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박신혜 미모 아까워 멜로 투입..힘들었다"
송재정 작가는 현빈과 박신혜의 멜로가 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로맨스는 어렵다. 멜로가 상당히 어려운데 제가 워낙 생각할 때 조금 더 피폐하고 시니컬한 남자의 얘기였다. 처음에 희주 역할을 할 때 아저씨나 레옹같은 드라마의 구원자라고 생각했다. 피폐해진 남자에게 이 여자가 힘이 된다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정도로 생각하다가 두분이 캐스팅된 후 미모가 아까워서 스토리를 망가뜨리지 않는 한에 멜로를 넣으려고 하니 힘들었다. 저의 욕심 때문에 힘들었는데 멜로를 좋아하는 분들은 '왜 이렇게 적게 나오느냐'고 하실 거 같은데 제 나름대로 노력했고 실제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시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368808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AR소재, '포켓몬고'에서 착안" [MD인터뷰]
송 작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어떻게 집필하게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많이 질문을 받는다. 원래 'W' 끝난 후에, 구상하고자 했던 작품이 있었는데 타임슬립이었다. '인현왕후의 남자'와 '나인'을 해서 3부작으로 완성을 하고 싶어서, 미래에서 현재로 온 남자의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그 주인공이 유진우였다. 그 때 스토리라인이 이미 정해져있었다. 호텔에 묵다가 낯선 자의 방문을 받아서 문을 열었더니 총을 쏴서 쓰러진다는 이야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다만, 내가 스스로 많이 해서인지 욕구가 잘 안생기더라. 소재에서 뭐가 없을까 방황하던 와중에 '포켓몬고' 열풍이 불어서, 이건 뭘까 싶었다. 다운을 받아서 여의도에서 해봤다. 광장에서 포켓몬도 잡아봤다. 엄청난데? 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20대 때까지 게임을 많이 했는데, 게임 소재를 생각안했던 것은 '아바타'처럼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포켓몬고'처럼 아이템만 증강현실로 한다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 타임슬립을 버리고 유진우 인물을 택한 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실감하냐는 질문에 대해 "항상 나는 열띤 반응에 비해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작가가 아니다. 10대에서 40대까지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이 소재가 먹힐까 싶은 의문이 있는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적응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감회를 털어놨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3162012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 “새로운 PPL 방향성 개척했다고 생각”
이날 송재정 작가는 방송에서 PPL(Product Placement)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PPL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방송에서 PPL이 계속 등장했고, 과도한 듯한 PPL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재정 작가는 “저 나름대로는 갑자기 커피를 마시면서 대사를 하는 것보다는 게임 아이템으로 쓰는 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PPL 방향성을 개척했다고 생각한다. 광고 회사에서는 성공적인 PPL 사례로 쓰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4289071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관전 포인트? 엠마 중요 기능 남았다"
송재정 작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이하 알함브라) 인터뷰에서 "엠마(박신혜 분)의 중요한 기능이 남아있는데 그걸 아직 못 보셨다. 왜 엠마여야 했는지, 그리고 왜 박신혜 씨가 엠마여야 했는지가 나올 테니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진우(현빈 분)와 지긋지긋하게 얽힌 과거 관계들, 전처들과 형석(박훈 분) 부자를 정리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 정리가 있어야 진우가 희주(박신혜 분)한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재정 작가는 "사실 전 희주가 너무 아깝다. 그렇기에 진우의 해결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완전한 해결이 무엇인지, 그 마음의 빚을 갚는 이야기에 집중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 이해를 도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109&aid=0003936475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유진우에 비해 정희주가 아깝다"
송재정 작가는 박신혜와 현빈의 러브라인에 대해 "관전포인트이자 중점적으로 봐주실 것은 엠마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안 보여드렸다. 황금열쇠를 받아서 세주가 돌아와 심심하다가 아니라, 왜 박신혜 씨가 꼭 엠마여야 하는지가 15회와 16회에 나오니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진우의 지긋지긋한 과거 관계들. 보시는 분들이 학을 떼시는 전처들과의 관계와 지금까지 나오는 형석이. 이분들은 다 해결해야 진우가 진짜 희주한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여자지만 희주가 아깝다. 왜 저 남자를 만나서 고생을 하고, 순수한 20대 여인이. 진우는 사실 재벌인 것 빼면 아쉬운 게 많다. 당당히 희주에게 가려면 해결 방법은 뭘지, 저에게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다. 형석이를 자신이 죽인게 아니라는 마음의 빚을 다 갚아야 희주에게 갈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368822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내가 봐도 남자주인공 굴린다”
