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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개된 사진 속 이상엽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거리를 혼자 배회하고 있다. 깊은 생각을 품은 듯 촉촉한 눈빛은 그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증을 남긴다. 또 다른 사진 속 이상엽의 아련한 눈빛과 표정은 짙은 멜로 감성과 지독한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윤정우는 지구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대안학교 생물 교사. 사람보다 자연에 더 관심이 많은, 순수한 피터팬 같은 삶을 살아온 그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여자 손지은(박하선)을 만나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상엽은 섬세한 연기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앞에 변화하는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