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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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시그널 할 때는 박해영 경위님 말투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질 않아서 못 봤는데 시간이 꽤 흐르고
이제서야 문득 생각나서 1화 다시 봤는데 이제 듣기 괜찮더라구!!
그래서 시작했는데 역시 명드는 명드였다... 크으...
끝없이 몰아치는 반전에 멘탈 너덜너덜되고ㅋㅋㅋ큐ㅠㅠㅠ
눈물도 너무 많이 흘려서 며칠간 계속 곰눈상태야...
오늘 새벽에 드디어 완결까지 봤는데
그렇게 쉴새없이 휘몰아쳤던 전개와 다르게 잔잔한 엔딩이라
쫌 김새긴 했지만
그래도 이재한 형사가 살아있단 것만으로도 충분한 결말이었던거 같아ㅠㅠ
난 분명히 이재한이나 박해영 둘 중 하나는 죽을 줄 알았는데
둘 다 산 걸로 됐다.. 그냥 다 됐고 그것만으로 충분해지더라구ㅠㅠㅠㅠ
글구 생각보다 차수현의 비중이 없어서 이건 좀 아쉬웠어
무전기도 너무 나중에 발견하고ㅠㅠ
그래도 과거의 그 소녀소녀했던 차수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최고였다ㅠㅠㅠㅠㅠ
김혜수가 그런 간질거리는 연기도 잘 소화하는구나를 깨닫게 해준 들마였음ㅠㅠㅠㅠ
토리들은 시그널 결말 어땠어?? 호불호 꽤 갈릴거 같은데 궁금하다!!!
  • tory_1 2018.02.01 13:00
    조금 벙쪘지만 일단 나는 좋았어 ㅋㅋㅋㅋㅋㅋ
  • tory_2 2018.02.01 13:01

    난 작가가 처음부터 외쳤던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다'는 주제가 결말의 핵심이라 뚝심있고 잘썼다고 느낌. 특히 여운 최고...

  • tory_3 2018.02.01 13:01
    나도 김새긴 했지만 이재한 형사가 살아있다는것 만으로도 만족 ㅠㅠ
  • tory_4 2018.02.01 13:04
    난 되게 별로였어 근데 결말뿐 아니라 그 인주시 사건 시작하면서부터 뭔가 헐렁해지는 느낌이었음
  • tory_37 2018.02.01 1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4 08:28:38)
  • tory_5 2018.02.01 13: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30 14:39:05)
  • tory_2 2018.02.01 13:04

    내가 좋아한 막회 리뷰




    해영이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그 자체로 결말의 가장 완벽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영이 나레이션에 이 드라마의 모든 것, 그리고 결말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네.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배터리가 없는 무전기에서 무전이 올 때부터.
    그러니까, 벌써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른다.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웠던 친구와 만나게 될지, 아니면, 뜻밖의 위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단 하나.

    한 사람의 의지로 시작된 무전, 그 무전기 너머의 목소리가 내게 가르쳐준 한 마디.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절대 처벌할 수 없을 것 같던 권력을 무너뜨리는 일도,
    16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람을 만나는 일도, 가능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다."


    해영이의 이 나레이션이 결국은 가장 완벽한 결말 해석이 아닐까.

    해영이도 "이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른다"라고 했어. 맞아. 해영이와 수현이가 차를 타고 가는 그 험한 길 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래서 재한이가 살았을 것이다, 죽었을 것이다, 미래의 다른 누군가와 무전을 하고 있을 것이다 등등...모든 해석이 다 타당하고 일리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결말은 결국 이재한이 사느냐 죽느냐보다도 '포기하지 않을 때 생기는 희망' 그 자체를 말하고 있고,

    가장 확실한 건, 해영이와 수현이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야.
    그 멀고 험하고 꺾인 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름에도 해영이와 수현이는 다시 그 길을 갔어.
    해영이와 수현이도 사실 그 길을 가야 할지 말지 의견이 분분했잖아. 해영이는 정현요양병원으로 가면 위험할 거라고 했고, 수현이는 그래도 가야 한다고 했지.

    그래도 둘은 결국 마지막 장면에 나온 그 길고 꺾인 길을 다시 떠났어.
    그렇다면 시즌2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ㅠㅠ) 지금 이 결말만으로도 언젠가 재한이, 해영이, 수현이는
    해영이 말대로 "절대 처벌할 수 없을 것 같던 권력을 무너뜨리"고, "16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람을 만나"서 기쁨의 해우를 하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우리가 16회 동안 봐 왔던 이재한, 차수현, 박해영이 중간에 포기할 인물들도 아니고.

    정말 소름돋는 게, 이 드라마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것은 3가지였어.

    (1)무전기 =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간절한 희망의 상징.
    (2)이재한 = 그 자체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형상화한 존재
    (3)미래에서 이재한의 무전에 응답하는 존재로서의 박해영 = 재한이 대사 중 "제겐 경위님이, 미래에 있을 당신이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병실 장면에서 이 3가지 희망의 상징이 다 나와.

