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1탄에서 이어집니다.. 


=====================================================


여러분은 무당이 모시는 신에도 급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쥐나 참새처럼 비교적 지능이 낮은 신령을 모시는 경우 모시는 무속인에게 비교적 부담이 덜 가서 장기간 무속활동을 하지만 

천상이나 명계에서 높은 관직에 위치한 신령을 모시는 경우 무속인에게 지나치게 부담이 되는 바람에 아주 짧은 기간밖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활동을 하는 그 기간동안은 굉장한 정확도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신의 힘을 빌리는 주술의 경우 무당의 체력이 아직 깎이지 않은 초년기일 수록 감이 날카로워서 효험이 좋다고들 합니다. 


지인이 만난 무속인도 일반 무당은 말도 붙이기 어려운 신령과 "딱 3년만 활동을 하겠다"고 계약을 한 사람이었는데, 

개업을 하자마자 유명한 정치가, 권세가들이 몰려 들어와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다만 성격이 너무 나빠서 스승에게도 버림받고 동료들도 없어서

공부는 전혀 안하고 신력만 믿고 까분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기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주팔자나 자미두수같은걸 물어보면 손사래를 치면서 자기는 그런건 전혀 못 보고 신점만 친다고 한다나. 


의뢰인도 몇달 전에 예약을 해서 계절이 한번 바뀐 후에야 간신히 그 무속인과 접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속인도 한번 흘끗 보자마자 의뢰인에게 뭐가 달라붙어있는지 바로 파악을 한 모양입니다. 


의뢰인이 "전국에 온갖 무속인들을 만나봤지만 다들 어떻게 해주지 않습니다" 라고 하소연을 하니 

"그거야 그렇겠지. 하지만 나는 해줄 수 있어"라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대신 그 무속인이 요구한 돈은 웬만한 위령제의 몇배에 달하는 거액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을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으니 물에 빠진 사람 동앗줄 부여잡듯이 한큐에 입금해 줬다고 합니다. 


역시 사업하는 사람은 현찰이 많아. 


무속인이 말하길 

"한두번에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는 마시지요. 수십번 위령제를 지내야 할 수도 있고 

어쩌면은 영살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장님 뒤에 붙어 있는 애들을 전부 떼어내어 드리지요"  

영살이란 사람에게 붙어있는 귀신의 영혼을 소멸시키는 의식인데 모든 무속인들이 금기시하고 함구한다고. 


그래서 그 때부터 의뢰인과 무속인은 몇달간 거의 붙어살다시피 하면서 달라붙은 태아의 영혼을 제령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느 날은 오전 10시부터 제령을 시작해서 밤 10시에 1차로 끝나고, 다시 쉬었다가 새벽부터 의식을 재개해서 저녁이 되어서야 끝나는 때도 있었습니다. 

한번 제령을 해서 좀 떠나갔나 싶으면,

어린아기는 다시 탯줄을 따라서 네발로 기어오니 숨이 턱턱 막혔다고 합니다. 


그렇게 무속인과 무속인이 모시는 신과 의뢰인이 열심히 빌어서 제령을 완성한 것이 그해 겨울. 

무속인 왈 "이제 모든 신을 전부 떼어냈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의뢰인도 마지막 제령이 끝났을 때 갑자기 어깨가 가벼워지고 시야가 확 트이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귀신에 씌여 있을 때에는 눈이 뿌옇게 변하면서 시야가 확 좁아지는데, 그렇다고 어느 한 곳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무속인의 신당으로부터 훌훌 날아갈듯이 하산한 의뢰인. 


몇달은 모든 것이 이전으로 돌아간 것같았다고 합니다.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고, 

의심암귀에 빠져있던 가족들과도 원만한 관계가 돌아갔고, 

거래처와의 입금도 순조로웠고, 

직원들도 그전처럼 속썩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밤 중, 

잠을 자다가 문득 눈을 떠보니 가위에 눌려 있었다고 합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가위에 눌리자마자 덜컥 겁부터 먹은 우리의 의뢰인.

