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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프리랜서 관련해서 전세 대출 질문 글 올렸는데(위 주소 참고)
오늘은 후기 + 질문 글을 올려.
프리랜서들은 대출 관련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려 봐.
일단 나는 아직 부동산에 들어가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고 내 예산을 정하려고 은행에 찾아갔어.
어느 정도 서류가 있어야 상담이 가능할 것 같아서
준비할 수 있는 서류를 최대한 다 준비해 갔음.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소득금액증명원
국민건강보험 납부 확인서
국민연금 납부 확인서
위촉증명서
이걸 다 한 번에 준비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긴 한데
혹시 몰라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해 감.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다 발급받고 프린트할 수 있으니 ㄴㅇㅂ에 검색해 봐.
대출받고 나서 나중에 다시 올 때 더 필요한 서류 없겠냐고 물으니까
내 개인 서류는 저 정도면 충분하고
건물 계약 관련 서류랑 건물 등기부등본만 떼 오면 될 거라고 하셨어.
일단 나는 주거래 은행인 ㅇㄹ 은행에 방문했고
가능하면 이자가 낮은 대출이 받고 싶었어.
그런데 과연 프리랜서인 내가 대출이 나올지, 나온다면 얼마나 나올지가 궁금했음.
신용 대출은 물어보지도 않아서 모르겠어. 어차피 얼마 안 나올 거 알거든.
준비해 간 서류를 내밀면서 대출이 얼마나 나올지 여쭤보니까
소득금액증명원에 나온 금액을 바탕으로 대출 가능 금액을 산출해 주시더라.
나도 이번에 안 건데 소득금액증명원 금액과 종소세 신고 금액은 달라.
내 수입이 밝혀져서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지만
소득금액증명원에는 1,100만원이 찍혀 있었고
내가 종소세에 신고한 금액은 이것보다 몇 배는 더 돼.
그러니까 프리랜서들은 종소세 금액=자기 연봉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할 듯.
소득금액증명원에 얼마가 찍혀 있는지 확인하자.
참고로 버팀목 대출 받으려면 미혼의 경우 연 3,500이하여야 함.
나도 이번에 안 거지만 5천 만원 그거는 부부 합산 소득이고, 미혼은 연 3,500이하여야 하더라고.
세무사 끼고 종소세 신고하는 톨들은
대출 생각 있으면 3,500만원 이하로 잡아 달라고 해.
종소세 금액만 생각하고 금액 넘을까 봐 ㄷㄷㄷ했는데 넘긴 개뿔, 최저 소득으로 잡혀서 걱정 1도 안 해도 되더라.
일단 프리랜서 미혼인 내가 신청할 수 있는 대출은
주택 도시 기금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과 청년맞춤형 전세 대출, 우리 전세론임.
내가 받고 싶은 금액은 1억 2천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나 같은 경우 미혼 세대주/무주택/자산 2억 미만/만34세에 해당돼서 셋 다 대출이 나오긴 하지만
버팀목이나 우리 전세론으로는 소득금액증명원에 찍힌 내 소득이 1,100만원에밖게 안 되므로(ㅅㅂ)
연봉의 3배인 3,300만원이 최대라고 했고,
청년맞춤형 전세로는 7천 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했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금액은 1억 2천이잖아?
그래서 지난번에 남긴 글에 무소득으로 1억을 받았다는 톨을 예로 들며
내 친구가 무소득으로도 1억 대출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가능한 거냐고 물으니까
전세 보증 보험을 연계하면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로 최대 한도인 1억 2천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함.
나 같은 경우 소득이 1,100만원이라 연소득 2천 만원 이하에 해당돼서(ㅅㅂ...^_ㅠ) 이자도 2.5%임.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한 건지 잘 모르겠는데
상담해 주신 말씀으로는 보증 보험을 들면 전세금이 확실히 반환되니까 그게 가능한 거래.
다만, 이 경우 임대인과 합의가 돼야 하고(보증 보험은 연락이 가니까)
계약 건물 등본으로 전세 대출이 나올지 확인을 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했어.
건물에 따라 이게 안 될 수도 있다는 말.
그렇지만 내가 알아보려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대부분 가능하다고도 말씀해 주셨어.
그러니까 내가 들고 간 서류+아직 계약할 집이 없는 상태인 채로
소득이 1,100만원인 내가 대출이 얼마나 될지 확실히 말해 줄 수 있는 금액은
버팀목으로는 3,300만원(이자 2.5%)
우리 전세론으로는 3,300만원(이자 2.87%)
청년 맞춤형으로는 7천 만원(이자 2.79%)
인 거고,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을 드는 조건으로
내가 거래하려는 건물 실측 결과에 따라 버팀목으로 1억 2천까지 대출이 가능한 거.
그래서 내 경우에는
전세 대출이 안 나오면 예약금 반환 특약으로 원하는 계약을 진행할 생각이야.
그러니까 프리랜서라고 해서 대출이 안 나오는 건 아니고
다만 소득이 낮게 잡히니까 거기에 3배 정도까지밖에 안 나오는 걸 감안해야 할 것 같아.
1억 2천이 대출로 나온다면 월 이자가 30만원인데 여기에 오피스텔 관리비를 더한다고 해도
지금 사는 집도 어차피 월 45만원인 데다 주거 환경도 훨씬 좋아지니까
가능하면 1억 2천 받아서 좋은 곳에 가고 싶은 심정이거든
전세금 중도 상황하면 이자도 줄 거고...
근데 내가 궁금한 건,
1) 전세금 보증 보험을 드는 조건으로 버팀목 전세 신청하면 금액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 글을 못 봤거든?
있더라도 은행 대출이라 이자율이 달랐단 말이야.
내 서치가 부족했을 수도 있는데... 프리랜서는 대부분 대출이 잘 안 나온다는 글이 많았어서ㅠ
이게 정말 가능한 건지, 실제로 이렇게 진행한 톨들이 있는지 궁금해.
보증 보험은 집주인 동의 없어도 어차피 들 수 있잖아.
나는 전세금이 커서 어차피 들 생각이기도 했거든.
건물 실측 결과상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어서 이런 방법으로 거래하는 일들이 많이 없는 걸까?
2) 일단 다음 주에 부동산 거래 할 때 버팀목 전세 대출 가능한 방만 보여 달라고 할 건데
내가 지금 찍어 둔 오피스텔이 있어.
그곳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1억 2천까지 대출을 받으려는 건데
보통은 부동산에 예산을 솔직하게 말하지 말라고 하잖아.
나는 그럼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 걸까?
예를 들어, 내가 봐 둔 오피스텔이 1억 5천~7천이고, 내 자금은 3천 만원임.
1억 5천짜리를 구하면 대출+자금으로 딱 맞게 구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이상이면 그냥 이 오피스텔을 포기해야 함. 더 이상 대출이 안 나오니까.
이걸 솔직하게 말하고 집주인과 딜을 볼 수 있게 부탁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냥 예산이 7천 정도라고만 얘기할까?
부동산에 처음 가 봐서 넘나 떨리고 무섭다요.ㅠㅠ
은행마다 조금씩 달라
국민이랑 신한은 좀 얄짤 없고 나도 우리에서 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