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가습기 많이들 찾는 계절이고 나도 디미토리에서 검색으로 정보 많이 알아가서
실사용 하고 후기 쪄옴!
1. 일렉트로룩스 복합식 가습기
이제는 신제품은 나오지도 않는 것 같고 나는 2000년대 초반에 사서 지난주까지 (잘?) 썼어
용량도 크고 인공지능 기능이 있어서 자동 습도 조절해주고 등등 자면서 쓰기에 좋았다.
필터를 3개월마다 한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귀찮아서 필터를 빼놓고 쓰고...
난리났던 옥* 가습기 살균기 나왔을 때 초반에 누구보다 빨리 사서 쓰던 것도 이 기계..
그 때는 초음파식 가열식 이런 개념이 전혀 없이 그냥 일렉트로룩스 브랜드를 좋아해서
+ 페라리레드 색이 예뻐서 샀는데 복합식 가습기 전반적으로 이런 특징이 있다 정도를 봐줘
장점 : 분무량 조절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분무량이 풍부하다.
복합식이라 물을 어쨌든 가열을 한번 해주기 때문에 어쩐지 안전할 것 같다
위의 장점 덕분에 거의 십년가량을 아주 잘 써왔고, 내가 결정적으로 이 가습기를 버리게 된 단점을 써보려 함
단점 :
- 무시 가능한 수준의 물리적 단점 : 무겁다.
- 무시 불가능한 수준의 물리적 단점 : 세척이 힘들고 물통 구조상 사용한 물을 100% 다 빼낼 수가 없음
따라서 사용한 물이 조금이지만 물통 안에 고여있음. 구조상 본체에 항상 물이 담겨져있음
- 필터를 3개월마다 갈아줘야 함.
- 석회가 많이 낀다. 가열식 가습기의 단점이라고 하더라. 조지루시가 좋은게 구연산 가습 모드가 내장되어 있는거고
-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에서 곰팡이 냄새가 몹시 나기 시작함
2. 포그링
일렉트로룩스 가습기를 거진 10년을 썼으니 필터 교체에 아주 학을 떼면서 사무실 책상 위에서 쓸
필터없는 가습기를 찾다가 포그링을 알게 됨.
필터가없고 + 물통세척이 편리한 걸 찾다보니 선택지가 없고, 500밀리 생수병은 세균 번식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장점 :
- 크기에 비해 분무량이 많은 편
- 관리(세척, 필터사용 안함, 별도의 물통 사용 필요없이 아무 컵같은 데다가도 다 사용 가능)가 매우매우 몹시 쉽다
- 사용 공간에 제약이 없다 + USB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
단점 :
- 물 입자가 커서 그런지 책상 위에서 가습하면 책상 위에 홍수가 남
- 물통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입구가 넓은 물통(컵)을 쓰다보니 쏟기가 매우 쉬움
- 크기가 작다보니 정말 얼굴 주변만 가습이 되는 느낌
- 4시간 / 8시간 모드가 있는데 아무래도 장치가 작다보니 조금만 위치가 틀어져도 작동을 멈추기가 쉬움
포그링은 하나 쓰다가 고장나서 새로 하나 샀고, 앞으로도 휴대용 가습기는 포그링을 계속 사용할 예정
그러다가 방에서 쓰기엔 좀 역부족이라 새로 가습기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세척이 쉬운 무인양품st (오아 등등) 의 가습기를 알아봄
3. 무인양품 st 가습기 - 내가 산건 두아이라는 제품이고 1000ml
주변에 실제 무인양품, 오아 쓰는사람이 다 있어서 물어봤는데 공통된 의견이
가습기로서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함. 디퓨저라고 생각하면 편함
이었는데 모양과 그 통세척의 편리함에 끌려서 그냥 사버렸음
장점 :
- 좀 예쁘고 무드등은 더 예쁘다
- 세척이 몹시 편하다
-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수 있고 디퓨져로서의 성능은 제법 좋은 편이다
단점 :
- 가습이 안됨
4. 신일 무무 가습기 (통세척 가습기)
무인양품st 가습기를 사서 며칠 돌려봤는데 내가 건조한거에 좀 많이 예민한 편이라
공기가 건조하면 코 안이 바짝 말라서 (비염이 있음) 매우 아픔
입술도 많이 건조한 편이라 입술이 아주 잘 찢어지기 때문에 가습이 안되면 임상실험 급으로 바로 알게 되는데
24시간 무인양품st 가습기를 돌리다가 생존에 위협을 느낌.