그러나 유능한 무속인이 그 여자와 아기를 떼어냈다고 확실하게 말했기 때문에 억지로 불안감을 억누르며 잠을 청하려고 한 순간,


방 끝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목을 매달아서 죽었는지, 

그 사람은 목이 30센티 이상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서 흐느적흐느적 머리를 좌 우로 추처럼 흔들면서 천천히 자신을 향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압력 때문에 튀어나온 눈을 뒤룩뒤룩 움직이다가 의뢰인을 응시하고는

"죽어... 죽어...."

낮고 쉰 목소리로 라고 밤새도록 속삭였습니다. 

남자의 목소리였다고 합니다. 


기절해보니 아침 10시. 

그 여자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악몽이겠거니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다음날에도 마찬가지로 잠을 자고 있으니 순간 온 몸이 움직이지 못하면서 머리가 깨지는 듯이 아팠다고 합니다. 

분명 무서운 것을 보게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답답한 나머지 눈을 뜬 순간, 

머리가 반쯤 깨진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가 

자기의 머리를 밟은 상태에서

쿵쿵쿵! 쿵쿵쿵!하고 

몇번이고 점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부터는 해가 떠있는 낮에도 귀신의 인기척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밥 먹는데 바로 눈 앞에 서서 지켜보고 있거나, 미팅을 하는 중에 바짝 달라 붙어 있는 등 

조금씩, 자신의 정신력을 문들어지게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전의 악령과 달리 자신의 주변 사람들까지도 못살게 구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자신만 귀신을 보았는데, 지금은 가족들마저도 새하얀 표정으로 집안 곳곳을 쳐다보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환청과 환각에 고통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 가족, 친인척, 심지어 거래처까지 자잘한 사건사고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거래처의 공장에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결국 의뢰인은 다시 그 무속인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 신당을 가도 이미 폐업한지 오래. 

어디로 갔는지 수소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스가 삼년컷. 


결국 처음 찾아간 무당을 다시 보러 갔습니다만, 그 무당은 자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새하얗게 질려서 

"당장 나가!"

라고 찢을 듯한 비명을 지르며 쫓아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그래도 무슨 귀신이 붙어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던 그 친절한 무당이 말이죠. 

그 다음 무당, 그 다음 무당을 찾아가도 비슷한 일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쫓아내는 무당들이 자신에게 했던 저주의 말을 이어 붙이면 이렇게 됩니다. 


삼년 무속인이 의뢰인에게 들러 붙은 귀신을 쫓아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쫓아낸 나머지 의뢰인에게 붙어 있던 모든 신령을 뿌리째로 뽑아내 버렸다. 

마치 포크레인으로 나무를 뽑아낸 것처럼...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보호령, 지도령, 보조령, 조상령 등 각종 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제령의식을 너무 많이 치룬 나머지 의뢰인을 보호하던 모든 신령들까지 확실하게 없애버려서 

천상에도, 저승에도 의뢰인을 보호해줄 신령이 단 한명도 없게 되버렸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호적에서 파인 것이고, 모임에서 제명되어 완전추방된 것입니다. 

가출한 미성년자에게 온갖 나쁜 어른들이 꼬이는 것처럼, 

영적인 공백이 생긴 사람은 온갖 악령, 저급령들이 만만하다고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선무당이 의욕만 앞서서 완벽하게 제령을 하면 이런 꼴이 난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위가 부활한 것이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귀신이 꼬이고, 꼬이고, 그리고 의뢰인으로부터 더 많은 생명력을 빨아먹을 자리, 더 나쁜 영향력을 차리하는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온갖 쟁탈전을 벌이는 아귀지옥이 펼쳐집니다. 

그러다가 쟁탈전에서 쫓겨난 귀신들은 어쩔 수 없이 가까운 곳에 있는 가족들, 형제들, 친구들에게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귀신들이 떨어진 만큼 또 새로운 귀신이 달라 붙습니다. 


살아있는 정거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설상가상으로, 사람들이 어느 한쪽으로 많이 다니면 도로가 생기는 것처럼 귀신도 계속 한쪽으로 다니면 영도(靈道)가 생기는데 

지금 의뢰인의 상황은 사방으로 영도가 뚫려서 지금은 완전히 관계가 없는 귀신도 빨아들이는 아귀구멍이 되어 있었다고. 

