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주고 공커분위기 되고 초아가 확신 갖고 들이대니까 부담스러워서 식음->초아랑 점점 안맞는다는걸 알게됨
(이것도 안맞는다는건 핑계같은게 걍 원래 정떨어지면 예전이라면 사소하게 넘어갈 평범한 것들도 하나하나 미워보이고 짜증나게 되는데 병원갔을때 초아가 서있으니까 앉으라하던 용우가 딱 그 느낌이었음)
그래서 그때 예전에 지원이가 자기한테 두번 문자준게 생각난거임
그때 얘랑 데이트 엄청 즐거웠는데 난 사실 지원이랑 잘 통했고 술도 같이마셨고 걔가 먼저 문자를 나한테 줬는데 아쉽네 생각해보니 내가 초아를 그렇게 좋아한 것도 아닌데(식은 사람 특유의 나 그정도로 좋아한건 아니었는데? 마인드)
초아한테 문자 계속 준것도 초아가 안정감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내가 초아를 맞춰준 거였고(웃기시네 초아가 안정감 발언하기 전부터 지원이랑 데이트할때 초아한테 문자 보낸거 용우였음ㅋㅋ)
애초부터 자기 자아가 쎄다보니까 생각의 흐름이 그냥 자기 좋을 대로 미화되어서 변질된거ㅇㅇ
근데 자기가 여기서 틀면 당연히 자기가 나쁜놈됨ㅋㅋ 그러니까 먼저 틀고싶어도 틀지를 못해
그래서 김치 담궈줄까 이런 문자 보내서 마치 다른 사람이 보낸 것 처럼 초아가 혹시나 착각해서 그 사람한테 관심갖고 틀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비겁하게 보낸거고
마침 윤하와 데이트하니까 윤하와의 상담으로 내 마음이 이렇구나 깨달은 것처럼 연출 각 잡은거 ㅋㅋ
그래서 초아한테 나 심경의 변화 생겨서 문자 안보낼거니까 그렇게 알고 너도 보내지마라 통보해서 쌍방 식은 것처럼 보이게끔 하려한건데 초아는 착해서 마지막으로 보내버림..ㅎㅎ 유튭보니까 남자리뷰어가 저건 초아가 최고의 복수를 한거랬는데 그게 딱 맞말이야 ㅋㅋㅋㅋ
덕분에 용우혼자 틀어버리게 된거거든 그래서 용우도 어떻게든 지 이미지 수습하려고 16일동안 한사람이었는데 변했다~~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떠벌떠벌 거린거임
특히 지원이가 앞에있으니까ㅋㅋㅋㅋ 지원이가 자기한테 아직도 마음있을 줄 알고ㅎ 이제 자기 프리니까 데이트 신청해도 된다는 뜻인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