이날 송재정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에 대해 “‘내 세계관이 있어?’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 이렇게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라고 시작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댓글을 보면서 너무 깨달은 건 남자를 너무 굴린다, 멜로를 억지로 하는 것 같다. 피폐해지는 걸 즐기는 변태 같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무규칙의 세계관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나름 규칙을 세우는데 설명이 어쩔 땐 더 되고, 덜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남자주인공을 굴리는 건 맞다. 제가 생각해도 굴린다”며 “멜로는, 어려워서 그렇다. 하드한 장르에서 멜로까지 포함시키는 게 어렵다. 항상 하고 싶은 데 그게 어렵다. 장르물도 좋아하지만 멜로도 좋아해서 그렇다. 시트콤할 때부터 그랬는데 코믹도 좋아하지만 멜로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609&aid=0000046426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한보름·이시원, 현빈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
송재정 작가는 한보름(고유라) 이시원(이수진) 등 조연 캐릭터의 분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조연들에게도 사연을 주고 열심히 썼고 그분들도 열심히 연기했는데 보기 싫어하셔서 당황스럽다. 잔가지라고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세 가지 큰 줄거리를 갖고 크게 꼬아서 시작했다. 한 가지는 게임, 두 번째는 현빈과 박훈의 애증과 암투라는 휴먼스토리, 세 번째는 현빈과 박신혜의 사랑 이야기 세 축을 중요하게 놓고 꼬아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한보름과 이시원도 중요한 관계였다. 전 부인을 두 명이라고 설정한 건 현빈이 과거의 과오들, 분노를 했건 치기를 했건 잘못된 선택이나 박훈에게 복수하는 과정 이런 것들을 바로 떨쳐내지 않고 업보처럼 쌓여서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해결하고 모든 과거의 흔적을 지우면서 박신혜에게 다가가느냐가 저에게 중요한 주제였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872784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의 독특한 작법 "매회 엔딩부터 정한다"
송재정 작가는 다른 드라마 작가들과 작법이 다른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자신이 시트콤 작가 출신임을 언급하며 "엔딩을 16개를 정해놓는다. 엔딩을 정한 뒤 한 회 한 회 영화를 쓴다는 기분으로 쓴다. 엔딩이 가장 정점을 찍도록 하고 이어나가는 시도로 작법을 하기 때문에 보는 분이 당황하는 것 같다. 이미 이렇게 습관이 돼서 노력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이번 것도 보면서 깨달은 게 10부 이내에 짧은 에피소드, 시즌물로 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이제 와서 하고 있다. 제가 기승전결로 가는 16부짜리보다는 시즌으로 가는 게 더 맞다고 생각했다. 시트콤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시트콤은 항상 30분에 완결이 나기 때문에 그 구조에 익숙해서 시즌물로 가도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872796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전개 느리다는 지적? 꼭 필요한 부분"
송재정 작가는 '전개가 느리고 회상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느린줄 몰랐는데 느리다고 하셔서 '그런가'라고 했다. 제 입장에선 너무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가' 싶더라. 느리다고 하시는 분들은 속도있는 전개를 좋아하시더라. 정훈이도 없고 희주만 남은 상황에선 캐릭터 플레이로 가려고 했다. 유진우라는 사람이 모든 것을 잃고 혼자서 가는 상황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지가 중요한 문제여서 집중했는데 그전에 매력을 느끼신 분들은 느리다고 생각하신 거 같다. 저한테는 진우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하다. 1회에서 6회까지는 증강현실과 게임에 대해서 깨닫고 놀라는 과정을 담았다. 6회까지는 게임의 룰을 설명하는 거였다. 7회부터는 그걸 알게된 진우가 반격하는 과정이었다. 그때 다시 패배한다. 그래서 후반부는 이 친구가 다시 일어나려고 했는데 완전히 모든것을 잃고 희주만 남은 상황에서 희주의 동생을 찾아주고 과거사를 떨치기 위해 무엇을 할지를 3부에 담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고뇌가 와닿지 않고 지루하셨나보다 했다. 그러나 그게 엔딩으로 가기 위해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368843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차기작? 더 복잡한 게임 이야기도 가능할 듯”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송재정 작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을 마친 뒤 새롭게 시작할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알함브라’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송재정 작가는 “제가 뭘 한번 하면 질릴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인현왕후’ 때도 타임슬립물이었고, ‘나인’에 이어 삼부작까지 하려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하기 전에는 증강현실이라는 소재를 드라마화 하기가 겁이 났었는데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게임 소재를 이번 작품만 쓰고 버리기엔 아깝다 싶었다”며 “이번에는 조금 더 복잡한 퀘스트 복잡한 이야기로 들어가도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69&aid=0000357086
와아 미쳤네..멜로 애초에 없었고 여주 캐릭설정부터가 그지네..완전..와아..할말없네..멜로쓸 생각없으니 분량도 그랬고 여주도 그랬구나..멀리 안나간다 재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