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차은우의 정체를 알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여사 구해령(신세경 분)은 내관으로 알고 있었던 이림(차은우 분)의 정체가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이란 것을 듣게 됐다.
앞서 구해령과 티격태격했던 이림은 이날 방송에서 구해령에게 거짓말을 했다. 자신이 대군 마마가 아닌 내관이라며 내관복 차림까지 한 것.
구해령은 거짓말에 깜빡 속아 그의 지시를 전부 따랐다. 녹서당 구석구석을 열심히 청소했지만, 더이상 참지 못했다. 이림을 향해 "좀 솔직해져라"며 "어명이니 뭐니, 그동안 나한테 쌓인 거 풀려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림은 "그리 날 못 믿겠으면 가서 대군 마마를 불러라"고 얄밉게 굴었다. 구해령은 작작 좀 하라면서 그의 발을 세게 밟아 웃음을 사기도.
특히 구해령은 이림이 내관이란 것을 약점으로 잡았다. 그를 위아래로 훑으며 "그동안 매화 소설을 욕해서 죄송했다. 그때는 사지 멀쩡한 선비님이 왜 종이를 낭비하면서 그러나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그렇게라도 남녀의 정을 느껴보고 싶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지금 보니 이해된다. 힘내라, 힘!"이라고 놀리며 자리를 떴다. 이림은 크게 당황하면서 "그거 아니다. 어쨌든 아니야!"라며 억울해 해 폭소를 안겼다.
구해령은 본격적으로 사관의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민우원(이지훈 분)이 구해령 등 여사들을 가르쳤다.
이진은 조정 일로 심란하던 중 폐가 살인사건을 보고받았다. 사내 여섯이 죽었는데, 한 명은 기이한 의술로 살아남았다는 것. 이를 엿들은 이림은 '호담선생전'이 언급되자 깜짝 놀라 사건 현장을 몰래 찾아갔다. 이는 모두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의 짓이었다.
구해령을 포함한 여사들은 시신 검시를 나갔다. 구해령은 "그 사람 제가 좀 보고 싶다"고 했다. "흉측한 게 아니라 아무래도 봉합술 같아서 그런다. 서양에서 쓰는 의술인데 실로 꿰매면 낫는다고 하더라. 실제로 한번 보고 싶었다"고 설명한 것. 하지만 선배 사관에게 쓴소리만 들었다.
이때 이림이 시체를 확인했다. 하지만 살아있다던 그는 숨을 쉬지 않았고, 방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간 한 남성이 의심돼 뒤를 쫓아갔다. 이후 이림의 행동이 발각됐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구해령은 집으로 돌아가다 다시 의금부로 향하던 길이었다.
"넌 누구냐"는 말에 이림은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왕자 도원대군이다. 진정 나를 벨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같은 공간에 있던 구해령이 이 말을 들었고, 결국 정체를 알게 됐다.
대존잼인데다 전개까지 시원하게 흘러가서 더 좋아 ㅋㅋㅋㅋㅋ 이림 정체 저런식으로 까발려질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 작가님 존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