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갑자기 빔프로젝터 병에 걸렸어.. 빔통사고라고 하자.
사실 빔프로젝터에 대한 로망은 계속 있었는데
2년 전 쯤에 uc40이라는 초 저렴이 (10만원 안됐던거같아) 중국산 제품을 써보고 로망이 어느 정도 깨진 상태였긴해.
근데 코로나 때메 집 밖에 못나가다보니
집을 계속 꾸미게되고... 집에 장비를 갖추고싶은 욕심이 다시 올라와서 그때는 저가라서 그렇고 좋은 제품을 사면 다르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어
한번 꽂히면 그것만 보는 성격이기에...
장장 3일을 빔프로젝터 공부에 매진하여 진짜 빔프로젝터 박사가 되었음 ㅋㅋ 모델명 줄줄 외우게 됨
내가 중요하게 본 포인트
1) 화질
전에 쓰던 거는 480p정도의 화질이었음. 눈에 안찰수 밖에.. 4k는 무리수라고 보고 - 아직 지원하는 영상도 적기에 -최소 full hd급으로 고르기로 함
2) 밝기
프로젝터는 빛을 쏴주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부빛 (특히 태양광)에 약해. 자체 빛이 셀수록 밝은데서도 잘 보인다. 대략 3000 안시루멘정도를 추천한다더라 (문과니까 자세한건 묻지말아주시길)
3) 편의성
매번 hdmi로 연결해야하면 귀찮아서 점점 안쓰게되더라고
이 조건을 놓고 보다보니, 대부분의 lg미니빔들은 2번에서 탈락했어. webos라는 자체 os가 있어 3번의 편의성에 완전 강점을 가지지만 내가 예산으로 잡은 50-60만원 선 제품은 대다수 미니빔이라 밝기가 1600 안시루멘 이하... 그리고 webos 도 버전에 따라 3.0, 4.0은 넷플이 안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3.5나 4.5가 탑제되 모델을 사야해
이렇게 옵션질이 시작되고 ㅋㅋ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가 예산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1-3을 다만족하는 엘지 제품을 찾았지만 가격대가 몇백만원으로 올라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을 다잡고 다른 브랜드를 탐색해본다... 나는 가성비로 간다
벤큐? 많이 들어본것 같다. 대만계라는데 as가 별로란다 패스
히타치? 이시국 패스
뷰소닉? 첨듣는데 미국계?라고 한다.. as도 3년이란다
오...
pjd7720hd라는 모델을 찾았다!!
full hd 지원, 3200안시 밝기
os는 없어서 3번에 걸리지만 하드웨어 스펙이 깡패이므로 크롬캐스트를 사서 소프트웨어를 보완하도록 한다!!
최저가 65만원 (스밤 내가 살때 최저가 69였는데요..? 며칠만만에 왜죠..?)에다가 크롬캐스트 5만원 하면 왠만한 티비값을 넘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 티비둘 공간이 안나오므로 공간과 로망을 생각하며 과감히 지름 (합리화)
https://img.dmitory.com/img/202004/7cI/dZH/7cIdZHVpBu0k4066OoIuEC.jpg
지르고나서 깨달은 해결해야되는 과제들
1) 거치
보통 빔을 두는 제일 좋은 방법은 천장에 구멍뚫고 박는거야 깔끔하고 안거슬리고 각도 세팅하기도 쉽지
그렇지만 그럴거였으면 벽걸이 티비를 샀겠지?!
나는 고민하다가 트롤리를 샀어 (후기 보니까 나말고도 이 제품을 프로젝터 거치용으로 많이들 샀더라) 각도만 세팅해놓으면 거실에서 봤다가 방에서 봤다가 해서 좋아. 아무래도 천장에 있는것보다는 불편하지만 타협안 중에 이정도면 만족.
뷰소닉은 프로젝터 거리-높이 계산해서 투사 사이즈 보여주는 앱이 있어서 좋아 (projection calculator인가 뭐 그런이름)
초단초점 제품이 아니면 벽에서 1-2미터 정도는 떨어트려놔야하고, 보통 테이블이나 이런데 올리니까 그 높이랑 그 사이에 놓인 장애물이랑 이런것들을 잘 고려해보고 사는걸 추천해!
