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WAVE
로스트 웨이브
명확한 작곡자의 정보나 노래의 출처가 기록되지 않은 채 세상에서 잊혀진 노래를 말하는 신조어로,
처음 이 개념에 대해 이야기한 서브레딧 r/Lostwave에서는
"로스트웨이브는 최근(당시) 70~80년대 후반 멋지게 들리는 노래가 들려왔지만
제목, 아티스트 등이 부족했던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 현상에서 싹을 틔웠습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https://youtu.be/zPGf4liO-KQ
Like(/Blind) the Wind
일명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
이 노래를 시작으로 레딧에서 잊혀진 노래들인 로스트웨이브를 찾으려는 현상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리디아라는 사람의 오빠가
Norddeutscher Rundfunk(북부독일방송)의 '젊은 이들을 위한 곡(Musik Für Junge Leute)'이라는
방송에서 틀어진 노래를 녹음한 것에서 이 일은 시작된다.
음악은 BASF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되었고, 위의 이미지는 당시 녹음한 곡들의 목록이다.
당시에도 Blind(/Like) the Wind는 가수가 누군지 몰라서 물음표 처리되어 있다.
가사는 다음으로 추측된다.
Like the wind (/ Blind the Wind)
You came here running
Take the consequence of living (/ Take the consequence of leaving)
There's no space
There's no tomorrow
There's no sent communication (/ There's no sense communication)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 They're a long way a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Like the wind
You're gonna suffer
Let a smile be your companion
There's no place
And there's no sorrow
Hear the young and restless dreaming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간주)
Check it in, check it out
It's the summer blues
Tear it in, tear it out
It's the real excuse
(×4)
리디아는 이후 2000대, 여기저기에 이 노래에 대해 물어봤고,
그 결과 흥미를 느낀 이들이 /TheMysteriousSong 이라는 서브레딧을 만들어 모이게 된다.
이후 유명해진 이 노래를,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틀어주기도 하고,
당시 '젊은 이들을 위한 곡'을 진행한 폴 버스커빌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지만...
곡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지 못한다.
다만 배스커빌은
"일종의 데모곡으로서 NDR 방송에서 한번 틀어준 뒤 버려지고 말았을 것"
이라는 추측으로 답변을 대신한다.
각종 유튜버, 레딧 유저 등이 달려들어 이 노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들은 이 과정에서 독일의 저작권관련 정부부처인 GEMA와도 접촉한다.
그리고 20년대에는 해당 노래에 사용된 신디사이저가 야마하 DX-7,
그리고 녹음에 사용된 테이프덱, 당시 녹음된 노래의 출시연도를 고려해
그 방송이 최소 1984년 이후에 녹음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던 중,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는데 Flexxonmobil 이라는 레딧의 유저가
당시 방송국에서 방송한 노래목록을 전부 입수했는데... 문제의 곡이 실려있지 않았다.
때문에 "사실은 방송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후 20년 12월에는 나머지 목록들을 전부 확인한 결과,
젊은 이들을 위한 곡 방송에서 해당 노래가 방송된 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
그러면 리디아 이년이 구라깐거 아님?
하지만 구라는 아니었다.
이후 디스코드에서 추가로 조사한 결과, 당시 방송을 녹음했다는 카세트 테이프에서
10kHz 주파수 라인이 확인되었는데...
해당 주파수 라인은 북부독일방송 이외의 방송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된 곡이 북부독일방송의 다른 방송에서 녹음된 것이라는 결론이 난다.
추측
https://youtu.be/gDxKHuydt4c
Alvin Dean 이라는 그리스 출신 가수가 불렀다는 설이
꽤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있다.
https://youtu.be/j5E2SNm5XjA
우선 목소리가 너무 유사하고, 위 영상의 유튜버가
앨빈 딘이 몸담고 있던 밴드 멤버에게 연락했는데
"그거 걔가 한거 맞을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해당 밴드 멤버의 증언이 레딧멤버들이 찾아낸 증거들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무명 그리스 밴드의 노래가 왜 독일 라디오 방송에 나옴?"이라는 의문이 무척 컸다.
결론은 아직 이 노래의 정체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도 서브레딧에서는 이 노래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위키백과
r/TheMysteriousSong(레딧)
트위터(The Mysterious Song 공식계정)
흙오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 결국 어떤 금손이 만화도 그리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