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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벌써 12년이 되어가는 <개와 늑대의 시간>
내 인생 드라마이자, 인생 남주, 인생 커플인 드라마.
앞으로 약 한달 후면 방영한지 12주년이 되어가는데,
우연히 자료 정리하다가 예전에 캡쳐해서 정리한 것들이 보여서
추억 돋아서 올렼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수현 ♥ 지우 위주.
내용 많이 생략.
스포주의!
~수현과 아리 (지우)의 첫 만남~
태국 왕립 검찰청 검사인 어머니와 태국에서 단둘이 살고있는 수현 .
범죄조직 '청방'의 중간보스인 마오의 딸인 아리 (태국이름)
둘은 버스에서 만나면서 아리에게 첫 눈에 반한 수현.
버스에서 잠시 싸움이 일어나면서 친구와 수현이는 버스에서 쫓겨나지만,
그 틈에 아리의 지갑을 빼앗아 온 친구로부터 수현은 그녀의 이름이 아리라는 걸을 알게 됨.
지갑을 돌려 주기 위해 찾아간 수현과 아리는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아빠가 늘 바빠서 함께 제대로 방콕 구경을 못한 아리를 위해
수현은 자기랑 같이 소풍가자며,
이것저곳 돌아다니며 구경을 시켜주는 수현.
~첫번 째 이별~
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수현은 아리가 멀리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 혹시 우는거야? "
"나 실은.. 오늘 태국 떠나 ."
"어디 가는데? "
"몰라. 아무튼 멀리 가. 어쩌면... 영영 안올지도 몰라.. "
"왜...? "
"복잡한 건 나도 잘 모르지만.. 아빠 때문일거야 아마도.. "
아리에게 줄려고 했던 코끼리 조각.
"아직 다 된거 아니야.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만들걸.. "
"다음에 만나면 마저 완성해줘. "
"그럴께. 꼭! "
이렇게 둘은 작별을 하게 된다.
아리가 떠나 기분이 안 좋은 수현을 바라보는 엄마.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그냥.. 가슴이 답답해.. "
"무슨 일인데?"
....
"친구랑 헤어졌어..
다른 나라로 간대. 이제 보고 싶어도 못 봐.. "
"수현아, 차라리 잘 된 건지도 몰라.
또 아니? 나중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려고 헤어진 걸지..
불교에 이런 말이 있어, 어떤 사람이랑 옷깃 한 번을 스치기 위해선
그 사람과 전생에 3000번을 만나야 한다고.
그렇게 한 번 스치기도 어려운데, 친구까지 됐다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인연. 그런걸 인연이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엄마는 수현에게 낡은 손목시계를 건네주는데,
"아버지거야. 언젠가 때가 되면 너한테 주려고 했었어.
수현아 이 시계를 보면 시침은 천천히 움직이고 분침은 빨리 움직이지?
그런데도 때가 되면 그 둘은 항상 만나게 돼. 신기하지?
인연이란 것도 그래. 헤어진 사람도 언젠가 만나게 돼 있는거야."
그리고 시계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수현..
누군가 들어온 종업원 어떤 가면을 쓴 남자가 갑자기 권총을 꺼내면서 수현의 엄마를 쏜다.
그 남자는 울먹이는 수현을 향해 총구를 겨누지만.. 멈칫하게 되고..
차마 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딸 아리의 친구임을 알게 되면서 차마 총을 쏘지 못한 것..
그 이후 수현은 수현의 아버지와 절친한 친구사이였고,
수현의 엄마하고도 잘 아는 사이였던 민기의 아버지가 수현이를 입양한다.
그로부터 몇 십년이 흘러가면서..
수현과 민기는 국정원 요원이 되고,
용의자 추적 중 민기는 지우에게 반하는데...
~재회~
민기는 지우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그냥 한 말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자료 모았던 지우는 민기에게 전해주려고 하지만,
사정상 나올 수없는 민기의 부탁으로 마지 못해 나온 수현은 아리와 만나게 되지만,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근데 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낯이 익은데..? "
"초면인거 같은데요. "
수현은 지우가 마신 차 값을 지불하려고 하지만, 지우는 괜찮다며 자기가 지불하는데,
우연히 본 그녀의 수첩을 보고 태국어로 '아리? ' 이름을 보고 놀란 수현.