    재한이가 나왔고, 무전기가 나왔어.
    그리고 그 장면이 과거 비율로 처리됐고, 무전기가 울렸지.
    무전기 너머에 있는, 미래에서 이재한의 무전에 응답하는 존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거야.
    그 존재는 제3의 존재일 수도, 미래의 박해영일 수도 있고, 갤러들 말대로 이재한이 뚫어지게 화면 정면을 쳐다보며 응시하고 있는 시청자들 개개인일 수도 있겠지.

    이 드라마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것, 해영이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것,
    해영이와 수현이가 차를 타고 가는 멀고 먼 길의 전경이 말하고 있는 것, 마지막 장면이 말하고 있는 것,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긴 여운을 남기는 멋진 결말이다.

  • tory_17 2018.02.01 13:57
    오 좋다~ 근데 나레이션 이제훈 목소리 오버랩 되며 읽으니까 별로다 이제훈 톤이 안 맞음 뭔가 그래...그래서 막화도 아쉬운 듯하고...
  • tory_6 2018.02.01 13:08
    두번째 보니까 진짜 좋았어 BGM으로 김윤아-길 깔리는 것 까지 여운 남고 진짜...
  • tory_7 2018.02.01 13:10
    난 시그널 본방사수 열심히 했던 톨이야! 요즘 시그널 너무 생각나서 어제까지 시그널 다시 정주행 했는데 시그널 글 보니까 기분좋다ㅋㅋㅋㅋㅋ

    난 결말 처음봤을 땐 좋지도 싫지도 않았고 단지 결말치고 임팩트가 없어서 아쉬웠어 그런데 다시보니까 가장 최선의 결말이었던 것 같아.

    사실 시그널 자체도 거의 모든 사건에 어둠의 세력들 때문에 고구마가 껴있었잖아??? 그리고 그건 정말 현실반영 120%였고. 보통 시청자들은 드라마니까 비현실적이더라도 해피엔딩을 바라고, 그래서 마지막회에서 사이다 복수을 원했지만 (물론 나도)

    만약 정말 마지막회에 복수하고 난리나고 이재한차수현이 만나서 막 울고불고했다면 김은희 작가가 지난 15화동안 깔아놓았던 이야기의 주제 전체을 흔드는, 애써 쌓아온 개연성을 무너뜨리는 전개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해.

    시그널 세계관 안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던 매개체는 한 번도 다수였던 적이 없고 이재한이나, 박해영이나 차수현 이렇게 정의감을 가진 극소수의 사람들이니까.

    그래서 그들이 사건을 해결하고 미래를 바꿨을 때 시청자들이 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고!

    그래서 마지막회에서 그래도 이런 작은 몇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진정으로 과거를 바꿨다. 그로인해 미래도 더 좋은 의미로 바뀔것이다. 이 정도의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나는 너무 좋았어. 봉준호 영화에서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인 것 처럼!

    그래서 이 최선의 결말에서, 시즌2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안해도 그걸로 만족할 그런 아이러니한 마음이 들었어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는 김은희작가천재♥︎

    아 그리고 나는 오히려 이 드라마가 끝나고 가장 임팩트있었던 역할은 차수현. 물론 주연3인방의 임팩트가 모두 컸지만 차수현은 잊을 수 없을거야. 그리고 차수현을 연기한 김혜수가 시그널 속 내 최고의 배우!

    사실 김혜수 연기 타짜빼고 본 적 없는데 이렇게 시대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인지는 몰랐거든