 


.....의뢰인의 상담을 듣던 선배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가뜩이나 의뢰인의 상담도 골치아픈데 자꾸 자기 맞은편에 있는 자동문이 쉴틈없이 열렸다 닫혔다 해서 더 눈꼴이 사나웠던 것도 한몫 했습니다.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lUuRwkEY7wQkyyceo68kS.jpg

이런 구조였기 때문에 회의실 안쪽에 앉아있는 변호사로서는 조금 고개만 돌려도 아래쪽에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을 지언정 빌딩의 자동문 위쪽이 열렸다 닫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사무실의 문은 보안이 되어 있어서 직원들은 지문인식으로 출입하고 손님들은 직원이 안쪽에서 열어줘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선배님. 

"그래서 무엇을 해드릴까요?"라고 여쭈어보니 

"자신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그 삼년 무속인에게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선배님은 바로 머리를 굴려서 의료사건소송 방법을 고려해보기 시작합니다.

의사가 수술을 하다가 환자의 신체에 영구적인 상해를 입혔다면, 신체감정을 받아서 실제로 얼마나 손해를 입었는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이 경우도 무속인이 영혼을 치료하던 중에 영구적인 상해를 입힌 것인 셈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니 근거를 댈 수도 없고 증거를 만들어낼 수도 없는 것으로 재판부를 설득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선배는 한참을 못하겠다는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자, 의뢰인은 익숙한 듯 

"무슨 말을 하실건지 알겠습니다"

하고 양 손으로 짊어지고 왔던 자료를 다시 쇼핑백에 넣어서 뒤뚱뒤뚱 나갔습니다. 


선배는 기분전환겸 편의점이라도 가려고 우산을 챙겨서 건물 입구로 나선 순간, 자기도 모르게 오싹해서 걸음을 멈추었다고 합니다. 

선배 자신과 의뢰인이 상담을 하는 사이, 분명히 어슴프레하게 자동문이 개폐되는 것을 보았는데요.  

바닥에는 의뢰인과 자신의 발자국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겁니다. 


평소라면 비가 오는데 회사원들이 오고가서 우산 물기를 턴 자국, 진흙, 발자취가 지저분하게 남아 있는데, 

주말이라 맞은편의 사무실도 전혀 열려 있지 않았던 겁니다. 


"설마 수 없이 열렸다 닫혔던 것은 그 사람의 영도를 밟고 온 악령이 아닌가..."하고 생각했지만,

이상한 생각이겠거니 하고 흘려 넘겼습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그 추측은 확신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사무직원 중 한명이 멀쩡히 칼로 무엇인가를 자르다가 반대편 손바닥부터 손목까지 그어버려서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으로 갔다가, 얼마 후 수술이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퇴직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중 한명이 지하 주차장에서 평상시처럼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멀쩡히 있던 주차장 기둥을 박아버리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있는 쪽에서 누수가 일어나서 바닥에 물이 흥건히 젖는 일이 있었는데, 내방객 중 한명이 바닥을 걷다가 휙,하고 넘어지면서 뒤에서부터 머리가 깨져서 뇌진탕이 일어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합의를 하기 위해 의뢰인과 상대방이 회사 건물에 내방한 직후 갑자기 자동문을 밟는 순간 갑자기 돌변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싸우다가 멱살을 잡거나 머리채를 잡고 싸워서 112를 부르기도 하는 등

 

그 건물에서 온갖 사건 사고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벼노사들이야 피냄새에 모여드는 존재들이니 대표는 "문 앞만 지키고 있어도 사건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구만"하고 말했습니다만,

선배는 너무 무서워져서 회사를 퇴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선배의 마지막 한마디 

"내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너희들도 알지않냐. 손해배상의 소멸시효 기간"

불법행위 손해배상의 소멸시효는 손해를 안 날로부터 3년입니다. 


"그게 올해까지야"


.....