(모델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화면 크기는 거의 투사 거리로 조절하는거고 자체 줌 인/아웃은 살짝 조정하는 정도가 다거든. 큰 프로젝터는 삼각대로 지지하기도 애매하고해서 그때그때 접었다 펴고 설치 하는것도 번거로워서 안쓰게 돼 - 저번 싸구려 쓸때의 경험)
나도 이렇게 자로 재보고 샀는데 의외의 복병이 생겼어 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4/42s/cd7/42scd7AU3eQsOG8QoYyiCC.jpg
(화면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안녕,나의 소울메이트)
화면 보면 왼쪽은 식탁이 오른쪽은 오븐이 걸리는거 보이지?ㅠㅠㅠ 어떻게 좀만 조정하면 벽에 꽉 채울수 있는데... 넘나 아쉬운것
*결국 오븐대를 해체해서 전체 높이를 낮춰서 해결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5be/43Z/5be43ZRS5OgAoyKEycYIS2.jpg
내가 산 모델은 키스톤 (화면이 직사각형 아니고 사다리꼴로 나오면 맞춰주는거야)이 상하만 되는데 (그니까 프로젝터 자체를 높은데 안둬도 앞쪽에 높이조절하는 다리만 조정해서 높이를 맞추고 화면모양을 조정해서맞춰줄수있는거) 조금 더 돈 보태면 좌우 키스톤되는 모델도 있거든 (그럼 정면 바로 앞에서 안쏘고 측면 사이드 테이블 같은데서 쏜담에 화면 모양을 보정해줄수있는거)
천장에 설치하기 어려우면 좌우키스톤이 되는 모델 사는것도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어. 그러면 안거슬리게 소파 옆에 사이드테이블 같은데 둬버리면 되니까 아마 오븐대를 해체 안하고 시야를 확보하기 더 편했을거같아 ㅋㅋ 지금은 트롤리에 놓으니까 괜찮긴한데 소파앞에 자리를 차지하니까 아주 약간 거슬리긴했거든.
2) 스크린
구매하고 처음엔 스크린 살 생각이 없었어. 티비 안놓는 이유랑 같은데 너무 공간 차지하는게 싫었거든! 그냥 벽에 쏘면 된다고 생각했지...
근데 우리집 벽지 왜... 반짝이가 있죠?ㅋㅋㅋㅋ 마션을 봤는데 우주의 별과 함께 주인공의 얼굴도 반짝이는게 보이더라고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니까 이게 영 거슬려서, 당근마켓에서 80인치 스크린을 직거래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6ib/Clm/6ibClmuSDSAgkcqAsM66iU.jpg
(불켜고 봐도 이정도 밝기가 나온다 ㅎㅎ)
벽에 구멍 뚫을수가 없으니 (전세ㅠㅠㅠㅠ) 천장에서 당기면 블라인드처럼 나오는 스크린은 설치가 안되구..
족자 처럼 생긴 제품인데, 처음에는 꼬꼬핀으로 걸려고했는데 그러기엔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원래는 삼각대처럼 생긴 스크린 거치대가 있어서 거기에 걸며되는데, 삼각대가 꽤 부피가 커서 공간 차지하는 문제가 생겨서 공대생 남친과 하루밤 고민하다가 행거에 쓰는 압축봉을 이용해보기로 했어.
다이소에가면 커튼코너에 다양한 사이즈의 압축봉을 팔아. 보통 커튼 구멍안뚫고 쓰려고 쓰는거같은데 그거 긴사이즈를 사서 지지했어.
봉에 스크린은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려 했는데 얘가 무겁고 봉이 미끄러워서 줄줄 내려가더라고. 마침 미끄럼 방지하는 깔개 (고무같은 재질로 돼서 침대 바닥이나 미끄러운거 방지하는 것) 을 다른데 쓰려고 다이소에서 산게 있어서 케이블 타이 연결부 아래에 깔아주니까 마찰력이 생겨서 안내려가더라!! 그리고 우리집 바닥이 좀 미끄러운 재질이라 압축봉 아래에도 깔아줬어 (이따 퇴근하고 사진 추가할게)
뭔가 과제해결한 느낌이라 뿌듯했음!
3) 크롬캐스트
코로나 때문에 크롬캐스트 수급이 어려웠어서 빔프로젝터 사고 한 열흘있다가 크롬캐스트가 왔어!!
확실히 선연결을 줄이고 폰으로 조작하니까 신세계야.
