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들 나와서 기대하던 예능인데 왜이렇게 뻔하고 올드하니..
남출들이 여자농구단인거 아예 모르진 않았던것 같고..특히 현주엽 방송쟁이 다됐다 싶더라ㅋㅋㅋ 실망하고 당황한 기색을 계속 보여주는데 좀 더 극적인 리액션을 했던거 같은데..어쨋든 문제는 왜 이런 상황 연출을 하냐는거지.
더 싫었던건 여출들을 하나같이 철딱서니에 몸성치않은 연약하고 나약한 캐릭터를 만들어버림. 다들 자기자리에서 한자락씩 하는 분들인데 한순간에 한심해보이게 만들어버렸어..
컨셉에 맞춰 캐릭터살리려고 여출들도 재밌자고 오버한 부분도 없잖아 있어보이는데 허니제이 손톱얘기하는것도 넘 웃낀거야..ㅋㅋㅋ
직업이 춤이라 보여지는게 있으니 그걸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데 공만지러왔는데 손톱..그리고 한심하게 보는 남출들.. 딱..뿌리깊게 박힌 여혐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잖아.
경기하는 날은 자르고 왔다고 덧붙이기는 했지만(하나의 에피소드만들기)
경기날 옷입고 온것도 원래입는대로 입고 오라 했다고 하면서 또 남출 당황시키는 상황 만들기 이것도 짜증나..또 해맑은 철딱서니 이미지 뒤집어 씌우기..
제작진은 철딱서니 나약한 여자들의 우당탕탕 성장기로 그려내고 싶은거 같은데
내가 아는 원래부터 멋진여자들이 저렇게 그려지는게 너무 싫다.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고민된다..
스포츠에 문외한이고 몸치인 여자들을 우월한 남성들이 기가 막히다는 식으로 가르치는 방송을 기획한 제작진도 미친 것 같지만
자기들끼리 모이면 산만하고 정신없는 열등한 여자들 이끌어가는 남자지도자들 대단하다는 식으로 찐으로 감탄하는 현주엽 문경은 진짜 역겨울 정도였음
하여간 절대 이 프로그램은 안볼거야
까르르 들리는 제작진들 작가들 웃음소리가 공포스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