그녀가 아리라는 걸 알게 되면서 수현은 급히 나가는데,
마침 비가 와서 우산이 없는 아리는 난감해 한다.
"금방 그칠거 같진 않죠? "
"제가 바래다 드릴께요. "
비오는 거리 속 우산 아래 어색한 두 사람..
수현은 아리라는 걸 확신하면서 설레이듯이 아리를 바라보는 수현과
그 눈빛에 부담스러워 하는 아리.
어색함 속에서 전철 입구로 뛰어가는 아리를 향해
"아리!! "라 부르는 수현.
아리는 그 소리에 놀라고 수현을 바라보며 그가 수현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사와디 캅 "
"사와디 카.. "
십여년 만에 두 사람
서로의 근황을 묻고..
"왜? 어렸을 땐 예뻤는데, 크니까 더 예뻐? "
"신기해서 "
"뭐가? "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정말 몰랐거든 "
"난 알고 있었다. 우리 헤어질 때 사원에 갔던거 기억나?
그 때 마음속으로 빌었거든. 꼭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
회사에 일이 있어 같이 전시회 못간다는 수현의 말에
지우는 섭섭해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회사에 걸어두라며 그림을 건네지만,
수현은 회사에 그림 같은건 함부로 걸면 안된다고 말하며
지우는 서운해 하하고 지우의 표정을 보는 민기..ㅠㅠ
민기는 지우가 준 그림을 건네주며
"왔냐? 니 물건이라 안 뜯었다. 너 주긴 아깝다만.."
"그게 왜 내 물건이야? 사무실에 걸어 놓고 같이 보라고 준거잖아 ."
"바보냐? 아님 알면서 모른척 하는거야?"
"뭘? "
"으이그.. 바보 맞네.. 아니 정말 모르겠어?
지우 너 좋아해."
"(웃으며) 알아~ "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 좋아한다고"
수현은 놀라고..
"지우는 너한테 진심이다.
그니까 너도 니 감정이 어떤 건지 니 자신한테 솔직히 물어봐."
(민기야..ㅜㅜ)
예상치 못한 말에 어떨떨한 수현, 지우가 건네준 그림을 보며 흐믓하게 바라보지만..
"내가 아는 넌 12살 꼬맹이 때 뿐이야.
그동안 너가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넌 그냥 웃어버려.
난 그게 싫어.
너를 더 알고 이해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는게..
넌 나에 대해 궁금하거 없어 ?"
"내 감정을 묻는거야?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
"맞아 "
"넌 참 좋은 친구야, 내가 아는 유일한 여자친구고.
너랑 있으면 참 편해. 하지만 솔직히 그 이상은 모르겠어.
솔직히 지금 나 다른 사람 감정까지 들여다 볼 여유가 없어.
미안해. "
라며 애써 자기 마음을 숨긴채 지우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수현.
작전 중에 우연히 자기 엄마를 죽인 마오의 팔을 보며 놀란 수현.
자기 엄마를 죽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수현은 이성을 잃게 되고,
마오를 뒤따라 총을 겨누려고 하지만, 자기 뒤를 쫓는 걸 알게 된 마오는
수현을 제압하고 쓰러지게 된다.
그후, 병원에서 발작하듯이 괴로워하는 수현의 모습에
지우는 수현을 손을 잡고 수현은 조금씩 진정이 된다.
그 일로 NIS의 옷을 벗게 된 수현..
기분 풀어 줄 겸 셋이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을 하는 지우.
수현은 혼자 가볼 때가 있다며 거절을 한다.
잠시 자리를 비운 수현과 민기
마침 수현의 핸드폰에 문자가 오는데,
[11일 11시 30분] 방콕행 비행기 예약 완료
라는 메세지를 보게 된 지우.
비행기 안에서
"여기 자리 없죠? "
놀라는 수현과 환하게 웃는 지우의 모습.
함께 방콕에 온 수현과 지우
"계속 모른척 할꺼야? "
"이것저것 정리할 꺼 많다고 했잖아. "
"좋아. 혼자있고 싶을 땐 그렇게 해, 귀찮게 하지 않을께.
대신 나머지 시간하고는 나하고 보내. 그럼 됐지? "
"나 먼저 샤워할까?
