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장르극에 첫 도전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서강준이 올 여름 방송될 OCN 토일극 '왓쳐' 주인공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서강준은 극중 매사 시니컬하고 의심 많은 경찰 김영군을 연기한다. 범죄자를 꿰뚫어보는 안테나 같은 촉과 두둑한 배짱, 날쌘 몸과 뛰어난 잔머리까지 갖췄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의심병'때문에 혼자 교통경찰을 하던 중 감찰반장·속물변호사를 만나 비리수사팀을 이룬다.
이로써 서강준은 데뷔 후 첫 장르극에 출연한다. 그동안 '믿고 보는 로맨스 배우'로 입지를 다진만큼 이번에는 장르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다. 특히 한석규·안길호 PD와 만남으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불리는 만큼 셋이 만들어갈 엄청난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왓쳐'는 경찰내 아웃사이더인 중년수사관·한때는 검사였던 악덕변호사·경찰 아버지가 엄마를 죽이는 광경을 목격한 젊은 형사, 15년 전 벌어진 비극적 살인의 관계자이자 그 일로 송두리째 무너진 세 남녀가 내사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경찰 내 비밀 사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이자 이들이 필사적으로 살아갈 이유를 찾는 성장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안길호 PD가 연출하고 '굿 와이프' 한상운 작가가 대본을 쓴다. 현재 방송 중인 '킬잇' 후속작인 '보이스3' 다음 편성으로 7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