 목요일,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밤에 재미있는 책 읽어요. 5 2024.05.23 51
7433 도서 밑에 글 보고 생각나서 홍학의 자리에서 약간 웃겼던 부분 2024.05.23 69
7432 도서 책 버리는거 너무 힘들고 아까워 10 2024.05.23 158
7431 도서 양귀자 모순 왤케 재밌어? 4 2024.05.23 168
7430 도서 혹시 비문학 추천가능하니 26 2024.05.22 271
7429 도서 홍학의 자리 반전 예상한 토리 있어? (대왕스포주의) 6 2024.05.22 136
7428 도서 시공사 제인오스틴 시리즈(분홍색 표지) 전자책 있는 톨 있어? 3 2024.05.22 89
7427 도서 혹시 사이트 하나 찾아줄 수 있니? (스스로 찾음!) 10 2024.05.22 190
7426 도서 새의 선물은 재밌게 읽었는데 빛의 과거는 진도가 안나가네 1 2024.05.22 96
7425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21일 화요일 오늘도 만나서 함께 책 읽자! 4 2024.05.21 65
7424 도서 박지리 작가님 좋아하면 <양춘단 대학탐방기> 꼭 읽어보길.. 올해 최고의 책이었어 15 2024.05.21 350
7423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20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는 희망찬 독서 30분 4 2024.05.20 76
7422 도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다시 번역 안되려나 3 2024.05.20 237
7421 도서 톨들은 그 젊은 국문학 찍먹 후기 글 어케 생각혀...? 18 2024.05.19 754
7420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19일 일요일 여유로운 한낮의 행복한 독서 5 2024.05.19 92
7419 도서 다들 책 읽은 거 어디 정리해??? 14 2024.05.18 485
7418 도서 국제도서전 얼리버드(내일까지) 3 2024.05.18 288
7417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18일 토요일, 날이 좋아 행복한 주말 밤의 독서 7 2024.05.18 60
7416 도서 토정방 북클럽: 5월 17일 주말을 시작하는 여유있는 금요일 밤의 독서 7 2024.05.17 77
7415 도서 미국 호황기(금주법 시대) 배경인 추리소설 없을까? 3 2024.05.16 24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72
/ 37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