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요리방에서 굴라쉬 레시피 보고 만들었는데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만들어봤어!
어디서 봤는지 모르고 여기저기 레시피 서치하다가 못찾고 결국 감으로 만들었는데
그때보다 더 잘 만들어져서 이번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기록겸 레시피 남겨봐!
재료:
- 소고기 300g
- 양파 1개
- 당근 2개
- 단호박 3토막 (감자or고구마)
- 마늘 한줌
- 토마토 소스 450g
- 레드와인 450g
- 물 900g
- 고형카레 40g
- 버터 1T
- 바질가루 1t
이것저것 더 많이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 재료 다 뺐어.
물론 있으면 좋지만 이 요리 때문에 샀던 향신료들은 그 뒤로 한번도 안 써서 아깝더라고...
그리고 한국인 입맛엔 향신료 아예 안넣어도 괜찮다고 봄...
예전에 만들었을때 진짜 한달 내내 먹을만큼 양이 많았어서 이번엔 재료 양을 많이 조절했는데 그래도 1인가구는 일주일 내내 먹을만큼 나오니 참고해~
과정:
0. 마늘은 편마늘+다진마늘로, 소고기, 양파, 당근, 단호박은 큐브형으로 썰어서 손질.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소금후추 뿌려서 고기 먼저 볶아준 다음에 85%쯤 익으면 다른 그릇에 덜어둔다.
2. 고기 볶은 프라이팬에 마늘, 양파, 당근, 단호박, 버터, 소금후추 때려넣고 볶는다. 양파가 반투명하고 갈색이 되어서 저거 타겠는데? 싶을때까지 볶아주면 맛있어.
3. 2번에 볶아둔 고기 투하한 다음에 토마토 소스, 레드와인, 카레, 바질가루 넣고 끓인다. 대략 약불에 3시간정도 끓였는데 끓일수록 맛있어짐. 주의할 점은 약불이라고 그냥 방치하면 아래 타니까 주기적으로 저어줘야해!
(선택) 매운거 좋아하면 고춧가루or청양고추 입맛대로 넣으면 칼칼해서 맛있음.
여기에 식빵, 바게트 등 바싹 구워서 같이 먹으면 극락... 그외에도 밥, 난, 파라타 등등 같이 곁들여먹었는데 진짜 맛있어...
제대로 장 볼 시간이 없어서 냉털해서 대충 넣었는데 좋아하는 야채들을 추가하면 야채섭취에도 좋다!
난 12월 되면 한번 더 만드려구... 날씨 쌀쌀할때 짱임 겨울 요리중 최고라고 생각해
톨들도 꼭 만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