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TV 프로그램 '효리네민박' 촬영지이자 실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이 있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소길리사무소 문 앞에는 웃지 못할 호소문이 붙어 있었다.
호소문에는 '이효리 민박집 문의가 많은데 모릅니다. 검색해서 직접 찾아가시든가 하세요. 저희도 업무란 걸 봅시다'라고 쓰여 있었다.
앞서 이상순이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서 "제주 관광객 여러분, 죄송하지만 우리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음에도 상황은 나아진 게 없었다.
소길리사무소의 한 사무관은 "하루에 수십 통의 전화는 물론이고, 직원들이 출근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 '알려드릴 수 없다'는 직원들의 대답에 벌컥 화부터 내시는 분들도 있다"며 "기본적인 에티켓이 없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한탄했다.(후략)
http://v.media.daum.net/v/20180302161033306?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