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찐 톨보니까 문득 생각나서 글쪄봐
계속 월세 살다가 버팀목으로 전세 옮기려고 했는데
은행직원이 자기가 이거 해줄거같냐고 본인돈 빌려주듯 하길래 포기하고 살았던 나토리.
중소기업취업청년대출상품 알고나서 다시 도전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신 은행원님 만나서 순조롭게 대출실행되었어.
1.2%는 진짜 완전 공짜나 마찬가지 아니냐고하시면서 이거 최대 1억이니까 다 받을 수 있게 하자고하시면서
계약 그냥 하지말고 일단 주소들고 자기한테 오라고, 등기 떼보고 진행하자고
등기도 공짜로 계속 해주셨어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사해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1도 못느끼고 새해를 맞이했어
계속 분리형 원룸이나 투룸살다가 이렇게 오픈형오피스텔같은 구조로 온건 처음인데 방이 좁아서 너무 힘들긴하다ㅠㅠㅠ
그래서 원하는 가구는 하나도 못했어ㅠㅠㅠ
일단 침대위야!
커텐 밖은 25미터 도로인데, 맞은편 건물이 나보다 높은 공동주택이라......앞으로도 쭉 커튼치고 살아야 할거같아ㅠㅠㅠㅠㅠ
오르세에서 모네그림보고 너무 좋아서.. 고르고골라서 하나 사서 붙여놨어.
한달넘게 잘붙어있다가 오늘 아침에 눈뜨니까 내 얼굴에 올려져있더라 ㅜㅜ 다시 붙여야지
그리고 고심해서 고른 암막커튼!
너무 어두우면 늦잠잘거 같아서 적당한 투과율로 찾아서 했어 ㅋㅋㅋㅋ만족만족
집이 동향이라 오전에만 해가 잘들어오는데 ..... 어짜피 해지면 들어오는 직장인 .....
주말에 침대에 누우면 이렇게 빛이 들어와서 기분좋아
책상은 벽에 붙어있어서 뗄수가 없더라 ... 원래 저자리에 내가 따로 테이블하고 화장대를 놓고 싶었는데......
책상아래는 회전식으로 90도 돌아가게 되어있는데 한번도 꺼내지 않았어 ㅋㅋㅋㅋㅋㅋ
전에 살던 자취방은 그냥 케이블만 나왔는데 여긴 btv로 다시보기가 되어서 요즘 티비를 새로 사고싶더라
근데 티비 놓을 자리가 협소해서 참는중 ㅠㅠ
티비옆 제도판을 다른곳으로 옮길 수가 없어서ㅠㅠ
방은 이제 끝이야,. 정말 이게 끝이야 ㅋㅋㅋㅋㅋㅋ
방이 작은데 화장실은 1평이 넘어 ㅋㅋㅋㅋㅋㅋ 해바라기 샤워기까지 달려있다
차라리 방을 좀 넓게 해주지...
보일러실따로 실외기실 따로인데, 실외기실도 0.5평정도 창고처럼 쓸 수 있어서 나쁘진 않은거같아.
마지막으로 모스크바에서 사온 마트료시카 보고가!
이사오고 이 마트료시카를 세워놓을 수 있어서 너무 좋거든 ㅎㅎㅎㅎㅎㅎ
허접하지? ㅜㅜ 다음에 가구좀 바꾸고 하면 알차게 돌아올게 !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