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이지만 내가 쓰레기를 인생남캐로 생각한 이유가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져왔어ㅎㅎ
세세히 뜯어보면 엄청 사기캐인 설정값인데도 인간미 느껴지는 편한 이미지가 더 커서 정말 좋아!
극중 일화 어머니 말씀대로 쓰레기 몸 안엔 늙은 할아버지가 앉아계신다.. 어른이야 어른ㅠㅠ
동일 아버지에게도, 일화 어머니에게도, 빙그레에게도, 그리고 나정이에게도 정말 좋은 사람인 김재준.
여기엔 없지만 나정이랑 결혼하고 난 후 모습도 좋았어.
직업이 직업인지라 집안일 자주는 못 도와줘도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최대한 도와주는 것 같길래ㅎㅎ
개인적으로 더 이상 사투리 안 쓰고 서울말씨 쓰는게 적응 안되지만..ㅋㅋㅋ
1. 천재의대생
넌 맨날 축구만 하는거 같던데 왜 맨날 1등이냐?
대가리가 좋은가?
교수님의 사랑도 듬뿍 받는 인재
2. 츤데레
오빠 서태지 2집 테이프 갖고 있지? 그거 나 줘
미쳤냐? 그거 여친한테 선물 받은거거든?
말은 저렇게 해도 결국 여친한테 선물받은 테이프 나정이한테 줌
오빠 과자 좀 사줘
과자 좀 그만 먹어 그러니까 니가 디스크 걸리지
잔소리만 늘어놓고 학교 가버리는 쓰성
..인 줄 알았으나
사실 나정이가 사달라던 과자 사러 슈퍼 갔다온거였음
무심하게 거실 바닥에다가 과자 툭 던져놓고 학교 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집안일 도와주는 남자
일화엄마 기분 꿀꿀하신거 알고
눈치껏 나서서 집안일 도와줌
원래같으면 새벽에 나정이가 밥 차려야하는데
누군가가 이미 밥을 다 차려놓음
누구긴 누구야 쓰성이 차렸지
동일일화 부부 새벽에 마산까지 모셔다드리고
나정이 일도 도와주는 쓰성
..........이것은 결혼 각이다...........
4. 어른스러움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어..ㅎㅎ
역시 서울사람은 스케일이 다르네 인정한다
우리 고향은 한번 결혼하면
죽을때까지 계속 같이 살아야하는데
와 난 이혼은 TV에서나 봤다
야 그럼 진짜 판사가 니한테
"아빠한테 갈래 엄마한테 갈래?" 물어봐?
예상치못한 친구들의 반응
형님 칠봉이네 부모님이 이혼하셨대요
진짜? 우리 칠봉이 맘고생 좀 했겠네
5. 센스 없으면서 센스 있는 선물
나정이가 제일 비싼 화장품 사달라고 했더니
진짜 제일 비싼 화장품을 사 왔는데
존나 쓸모없는 색조팔레트 사옴
센스 어디갔냐고........ 중동갔다고........
저거 나름 12만원짜린데.......(머쓱)
약혼반지 고르는 센스도 없음
보석알만 크면 다 좋은건 줄 앎
그래도...
어릴적 나정이가 끔찍히 아끼던 보물1호 물개인형을
어렵게 구해서 선물함
오빠 퇴마록2권 갖고 있어?
되게 재밌던데!
기억해뒀다가 퇴마록2권 사다줌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없이 훔쳐먹었던 나정이의 마시멜로
나정이가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귀한 마시멜로라고 화내니까
일본가서 사다줌
짜식........... 센스 있네................ㅎ
6. 집에선 병신이지만 밖에선 멋진 선배
OT에서 혼자 겉돌던 빙그레 챙겨줌
빙그레 엄마가 병원 입원하시자
간호사한테 특별히 신경 좀 써달라고 뒤로 부탁함
방황하는 빙그레가 한발짝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줌
과수석의 족보는 귀한거야
7. 환자들에게 좋은 의사
8. 섬세함
가시 많은 생선은 살만 발라서 나정이한테 줌
숨쉬듯이 나정이 챙기는 쓰성
나정이 잘 자라고 머리 쓰다듬는 중
베개 높게 베려고 하는 나정이
목디스크 걸린다 높게 베지마
쓰성님 앞에선 얄짤없음
오빠 커튼 좀 쳐줘 그래야 잘 수 있을거 같다
자 커튼 쳤다 깜깜하지? 빨리 자
오빠 우유 좀 데워줘
그거 마시면 잘 수 있을거 같다
전자레인지에 딱 40초만
내가 니 시종이냐? 늙은 오빠 그만 부려먹어ㅡㅡ
이랬던 쓰성이지만..
