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TV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JTBC 금토극 '아름다운 세상'을) 반 사전제작으로 10부 분량을 찍고 있다."
-드라마 촬영 현장도 이전 같지 않을 텐데.
"많이 바뀌었더라. 예전에는 밤을 새고 하루도 안 쉬었는데,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거의 영화 찍듯이 찍고 있다. 이전에는 드라마 제작 여건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 그 두려움과 긴장감이 끝까지 있어야 하니 힘들더라.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는데, 처음 만나 인사를 하고 바로 연기를 하는 게 미치겠더라. 요즘엔 드라마 촬영 현장도 여유가 생겼다."
-김지우 작가와 호흡은 어떤가.
"(김지우 작가의) 매 회 대본을 볼 때마다 찡한 대사들이 있다. 쉬운 말이 아니다. 편한 말로 바꾸면 매력이 안 사는 대사들이다. 어렵지만 매력 있고 좋은 글들이다."
-추자현은 어떤 사람인가.
'잔다르크 같다. 대륙의 기운을 받았다. 하하하. 리더십이 있다. 작품 내에서의 캐릭터도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서는 역할이다. 나는 가족을 다독이기 위해서 보살피는 입장으로 불의에 맞서지 못하는 역할로 나온다. 점차 추자현에 동화돼서 변하는 역할이다. 이 역할에 적역을 만난 것 같다. 추자현은 인생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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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리딩 시작이 작년 12월 말이고, 제작발표회에서 감독이 청소년 배우들과 6개월을 살아간다 생각하고 뽑았단 걸 보면 제작 일찍 시작해서 근로시간 지켜가며 찍나보다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