    글 너무 길었지ㅜㅜㅜ 시그널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ㅓ!!!!!!
  • tory_8 2018.02.01 13:16
    난 좀 짜증났음ㅠ 너무 오래 숨어있었어... 차수현이 불쌍했어ㅠㅠ 그래도 한드에서 이 정도로 마지막까지 잘 쓴 작품은 많이 없어서 만족
  • tory_9 2018.02.01 13:19
    난 별로였어 너무 열린결말이라..조금 실망스러웠달까 앞부분들이 좋았어서 더 그랬던거같아
  • tory_10 2018.02.01 13:23
    난 항상 마지막편은 안봐...........ㅋㅋㅋㅋ 다들별로엿다고하더라구
  • tory_11 2018.02.01 13:23
    뭔가 허무하게 끝났달까?? 실망하기는 했지;;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라 좋기도하고ㅋㅋ
  • tory_12 2018.02.01 13:25
    호 시그널 글 반갑다 나 요즘 한창 시그널 정주행중이었는데ㅎㅎㅎ 처음 본방으로 막회봤을때는 너무 어이없고 시즌2를 위한 엔딩인가 혼란스러웠는데 다시보니 또 나름 괜찮더라구. 이 작품 통틀어서 얘기하려는게 누구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바꿀수있다. 인데 그걸 잘이어갔다고 생각해. 다만 막회에 가서야 모든 스토리가 풀려버리고 또 허술해보이는면도 있어서ㅠ 밍숭맹숭 열린결말이었던건 맞는듯 ㅠ
  • tory_13 2018.02.01 13: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06 10:08:48)
  • tory_14 2018.02.01 13:39
    난 열린결말 싫어해서....결말에 만약 이재한이 살아있는 늬앙스를 풍길거라면 박해영이랑 차수현이랑 만나는 장면 나왔어야했다고 생각해. 명작 나왔네 싶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이도저도 아니게 흐지부지된..그래서 시즌2 나오나했더니 또 조진웅이 별로 안내켜하는거같고..
  • tory_15 2018.02.01 13:51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좋았고 먹먹했어
    요즘 용두사미 드라마 많은데
    끝까지 산으로 안가서 김은희 작가한테 너무 고마웠다
  • tory_16 2018.02.01 13:52
    나는 막회에서 김샜다. 딥디 사려고 했는데 결말보고 딥디 안사기로 마음먹었었어.
  • tory_18 2018.02.01 14:13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 난 만족 했엉
  • tory_19 2018.02.01 14:19
    나는 좋았어 이제훈 연기도
  • tory_32 2018.02.01 17:18
    222222222222222222222222
  • tory_20 2018.02.01 14: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04:18:06)
  • tory_21 2018.02.01 14: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15 15:26:10)
  • tory_22 2018.02.01 14:40
    말이 열린 결말이지 무책임에 작가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해
    덕분에 장항준 열린 미남행된 건 좀 웃겼지만 ㅋㅋㅋ
  • tory_23 2018.02.01 14:57
    나도 별로였음..ㅠㅠㅠ
  • tory_24 2018.02.01 15: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15:27:10)
  • tory_25 2018.02.01 15:16
    난 너무 내취향으로 끝나서 진심 명드라고 생각하며 시즌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뒤에 조진중이 인터뷰를 통해서 빅역(그때 내가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ㅠㅋㅋㅋㅋ)을 줘서 ........ 그냥 뭐 .. 다시 시즌2가 한다고 해도 시즌1의 느낌은 없겠구나 하는중? ㅠ
  • tory_26 2018.02.01 15:20
    나도 별로였어. 그전에 드방에서 결말 여러가지 다른방향의 예측 많이 나왔었는데 그런것들이 훨씬 더 여운남고 좋았어
    시즌2를 위해 열어놓은거 같아서 좀.. 김샜어
  • tory_27 2018.02.01 15:26
    난 좋았어. 애초에 머리를 잡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머리도 못 잡았기 때문에 열려있는 걸로 끝낸 게 좋았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같아서 여운 있었어.
  • tory_28 2018.02.01 15:56
    시그널 넘 재밌게 봤고 지금도 인생한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그거에 비하면 결말은 좀 아쉬웠어 더 좋게 쓸 수도 있을거 같아서......
  • tory_29 2018.02.01 16:27
    16화는 본방외에 복습한적없음..
  • tory_30 2018.02.01 16: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3 22:02:21)
  • tory_31 2018.02.01 17:10
    만약 이재한 형사 죽은걸로 되었으면 방송국 찾아가서 드러누울려고 했는데 살려줘서 다행이었음
    어차피 시즌2는 못 나올거 같은데 그냥 살려만 달라는 심정이었음
  • tory_33 2018.02.01 17:52
    시즌2 언제나오니 ㅠㅠ 보고싶다
  • tory_34 2018.02.01 18:44
    결말이 좀 아쉬웠지만 시즌2보고싶어
  • tory_35 2018.02.01 18:45
    결말 너무 허무했어 내내 재밌게 보다가 뭐야 이게 끝이야?싶었어ㅋㅋ그냥 쓰다만 것 같은 느낌...
  • tory_36 2018.02.01 18:48
    시즌2가 어케 진행되냐에 따라 달라질듯.. 지금은 괜찮은데 시즌2랑 이어지게 잘 될까..?
  • tory_38 2018.02.01 23:19
    너무 만족스러웠던 결말.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바뀌지도 않았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다. 그 미래는 당신-시청자 개개인?-이 만들어가는 것..그런 느낌으로. 난 포만감을 느끼면서 끝냈었음
  • tory_39 2018.02.02 00:17
    나쁘지 않았어
  • tory_40 2018.02.02 18:49
    이게 뭐지? 했어 예상한거랑 조금 달라서!
    그래도 시그널 정말 재밌었당
  • tory_41 2018.02.06 16:55
    아쉽긴 했는데 재밌게 봐왔으니까 그냥 잘 끝 맺었다? 마무리했다? 이렇게 생각했어
  • tory_42 2018.07.15 16:48

    난 좋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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