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맏언니인거 보기야 했지만 봤지만 밥블레스유나 슬램덩크처럼 여자출연진만 있는 예능에서나 봤지
남자가 많은 예능에서 리드하고 중심 잡는 인물 둘이 전부 여자라는게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해야하나
내가 예능을 많이 안 봐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음ㅋㅋㅋ
대다수가 홍일점처럼 여자 최대 둘까지만 넣어놓거나(둘 넣으면 신선한 수준)
아니면 아예 여성 예능인만 모인 프로그램이거나
남녀 수 비등비등해도 남자가 한 명씩은 더 많았던 거 같거든
물론 엠씨롤 기둥롤(?)은 남자고...
근데 이렇게 남자가 다수인 예능에서 여성 둘이 굳건하게 중심 잡아주는 거 좋은 거 같음
프로그램 1년 안팎인데 지금껏 회식 한 번도 안하고 송은이가 지나가듯이 회식 일부러 안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런 부담스럽고 위계질서 있는 자리 일부러 안 만드는 거 같아서 좋더라구... 기둥롤(?)이 여자라 생기는 선순환인듯ㅋㅋㅋㅋ
초반엔 과하게 깝치던 양세형도 이제 적당히 치고빠질 때 알게된 거 같고
전현무 깝쭉거리고 면박주는 거 안 좋아하는데 여기선 잘 안 보여서 좋음...
만약 리더가 남자였으면 저 둘이 저렇지 않았을 거 같다는 궁예가 자꾸 머릿속을 맴돔ㅋㅋㅋㅋ
송은이는 여기서 엠씨역할 잘하는 거 같음ㅋㅋㅋ개그 적당히 살리고 상황 적당히 끊고 진짜 잘하는듯
이영자는 단호할 땐 단호하면서도 분위기 안 망가지게 또 유머러스하게 풀어가고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품어주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둘 다 프로그램이 무례하거나 선 넘지 않게 중심 잘 잡는 거 같아서 좋더라고...
암튼 이 둘이 전참시의 기둥인거 넘 좋아!!!
남한테 상처 안주면서도 웃기는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