선배는 어두운 표정으로 


"너희들 사무실에도 양 손에 쇼핑백으로 자료를 잔뜩 든 남자가 귀신을 끌고 들어올지도 몰라.

서초동 법원골목이 이렇게 음습한 이유는 어쩌면, 그 의뢰인처럼 원한을 받은 나머지 귀신이 달라 붙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이 아닐까

너희들도 조심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다음편

"자살자가 나온 빌라를 소개해준 공인중개사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출처: https://blog.naver.com/rainbow_eco/222220015821)

  • tory_1 2021.02.10 17:47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억지로 제령까지 당한 여자랑 아이만 불쌍하다...ㅠㅠ

  • tory_2 2021.02.10 17:49
    헐 아니 걍 건물에 들어오기만해도 옮긴단 말이야???
  • tory_6 2021.02.13 07:00
    그러니까. 시작은 사람마다 수호령이 있다했는데 저정도로 그러 것은 더 센 혼들이 들러붙어서 그런건가..? 그정도면 살아있는 게 신기한 것 같은데...
  • tory_3 2021.02.10 18:26
    당할 만하네...
  • tory_4 2021.02.11 13:29

    오오오

  • tory_5 2021.02.12 00:18

    개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7 2021.02.13 10: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19 19:47:53)
  • tory_8 2021.02.15 10:00
    쓰레기남은 결국 귀신 통로가 되면서까지 주변에 민폐만 끼치고 다니는구나...그냥 혼자 죽으면 깔끔할것을
  • tory_9 2021.02.18 14:02
    손해 배상 시효 3년은 무슨 이야기야?
  • tory_10 2021.02.18 19: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02 00:24:09)
  • tory_9 2021.02.20 00:47
    아하 고마워
  • tory_11 2023.06.17 15:12
    착하게 살아야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베스트셀러 📖 [엘비스와 나] 원작 🎬 <프리실라> 시사회 2 2024.06.10 165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2 2024.06.10 139
전체 【영화이벤트】 하정우 X 여진구 X 성동일 X 채수빈 🎬 <하이재킹> 시사회 99 2024.05.31 1587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4665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5120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812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0 공포괴담 만신할머니 이야기 에피소드 -지독한 일본 요괴- 12 2021.02.17 6207
479 공포괴담 디미토리 이용 설명서 ver.1.0 38 2021.02.17 6956
478 공포괴담 톨들이 본 나폴리탄 괴담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뭐야?? 하나씩 공유하고 가자! 15 2021.02.15 6257
477 공포괴담 만신할머니 폐유치원 19 2021.02.12 19306
476 공포괴담 경남의 모 PC방 야간 메뉴얼 22 2021.02.11 7110
475 공포괴담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6 13 2021.02.11 3863
» 공포괴담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2 12 2021.02.10 3588
473 공포괴담 여기서 가장 무서운 괴담을 말한 사람은 식대 면제 - 01 6 2021.02.10 8226
472 공포괴담 응암동 지하실 사건 15 2021.02.03 7546
471 공포괴담 '[펌] 만신할머니 이야기 에피소드 -업을 짊어지다- 2 2021.02.02 5961
470 공포괴담 동방의 파란귀신 13 2021.01.29 3106
469 공포괴담 [펌/스압] 유치원 교사가 말해주는 유치원 사건사고.txt 34 2021.01.23 14457
468 공포괴담 충격주의.... 반월저수지에서 수귀(물귀신) 봤습니다.. (스압주의) 18 2021.01.10 20659
467 공포괴담 혹시 예전에 누가 예언쓴거 기억나는 톨들 있니? 38 2021.01.09 7218
466 공포괴담 실존하는 장신귀[長身鬼] 38 2021.01.05 8382
465 공포괴담 [펌] 그들은 모르고 있다 9 2021.01.03 3349
464 공포괴담 씨앗공포증 9 2021.01.02 3886
463 공포괴담 우리나라 지역별 괴담 모음 13 2020.12.22 11496
462 공포괴담 자잘한 제 실제 경험담입니다 8 2020.12.10 3174
461 공포괴담 노비를 두지 않는 양반 13 2020.12.01 632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