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작진
기안 관련이든 다른 문제든 이렇게 논란 생겨도 그냥 대충 뭉개고 유야무야로 넘어감.
이번도 그럴줄 알았지만, 역시나 그러함.
난 기안도 문제가 있지만, 욕받이 캐릭터로 기안을 활용(?)하고, 기안이 무슨 행동을 해도 "웃기니까", "시청률 나오니까"로 넘어가고 있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봄. 기안의 잘못된 행동들 뿐 아니라 공황인 사람을 시상식 무대에 매번 올라가게 하는 것도 제작진들 솔직히 "화제된다"는 이유로 묵인, 아니 더 부추기고 있는거잖아. 단순히 기안이 공황 약먹는 사람인데 본인을 힘들게 하는것 뿐 아니라,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시상식을 즐겁게 보고싶은 시청자들까지 불안하게 만듦.
기안을 활용하려고 붙잡아두는거지 지금 이게 기안을 위한거? 당연히 아니라고 봄.
2. 기안84 본인
이렇게 문제가 나면 본인이 스스로 하차해야겠다는 생각은 1도 안드는걸까?
본인이 하차한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말리는건지 뭔지 나야 알 수 없지만
이번 일이 처음도 아니고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이 상황에서 본인이 하차해야겠단 생각이 확고하면 제작진이 붙잡지 못하겠지.
그런데... 변명문도 그렇고 제작진 피드백도 그렇고 딱히 본인이 하차생각이 없는걸로 보임
3. 무지개 회원들
친목 끝판왕인건 뭐... 말해 뭐하나 싶고 중요한건 이 상황에서 방송에 나와서 기안한테 등돌리고 앉아있을수도 없으니 계속 친목하는거 보여주겠지. 이거 무마하려고 계속 더 친한거, 이런거 강조하면서 에피 만들겠지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라도 기안한테 맞말 해줄 사람도 솔직히 없어보이고.... 지금까지 해온 거 보면 감싸주고 대충 유야무야 넘어가는거 존나 보여줄듯.
이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철의 삼각, 환장의 삼합이 깨지면서 폐지를 하든 제작진을 갈든 기안을 하차시키든 할텐데 솔직히 너무 견고해보여서 ㅋㅋㅋ 기안84 이름의 유래 짤이 닳고 닳도록 혼자 떠돌면서 "걔 그랬다던데 웃기긴 하잖아" 라고 또 사실은 외면하고 있겠지 싶다.
이게 한국 사회의 여혐에 대한 현주소 같아서 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