아니면... 둘이 같이 해도 되고 "
놀라는 수현과 놀리는 지웈ㅋㅋㅋㅋㅋㅋ
잠깐 어디간다는 수현의 말에
몰래 뒤따라가지만, 안타깝게도 수현을 놓친 지우.
"어떤 남자랑 스쿠터 타고 갔지?
미안해 너 뒤 따라갔었어.
니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뭐하고 싶었던건지 알고 싶었었거든. "
"그래서 알아냈어? "
"니가 그냥 추억이나 떠올리자고 한 여행은 아니라는건 알았어 .
말해줘 무슨일이야? "
"몰라도 돼 "
"넌 늘 왜 감추니?
아프고 힘든건 나랑 같이 하면 안돼? "
"쓸데없는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 "
"니가 이러는게 더 불안하고 걱정돼!
너한테 무슨일이 생길까봐 내가 모르는 동안 니가 어떻게 될까봐..
그런 생각하는게 얼마나 괴로운건지 알기나 해? "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
지금은.. 그렇게만 알아줘 "
또 다시 발작을 일으키면서 괴로워하는 수현.
악몽을 꾸는 듯한 수현이를 지켜보다 수현의 등을 안아주는 지우..
잠에서 깨어난 수현은 곁에 누워 잠든 지우를 본다.
"아침 먹구 나가자 "
"어딜..? "
"아무데나, 너 가보구 싶은데도 가자 "
"어제 일 땜에 그러는 거면 신경쓰지 않아두 돼.
난 괜찮으니까 니 일 봐 "
"내 일이 그거야. 너하고 같이 다니는 거
아, 배 너무 고프다 "
태양 아래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현과 지우.
지나가는 가족들을 보며 쓸쓸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우에게 수현은
친아버지 안보고 그냥 돌아갈꺼냐는 말에
지우는
"엄마랑 도망치듯이 나왔어. 그후로 지금까지 연락 한 번도 안했구..
이런 딸.. 다시 봐도 반가울리 없잖아.. "
"네가 어떻게 떠났든, 반겨주실거야. "
그 이후 수현은 숙소에 안 돌아오고 연락이 계속 안되는 상황 속에서
십여년만에 만난 어색한 부녀.
친구를 찾아 달라는 부탁이 아니였으면 오지도 않았을 지우에게 섭섭한 마오.
"친구한테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날 찾아 오지도 않았겠구나.."
...
"이제 여기서 아버지하고 살자.
아리 니가 원하는건 전부 해줄 수 있어.
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거야."
"전 아리가 아니라 이제 지우에요. 서지우 "
"원치 않게 헤어졌을 뿐, 13년 전에도 지금이나 넌 내 딸이야."
"저 억지로 끌려간게 아니에요.
제가 선택한 거라구요. 엄마를 위해서. ."
다행히 변씨&민기로부터 구출된 수현.
그런 다친 얼굴을 보게 된 지우..
"다른 건 묻지 않을께. 대신.. 내 부탁 하나만 들어 줘.
다 잊어버려.. 여기서 슬펐던 기억이 다 잊고, 행복한 추억만 갖고 돌아가자.
나도.. 나도.. 이젠 여길 잊을거야. "
..
"교통사고가 아니었어.
우리 어머니.. 범죄조직을 수사하다가 놈들 손에 돌아가셨어..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그때 그 살인자가 다시 나타났어.
그래서 국정원을 그만 두게 됐구. "
"그럼 만나야 한다는 사람이.. "
"맞아. 놈을 찾아내서 내 손으로 처단하려구 했어.
죽어도 좋다구, 이러고 계속 괴로워하면서 살 바엔, 차라리 죽어도 상관없다구..
근데.. 겨우 이런 꼴이야. 웃기지?
내 몸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놈의 복수를 한다고.. "
...
"이젠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뭘 해야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
"괜찮아.. 지금부터 알아가면 돼.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거야..
내가 옆에 있을께.. 언제까지구 니 옆에서.. "
수현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지우를 바라보고,
둘은 점점 가까워지더니
조심스럽게 시작한 키스가 점점 뜨거워진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2편은 시간이 나면..
2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02 :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kdrama&page=4&document_srl=81361960&hide_conten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