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32/0003000833
ㆍ아동 공포심을 볼거리로 과장된 연출…‘정서적 학대’ 지적 나와
ㆍ육아는 사라지고…산으로 가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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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에게 연달아 맞은 개리가 옆구리를 가격당하고 쓰러진다. 긴장한 채 바라보던 하오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살려주세요”를 연신 외친다. 개리는 “아빠가 장난친 거야”라고 말하며 일어난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한 장면이다.
국제아동인권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4일 해당 장면을 심의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깜짝 카메라’로 연출됐으나, “아동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흥밋거리로 소비했다”는 지적이었다.
이 단체는 “아동이 갖는 발달적 특성을 존중하고 아동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기보다 이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자극하고 이를 재밋거리로 소비했다. 아동을 ‘놀리기 좋은 상대’로 바라보는 시각은 시청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동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만 하던 아빠들의 48시간 나홀로 육아도전기’라는 본래 기획 취지와 동떨어진 채 아동을 방송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은 꾸준했다. 아동의 공포심을 웃음거리로 삼은 에피소드도 한둘이 아니다.
(... ) 방송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서당 훈육 에피소드 역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나왔다. 같은 날 방송에서 서당을 찾은 윌리엄(4)·벤틀리(3) 해밍턴 형제는 훈장의 회초리 체벌 언급에 눈물을 보였고, 대신 회초리를 맞겠다고 나선 아빠 샘 해밍턴(43)의 모습이 나왔다 (...)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교육권·학습권·휴식권 등 인권보호를 명시하고 있지만, 세부규정을 비롯한 처벌 조항이 전무한 상태다. (...) 실천 가능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법 개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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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도 나왔듯이 관련 단체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아이들 트라우마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데 슈돌은 시간대 옮기고도 시청률 오른다고 점점 위태한 상황 많은 듯... 정신 좀 차렸으면.
ㆍ아동 공포심을 볼거리로 과장된 연출…‘정서적 학대’ 지적 나와
ㆍ육아는 사라지고…산으로 가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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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에게 연달아 맞은 개리가 옆구리를 가격당하고 쓰러진다. 긴장한 채 바라보던 하오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살려주세요”를 연신 외친다. 개리는 “아빠가 장난친 거야”라고 말하며 일어난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한 장면이다.
국제아동인권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4일 해당 장면을 심의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깜짝 카메라’로 연출됐으나, “아동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흥밋거리로 소비했다”는 지적이었다.
이 단체는 “아동이 갖는 발달적 특성을 존중하고 아동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기보다 이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자극하고 이를 재밋거리로 소비했다. 아동을 ‘놀리기 좋은 상대’로 바라보는 시각은 시청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동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만 하던 아빠들의 48시간 나홀로 육아도전기’라는 본래 기획 취지와 동떨어진 채 아동을 방송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은 꾸준했다. 아동의 공포심을 웃음거리로 삼은 에피소드도 한둘이 아니다.
(... ) 방송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서당 훈육 에피소드 역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나왔다. 같은 날 방송에서 서당을 찾은 윌리엄(4)·벤틀리(3) 해밍턴 형제는 훈장의 회초리 체벌 언급에 눈물을 보였고, 대신 회초리를 맞겠다고 나선 아빠 샘 해밍턴(43)의 모습이 나왔다 (...)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교육권·학습권·휴식권 등 인권보호를 명시하고 있지만, 세부규정을 비롯한 처벌 조항이 전무한 상태다. (...) 실천 가능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법 개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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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도 나왔듯이 관련 단체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아이들 트라우마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데 슈돌은 시간대 옮기고도 시청률 오른다고 점점 위태한 상황 많은 듯... 정신 좀 차렸으면.
(21c에 유교사상을 공영방송에서;;;;)
컨셉질 그만해라 진짜.....
애들 웃는 모습만 봐도 아까운 시간에 이게 뭐하는 짓임??
아니면 진짜 연기자들 데리고 시트콤을 찍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