그래서 몹시 돈지랄인걸 알지만 가습기를 다시 검색하게 됨
후보로 올라온 제품들 : 윤남텍, emk, 듀플렉스(8000), 한일 미스트 촉촉, 대우 등등 뚜껑이 전체 다 열리는 통세척 가습기는
정말 다 뒤져봄
구매하지 않은 이유 - 비싸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저 무인양품st 가습기로 이미 돈낭비를 했기 때문에 그걸 생각 안할 수가 없었음 ㅠㅠ
윤남텍 : 안예쁘고 용량이 작음
emk : 안예쁘고 기능에 비해 비쌈
듀플렉스 : 안예쁘고 방에서 쓸건데 너무 크다(5L) 가격이 저렴해서 마지막까지 고민
한일 미스트 촉촉 : 추천이 많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내 기준 디자인이 너무 취향이 아니었고, 초미세분사가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흥건하게 바닥에 물이 고여있다는 후기가 좀 많았음
대우 : 고장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많이 발생함
미로 : 비싸다. 세척이 번거롭다
조지루시 : 가열식인데 구연산 세정 모드가 있어서 몹시 좋았으나 비싸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데다 변압기도 필요함
신일 가습기를 선택한 이유
- 디자인이 제법 그럭저럭 예쁜 축에 속함 (통세척 치고)
- 본체 부분에 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구조 ; 정말로 딱 물통! 만 세척하면 되고 본체가 마른 상태로 유지됨
- 편한AS와 합리적인 가격
- 초미세 가습 ; 초미세가 뭐가 좋냐면 분자가 아주 작게 분사되기 때문에 수분이 더 흡수되기 쉽다고 하고, 어지간해선 방에 물이 안고인다고 함
구매를 망설인 이유
- 상대적으로 적은 분사량
- 사람들이 한일을 많이 사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다이얼식 + 현재 습도를 알려주는 어떠한 기능도 없음(전에 쓰던 가습기가 현재습도 전부 디지털 액정에서 보여줘서..)
- 무인양품st 가습기를 구매한지 3일만에 다시 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짓인가
* 실사용 후기
- 분사량 : 나한텐 아주 적당함
- 소리 : 아주 조용하진 않으나 가습기에 소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참을만 함
- 세척의 용이성 : 갑b
- 모양 : 제법 예쁘다 가습기치곤 예쁨
- 내기 타이머 기능을 안써서 몰랐는데 타이머 기능이 없어. 이건 단점인듯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기본적으로 가습기능에 충실한 가습기를 원하며
- 세척이 아주 쉬운 구조의 가습기를 원하는
- 합리적인 가격(6만원대) 을 선호하는 가습기를 찾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한 가습기라고 생각하며
이 스압 후기를 마칩니다.
토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사용 하고 후기 쪄옴!
1. 일렉트로룩스 복합식 가습기
이제는 신제품은 나오지도 않는 것 같고 나는 2000년대 초반에 사서 지난주까지 (잘?) 썼어
용량도 크고 인공지능 기능이 있어서 자동 습도 조절해주고 등등 자면서 쓰기에 좋았다.
필터를 3개월마다 한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귀찮아서 필터를 빼놓고 쓰고...
난리났던 옥* 가습기 살균기 나왔을 때 초반에 누구보다 빨리 사서 쓰던 것도 이 기계..
그 때는 초음파식 가열식 이런 개념이 전혀 없이 그냥 일렉트로룩스 브랜드를 좋아해서
+ 페라리레드 색이 예뻐서 샀는데 복합식 가습기 전반적으로 이런 특징이 있다 정도를 봐줘
장점 : 분무량 조절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분무량이 풍부하다.
복합식이라 물을 어쨌든 가열을 한번 해주기 때문에 어쩐지 안전할 것 같다
위의 장점 덕분에 거의 십년가량을 아주 잘 써왔고, 내가 결정적으로 이 가습기를 버리게 된 단점을 써보려 함
단점 :
- 무시 가능한 수준의 물리적 단점 : 무겁다.
- 무시 불가능한 수준의 물리적 단점 : 세척이 힘들고 물통 구조상 사용한 물을 100% 다 빼낼 수가 없음
따라서 사용한 물이 조금이지만 물통 안에 고여있음. 구조상 본체에 항상 물이 담겨져있음
- 필터를 3개월마다 갈아줘야 함.
- 석회가 많이 낀다. 가열식 가습기의 단점이라고 하더라. 조지루시가 좋은게 구연산 가습 모드가 내장되어 있는거고
-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에서 곰팡이 냄새가 몹시 나기 시작함
2. 포그링
일렉트로룩스 가습기를 거진 10년을 썼으니 필터 교체에 아주 학을 떼면서 사무실 책상 위에서 쓸
필터없는 가습기를 찾다가 포그링을 알게 됨.
