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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야수 이정후(24)가 2022 KBO(한국야구위원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지난달 16일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정후는 올해 프로야구 타격 5관왕에 올랐다. 타율(0.349)·안타(193개)·타점(113점)·장타율(0.575)·출루율(0.421)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격 5관왕은 KBO 리그 40년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2010년 이대호의 타격 7관왕 석권 이후 12년 만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52) LG 코치도 지금의 이정후와 같은 24세 나이에 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종범 코치는 해태(현 KIA)에서 활약한 1994년 타율(0.393)·안타(196개)·득점(113점)·출루율(0.452)·도루(84개) 선두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었다.

부자(父子) MVP가 탄생한 것은 국내 프로야구 최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부자 타격왕 기록을 세웠던 이정후는 올 시즌에도 아버지와 관련된 진기록을 탄생시켰다.

국내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것은 2018년 김재환(두산) 이후 4년 만이다. 키움에서 MVP가 나온 것은 2014년 당시 넥센(현 키움)에서 뛰었던 서건창(LG) 이후 8년 만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23/000372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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