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목 역의 조승우 배우님은 저한텐 그때의 표정이 제일 깊게 각인됐습니다.
구치소 정보국장 앞에서 여진한테 향해지던 옆얼굴이요.
시목이는 누군가를 취조하거나 조사할 때 굉장히 면밀히 관찰하는 사람이라서
상대에게서 조금도 시선을 떼지 않는데 여기선 중요한 흑막이 드러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진이가 상처받겠구나, 깨닫는 순간 여진이만 보잖아요.
실체적 진실을 최우선으로 해온 사람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생겼다는 것.,
사람으로서 시목이가 여진을 쳐다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매우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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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집 미리보기 중에 작가의 말인데
진짜...시목여진 너네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류애적 사랑으로 너네는 연애는 하지말고 법적보호자로서 평생 공덕에서 한집살림을하거라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