필터가없고 + 물통세척이 편리한 걸 찾다보니 선택지가 없고, 500밀리 생수병은 세균 번식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장점 :
- 크기에 비해 분무량이 많은 편
- 관리(세척, 필터사용 안함, 별도의 물통 사용 필요없이 아무 컵같은 데다가도 다 사용 가능)가 매우매우 몹시 쉽다
- 사용 공간에 제약이 없다 + USB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
단점 :
- 물 입자가 커서 그런지 책상 위에서 가습하면 책상 위에 홍수가 남
- 물통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입구가 넓은 물통(컵)을 쓰다보니 쏟기가 매우 쉬움
- 크기가 작다보니 정말 얼굴 주변만 가습이 되는 느낌
- 4시간 / 8시간 모드가 있는데 아무래도 장치가 작다보니 조금만 위치가 틀어져도 작동을 멈추기가 쉬움
포그링은 하나 쓰다가 고장나서 새로 하나 샀고, 앞으로도 휴대용 가습기는 포그링을 계속 사용할 예정
그러다가 방에서 쓰기엔 좀 역부족이라 새로 가습기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세척이 쉬운 무인양품st (오아 등등) 의 가습기를 알아봄
3. 무인양품 st 가습기 - 내가 산건 두아이라는 제품이고 1000ml
주변에 실제 무인양품, 오아 쓰는사람이 다 있어서 물어봤는데 공통된 의견이
가습기로서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함. 디퓨저라고 생각하면 편함
이었는데 모양과 그 통세척의 편리함에 끌려서 그냥 사버렸음
장점 :
- 좀 예쁘고 무드등은 더 예쁘다
- 세척이 몹시 편하다
-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수 있고 디퓨져로서의 성능은 제법 좋은 편이다
단점 :
- 가습이 안됨
4. 신일 무무 가습기 (통세척 가습기)
무인양품st 가습기를 사서 며칠 돌려봤는데 내가 건조한거에 좀 많이 예민한 편이라
공기가 건조하면 코 안이 바짝 말라서 (비염이 있음) 매우 아픔
입술도 많이 건조한 편이라 입술이 아주 잘 찢어지기 때문에 가습이 안되면 임상실험 급으로 바로 알게 되는데
24시간 무인양품st 가습기를 돌리다가 생존에 위협을 느낌.
그래서 몹시 돈지랄인걸 알지만 가습기를 다시 검색하게 됨
후보로 올라온 제품들 : 윤남텍, emk, 듀플렉스(8000), 한일 미스트 촉촉, 대우 등등 뚜껑이 전체 다 열리는 통세척 가습기는
정말 다 뒤져봄
구매하지 않은 이유 - 비싸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저 무인양품st 가습기로 이미 돈낭비를 했기 때문에 그걸 생각 안할 수가 없었음 ㅠㅠ
윤남텍 : 안예쁘고 용량이 작음
emk : 안예쁘고 기능에 비해 비쌈
듀플렉스 : 안예쁘고 방에서 쓸건데 너무 크다(5L) 가격이 저렴해서 마지막까지 고민
한일 미스트 촉촉 : 추천이 많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내 기준 디자인이 너무 취향이 아니었고, 초미세분사가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흥건하게 바닥에 물이 고여있다는 후기가 좀 많았음
대우 : 고장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많이 발생함
미로 : 비싸다. 세척이 번거롭다
조지루시 : 가열식인데 구연산 세정 모드가 있어서 몹시 좋았으나 비싸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데다 변압기도 필요함
신일 가습기를 선택한 이유
- 디자인이 제법 그럭저럭 예쁜 축에 속함 (통세척 치고)
- 본체 부분에 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구조 ; 정말로 딱 물통! 만 세척하면 되고 본체가 마른 상태로 유지됨
- 편한AS와 합리적인 가격
- 초미세 가습 ; 초미세가 뭐가 좋냐면 분자가 아주 작게 분사되기 때문에 수분이 더 흡수되기 쉽다고 하고, 어지간해선 방에 물이 안고인다고 함
구매를 망설인 이유
- 상대적으로 적은 분사량
- 사람들이 한일을 많이 사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다이얼식 + 현재 습도를 알려주는 어떠한 기능도 없음(전에 쓰던 가습기가 현재습도 전부 디지털 액정에서 보여줘서..)
- 무인양품st 가습기를 구매한지 3일만에 다시 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짓인가
* 실사용 후기
- 분사량 : 나한텐 아주 적당함
- 소리 : 아주 조용하진 않으나 가습기에 소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참을만 함
- 세척의 용이성 : 갑b
- 모양 : 제법 예쁘다 가습기치곤 예쁨
- 내기 타이머 기능을 안써서 몰랐는데 타이머 기능이 없어. 이건 단점인듯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기본적으로 가습기능에 충실한 가습기를 원하며
- 세척이 아주 쉬운 구조의 가습기를 원하는
- 합리적인 가격(6만원대) 을 선호하는 가습기를 찾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한 가습기라고 생각하며
이 스압 후기를 마칩니다.
토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