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진평왕이 JO민ㄱㅣ씨라... 은근 컷에 많이 걸리더라고
토리들 편하게 보라고 캡쳐해와썽)
편전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왕과 미실, 대소신료들
신라에 후사를 이을 성골남이 없어 공주의 부마 후보를 천거하는 중
진평왕: 신국에는 보위를 이을 성골남이 없소.
허니 공주 덕만의 국혼을 추진코자하니 공주의 부마를 부군으로 세워 왕위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디어디 아들을 추천하는 대신들
진평왕 가만히 듣고 있는데
미실: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덕만공주님의 의중이 아니겠사옵니까?
이 때 '공주님 드십니다'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니 덕만이 들어옴
진평에게 예를 취하고 미실의 맞은편 자리에 앉는 덕만
미실: (미소지으며) 공주님, 공주님의 국혼을 논의하는 중이었습니다.
덕만: ......
미실: 새주 미실은 폐하께 국혼을 치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주님의 뜻이라 진언드리고 있었사옵니다.
공주께선 미리 마음에 정해둔 바가 있으시옵니까?
덕만: 저는, 혼인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들: ?????? (웅성웅성)
미실: ...?!
용춘: 공주님, 폐하께선 물론 아직 강건하시고 황실의 안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사오나
후계의 문제는 신국의 오랜 걱정거리이니 하루 속히 안정시켜야 하옵니다.
세종: 예, 부군을 정해야 왕위가 안정되고 신국 또한 평화를 찾을 것이옵니다.
덕만: 예, 저 또한 왕위가 안정되고 신국의 오랜 걱정거리가 사라져 평안해지길 바랍니다.
하여, 폐하와 여러 대소신료께 말씀드립니다. 공주 덕만은 혼인하지 않고...
스스로 신국의 후계를 이을 부군이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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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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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 허니, 이 문제를 화백회의 안건으로 논의해주시길 바라옵니다.
(미소지으며 미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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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실은 진지왕과 사통해 황후로 만들어달라는 약조까지 받고 진지왕이 왕이 되는 데 큰 이바지했다가
이후 약조를 지키지않자 진지왕을 폐위시키고 황후가 되는 데 필요없어진 핏덩이 자식(비담)까지 버림
황후가 미실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자신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했고
평생을 황후라는 자리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미실이
상상조차 못했던 '스스로 부군이 되고자'하는 덕만의 모습에 충격받는 장면인데
황후라는 단어 요즘 보이니까 이 장면이 많이 생각나더라
드라마에선 미실이 당황하거나 경악하는 모습 보기가 힘들어서
이런 장면 나오면 카타르시스 느껴지기도 했음ㅋㅋ (동시에 미실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하는 양가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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