크롬캐스트는 별도 전원공급을 해줘야하는데 보통 티비에 연결할때는 티비에 있는 usb 포트에 꽂아서 전원연결을 하면되는데 뷰소닉은 그 포트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안쓰는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연결했어!!!! 딱 좋아 ㅎㅎ
(다들 알겠지만 크롬캐스트는 와이파이가 필수야. 폰과 크롬캐스트가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있어야하거든. 그래서 테더링으로 버티던 인생에서 인터넷까지 깔았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롬캐스트는 완전 필수야 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4/2mD/Usd/2mDUsdNXUUS84sUwQOmAOW.jpg
아빠 안녕?
https://img.dmitory.com/img/202004/4ic/LME/4icLMElwhG6IKSek2iCYW6.jpg
침대로 돌돌 끌고와서 누워서 볼수도 있어서 개꿀
https://img.dmitory.com/img/202004/7JH/kcQ/7JHkcQST722Syeo0ICgsYQ.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4/20C/zRf/20CzRfaYS6goG48GciS2iU.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4/57u/nzu/57unzuwxqUkCco804cKoEo.jpg
https://img.dmitory.com/img/202004/1TW/fvB/1TWfvBXaR2IaMQuGU4uEa0.jpg
(거실등 다켠거랑 한개만 켠거 밝기차이)
확실히 밝기가 좋고 사운드도 괜찮아서
크롬캐스트 쓰면 편의성도 해결되니까 만족스러워
https://img.dmitory.com/img/202004/7wS/fdi/7wSfdi5jGwG2eEeQywSEGQ.jpg
거실에 빛이 많이 드는 편인데 블라인드 반만 내려도 볼만한 정도야! 조금 더 보태서 좌우키스톤되는 모델 사면 좋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옥상쓸수있어서 여름되면 옥상에 올라가서 틀어볼까 구상중이야!! 흐흐
사실 영상 많이 보지 않는 편이고 그냥 사고싶어서+장비욕심때문에 지름욕구가 든건 맞는데... 사고 나니 주말에 맥주한캔 까면서 영화 보는 재미가 생겼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팀장님 없는김에 월급 루팡하면서 쓴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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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기념으로 고정 어떻게 했는지 상세샷을 추가함다
https://img.dmitory.com/img/202004/3su/TrG/3suTrGVYoMiwuSsyuoiKce.jpg
윗부분
https://img.dmitory.com/img/202004/6NP/blo/6NPblonPqMqsIIakUy42Q2.jpg
바닥부분
https://img.dmitory.com/img/202004/6pf/VkY/6pfVkYf6piWA8yqqsugu04.jpg
저녁 7시 , 거실불 다 켠상태
사진 돌리는 법 알려줄 톨 ㅜㅜ
사실 빔프로젝터에 대한 로망은 계속 있었는데
2년 전 쯤에 uc40이라는 초 저렴이 (10만원 안됐던거같아) 중국산 제품을 써보고 로망이 어느 정도 깨진 상태였긴해.
근데 코로나 때메 집 밖에 못나가다보니
집을 계속 꾸미게되고... 집에 장비를 갖추고싶은 욕심이 다시 올라와서 그때는 저가라서 그렇고 좋은 제품을 사면 다르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어
한번 꽂히면 그것만 보는 성격이기에...
장장 3일을 빔프로젝터 공부에 매진하여 진짜 빔프로젝터 박사가 되었음 ㅋㅋ 모델명 줄줄 외우게 됨
내가 중요하게 본 포인트
1) 화질
전에 쓰던 거는 480p정도의 화질이었음. 눈에 안찰수 밖에.. 4k는 무리수라고 보고 - 아직 지원하는 영상도 적기에 -최소 full hd급으로 고르기로 함
2) 밝기
프로젝터는 빛을 쏴주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부빛 (특히 태양광)에 약해. 자체 빛이 셀수록 밝은데서도 잘 보인다. 대략 3000 안시루멘정도를 추천한다더라 (문과니까 자세한건 묻지말아주시길)
3) 편의성
매번 hdmi로 연결해야하면 귀찮아서 점점 안쓰게되더라고
이 조건을 놓고 보다보니, 대부분의 lg미니빔들은 2번에서 탈락했어. webos라는 자체 os가 있어 3번의 편의성에 완전 강점을 가지지만 내가 예산으로 잡은 50-60만원 선 제품은 대다수 미니빔이라 밝기가 1600 안시루멘 이하... 그리고 webos 도 버전에 따라 3.0, 4.0은 넷플이 안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3.5나 4.5가 탑제되 모델을 사야해
이렇게 옵션질이 시작되고 ㅋㅋ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가 예산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1-3을 다만족하는 엘지 제품을 찾았지만 가격대가 몇백만원으로 올라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을 다잡고 다른 브랜드를 탐색해본다... 나는 가성비로 간다
벤큐? 많이 들어본것 같다. 대만계라는데 as가 별로란다 패스
히타치? 이시국 패스
뷰소닉? 첨듣는데 미국계?라고 한다.. as도 3년이란다
오...
