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극빈층 토리의 위대한 업적 https://www.dmitory.com/cook/218084537
금요일 저녁 회사에서 눈치만 보다 터덜터덜 귀가한 나토리..
추석 전 마지막 장기 연휴가 끝났다는 허탈감에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지만 9시 전에 한 잔 하는건 이미 불가능...
어차피 개같이 버러서 먹는데와 고양이에 밖에 돈쓸곳이 없는데....
그 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간 요리방 엥겔지수 대장...!
오늘 저녁은 위와 간을 동시에 조지는 것으로...ㅎ_ㅎ
원토리가 알려준 레시피는 간단: 팽이버섯, 불닭소스(1), 간장(1), 고추장(1), 설탕(1)
- 팽이버섯 밑둥아리 날려버리고 깨끗하게 씻어서 섞어놓은 양념장과 버무리며 볶아주면 끝
- 이러케 팽이버섯을 씻궈서 양념장을 올려주면 끝
- 저게 잘 버무려질까 걱정되서 물을 붓는 등의 쓸데없는 짓은 ㄴㄴ (이미 해봄) 완성 후 찌개 건더기 같이 되니 절대 하지 마시오
- 불에 적당히 섞어주면 팽이버섯에서 물이 나와서 알아서 잘 버무려짐
- 보다보니 버섯이 모짜렐라 치즈같아 보이네...
- 완성!
- 적당히 담아서 쏘맥이랑 마시면 냠냠굿
- 팽버라 식감도 좋음
원글토리는 맥주를 추천하였지만 매운 안주이므로 소주랑 더 잘맞는 것 같은건 내 취향
매우 간단하며 위장을 조지는 자극적인 맛..!
역시 세상은 넓고 배운 토리는 많다
원토리 덕분에 즐거운 저녁이라 요리방에도 보고드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