결국 병원 입원한 나정이가
디스크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자
평소였으면 얄짤없었을 베개도 높게 베도록 해주고
커튼 쳐주고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운 우유 준비해줌
나정이가 잠 잘 수 있는 조건, 어찌보면 꽤 번거로운 일들인데
하나하나 다 기억해뒀다가 진짜 필요할 때 다 해줌
8.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나정이 친오빠 기일날
나정이 기분 저기압일까봐 시간나는대로 집에 전화하고 나정이 안부 물음
하루종일 시선은 나정이에게
니 아픈데? 니 아프다고
나정이 본인조차 깨닫지 못했던 고열증상 제일 빨리 눈치채고 쉬게 함
10. 나정이 부모님도 내 부모님처럼
동일아빠가 고민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상담자=쓰성
동일아빠 흰머리 생기시는것도 신경쓰임
유일하게 일화엄마 생일을 기억함
일화엄마 기분 꿀꿀한거 알고
일화엄마가 좋아하는 콩국수 챙겨옴
임신해서 입맛 변덕심한 일화엄마를 위해
청포도도 사옴
11. 나정이 건강이 최우선
새벽에 차타고 가다가 길에서 나정이 만남
감기 걸릴까봐 외투 벗어서 덮어주고 감
달리다가 삐끗해서 발목 삔 나정
나정이 sos에 바로 나가서 어부바하고 집까지 데려감
발목 치료는 당근빳다죠
나정이가 아프면 약도 제때제때 빨리 먹여야죠
나정이 허리디스크에 신경 많이 쓰는 쓰성
마사지도 해주고
디스크에 좋은 운동도 주기적으로 시킴
쓰성 말 듣고 틈틈이 운동하는 나정이
끝내 디스크에 좋다는 운동기구를 생일선물로 줌
but 결혼반지를 기대했던 나정이한테
이딴 운동기구 따윌 선물로 주면......ㅋㅋㅋ
12. 나정이 취향 다 꿰고 있음
나정이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뭔지 다 알고 챙겨줌
13. 배려심
모임 술자리에서 나정이 술잔이랑 자기 술잔 바꿔치기
나정이가 좋아하는 음식 챙겨주기
귓속말로 웃긴얘기 해서 나정이 긴장 풀어주기
나정이 손 꼭 잡아주기
14. 강철철벽
-선배님 우리 이름 아세요?✪▽✪
-어 알고 싶지 않다
-내가 너희 어머니 모시러 갔다올게
-니가 왜?
-우리 카페 들러서 커피나 좀 마실까?
-나 병원 바로 가봐야 돼
15. 온도차
사촌동생 : 오빠 돈 좀
현실동생을 바라보는 극혐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정 : 오빠 돈 좀
눈에서 꿀 생산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나보다 나정이가 더 우선
피곤해서 뒤질거 같지만
나정이는 내가 집까지 바래다줘야지
17. 나정이 가족에게 인생배팅
어릴땐 존나 말썽꾸러기였던 쓰성
하지만 베프이자 나정이의 친오빠 훈이가 죽은 이후부터
훈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의젓해짐
생전에 훈이는 의젓한 오빠였으니까ㅇㅇ
훈이가 해줬던거 나정이한테 그대로 해주기 시작한 쓰성
니 훈이 때문에 신경외과 선택한거지?
쓰성이 굳이 힘든 신경외과로 진로를 정한 이유
바로 죽은 나정이의 친오빠 훈이 때문
훈이가 뇌종양으로 죽어서 뇌종양 다루는 신경외과로 감
신경외과는 허리디스크도 다루니까
나정이 디스크도 맡겨만 주세여^^
출처.ㄷㅋ
재준 오빠-하고 우럭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