pjd7720hd라는 모델을 찾았다!!
full hd 지원, 3200안시 밝기
os는 없어서 3번에 걸리지만 하드웨어 스펙이 깡패이므로 크롬캐스트를 사서 소프트웨어를 보완하도록 한다!!
최저가 65만원 (스밤 내가 살때 최저가 69였는데요..? 며칠만만에 왜죠..?)에다가 크롬캐스트 5만원 하면 왠만한 티비값을 넘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 티비둘 공간이 안나오므로 공간과 로망을 생각하며 과감히 지름 (합리화)
https://img.dmitory.com/img/202004/7cI/dZH/7cIdZHVpBu0k4066OoIuEC.jpg
지르고나서 깨달은 해결해야되는 과제들
1) 거치
보통 빔을 두는 제일 좋은 방법은 천장에 구멍뚫고 박는거야 깔끔하고 안거슬리고 각도 세팅하기도 쉽지
그렇지만 그럴거였으면 벽걸이 티비를 샀겠지?!
나는 고민하다가 트롤리를 샀어 (후기 보니까 나말고도 이 제품을 프로젝터 거치용으로 많이들 샀더라) 각도만 세팅해놓으면 거실에서 봤다가 방에서 봤다가 해서 좋아. 아무래도 천장에 있는것보다는 불편하지만 타협안 중에 이정도면 만족.
뷰소닉은 프로젝터 거리-높이 계산해서 투사 사이즈 보여주는 앱이 있어서 좋아 (projection calculator인가 뭐 그런이름)
초단초점 제품이 아니면 벽에서 1-2미터 정도는 떨어트려놔야하고, 보통 테이블이나 이런데 올리니까 그 높이랑 그 사이에 놓인 장애물이랑 이런것들을 잘 고려해보고 사는걸 추천해!
(모델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화면 크기는 거의 투사 거리로 조절하는거고 자체 줌 인/아웃은 살짝 조정하는 정도가 다거든. 큰 프로젝터는 삼각대로 지지하기도 애매하고해서 그때그때 접었다 펴고 설치 하는것도 번거로워서 안쓰게 돼 - 저번 싸구려 쓸때의 경험)
나도 이렇게 자로 재보고 샀는데 의외의 복병이 생겼어 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4/42s/cd7/42scd7AU3eQsOG8QoYyiCC.jpg
(화면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안녕,나의 소울메이트)
화면 보면 왼쪽은 식탁이 오른쪽은 오븐이 걸리는거 보이지?ㅠㅠㅠ 어떻게 좀만 조정하면 벽에 꽉 채울수 있는데... 넘나 아쉬운것
*결국 오븐대를 해체해서 전체 높이를 낮춰서 해결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5be/43Z/5be43ZRS5OgAoyKEycYIS2.jpg
내가 산 모델은 키스톤 (화면이 직사각형 아니고 사다리꼴로 나오면 맞춰주는거야)이 상하만 되는데 (그니까 프로젝터 자체를 높은데 안둬도 앞쪽에 높이조절하는 다리만 조정해서 높이를 맞추고 화면모양을 조정해서맞춰줄수있는거) 조금 더 돈 보태면 좌우 키스톤되는 모델도 있거든 (그럼 정면 바로 앞에서 안쏘고 측면 사이드 테이블 같은데서 쏜담에 화면 모양을 보정해줄수있는거)
천장에 설치하기 어려우면 좌우키스톤이 되는 모델 사는것도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어. 그러면 안거슬리게 소파 옆에 사이드테이블 같은데 둬버리면 되니까 아마 오븐대를 해체 안하고 시야를 확보하기 더 편했을거같아 ㅋㅋ 지금은 트롤리에 놓으니까 괜찮긴한데 소파앞에 자리를 차지하니까 아주 약간 거슬리긴했거든.
2) 스크린
구매하고 처음엔 스크린 살 생각이 없었어. 티비 안놓는 이유랑 같은데 너무 공간 차지하는게 싫었거든! 그냥 벽에 쏘면 된다고 생각했지...
근데 우리집 벽지 왜... 반짝이가 있죠?ㅋㅋㅋㅋ 마션을 봤는데 우주의 별과 함께 주인공의 얼굴도 반짝이는게 보이더라고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니까 이게 영 거슬려서, 당근마켓에서 80인치 스크린을 직거래했어!
https://img.dmitory.com/img/202004/6ib/Clm/6ibClmuSDSAgkcqAsM66iU.jpg
(불켜고 봐도 이정도 밝기가 나온다 ㅎㅎ)
벽에 구멍 뚫을수가 없으니 (전세ㅠㅠㅠㅠ) 천장에서 당기면 블라인드처럼 나오는 스크린은 설치가 안되구..
족자 처럼 생긴 제품인데, 처음에는 꼬꼬핀으로 걸려고했는데 그러기엔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원래는 삼각대처럼 생긴 스크린 거치대가 있어서 거기에 걸며되는데, 삼각대가 꽤 부피가 커서 공간 차지하는 문제가 생겨서 공대생 남친과 하루밤 고민하다가 행거에 쓰는 압축봉을 이용해보기로 했어.
다이소에가면 커튼코너에 다양한 사이즈의 압축봉을 팔아. 보통 커튼 구멍안뚫고 쓰려고 쓰는거같은데 그거 긴사이즈를 사서 지지했어.
봉에 스크린은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려 했는데 얘가 무겁고 봉이 미끄러워서 줄줄 내려가더라고. 마침 미끄럼 방지하는 깔개 (고무같은 재질로 돼서 침대 바닥이나 미끄러운거 방지하는 것) 을 다른데 쓰려고 다이소에서 산게 있어서 케이블 타이 연결부 아래에 깔아주니까 마찰력이 생겨서 안내려가더라!! 그리고 우리집 바닥이 좀 미끄러운 재질이라 압축봉 아래에도 깔아줬어 (이따 퇴근하고 사진 추가할게)
뭔가 과제해결한 느낌이라 뿌듯했음!
3) 크롬캐스트
코로나 때문에 크롬캐스트 수급이 어려웠어서 빔프로젝터 사고 한 열흘있다가 크롬캐스트가 왔어!!
확실히 선연결을 줄이고 폰으로 조작하니까 신세계야.
크롬캐스트는 별도 전원공급을 해줘야하는데 보통 티비에 연결할때는 티비에 있는 usb 포트에 꽂아서 전원연결을 하면되는데 뷰소닉은 그 포트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안쓰는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연결했어!!!! 딱 좋아 ㅎㅎ
(다들 알겠지만 크롬캐스트는 와이파이가 필수야. 폰과 크롬캐스트가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있어야하거든. 그래서 테더링으로 버티던 인생에서 인터넷까지 깔았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롬캐스트는 완전 필수야 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004/2mD/Usd/2mDUsdNXUUS84sUwQOmAOW.jpg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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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로 돌돌 끌고와서 누워서 볼수도 있어서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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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등 다켠거랑 한개만 켠거 밝기차이)
확실히 밝기가 좋고 사운드도 괜찮아서
크롬캐스트 쓰면 편의성도 해결되니까 만족스러워
https://img.dmitory.com/img/202004/7wS/fdi/7wSfdi5jGwG2eEeQywSEGQ.jpg
거실에 빛이 많이 드는 편인데 블라인드 반만 내려도 볼만한 정도야! 조금 더 보태서 좌우키스톤되는 모델 사면 좋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옥상쓸수있어서 여름되면 옥상에 올라가서 틀어볼까 구상중이야!! 흐흐
사실 영상 많이 보지 않는 편이고 그냥 사고싶어서+장비욕심때문에 지름욕구가 든건 맞는데... 사고 나니 주말에 맥주한캔 까면서 영화 보는 재미가 생겼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팀장님 없는김에 월급 루팡하면서 쓴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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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기념으로 고정 어떻게 했는지 상세샷을 추가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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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
https://img.dmitory.com/img/202004/6NP/blo/6NPblonPqMqsIIakUy42Q2.jpg
바닥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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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 거실불 다 켠상태
사진 돌리는 법 알려줄 톨 ㅜㅜ
나도 빔프 로망있었는데 참고할게 고마워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