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v.daum.net/v/20180827085802042
키스신이 나올까, 나오지 않을까, 나와야 한다, 나와선 안된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는 멜로 드라마가 또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남녀주인공 이병헌, 김태리의 키스신이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런데 16회가 방송될 때까지 키스신은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김은숙 작가는 그동안 '온에어' 서점키스, '시크릿 가든' 거품 키스, '상속자들' 창고키스, '태양의 후예' 와인 키스 등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키스신들을 선보여왔다.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키스신들은 각종 방송에서 패러디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곤 했다.
반면 '미스터 션샤인'은 16회가 올 때까지 단 한차례도 키스신이 등장하지 않았다. 유진 초이와 고애신의 멜로 서사는 탄탄하게 쌓여왔고 매회 여러 한계에 부딪혀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멜로는 더욱 애틋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키스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아직 키스신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키스신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남녀주인공 이병헌, 김태리의 나이차에서 기인한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각각 1970년생, 1990년생으로 20살 차이가 난다. 유부남인 이병헌은 오랜 연기 경력으로 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김태리는 아직 신인이라는 이미지와 나이보다 동안인 외모로 더 어려보인다. 때문에 20살 나이차는 시청자들에게 장벽으로 꼽혀왔던 것이 사실이다.
유진과 고애신의 멜로를 지지하는 시청자들 중에서도 이런 이유로 이들의 키스신이 등장하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다. 키스신이 등장할 법한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키스신만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의 키스신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은숙 작가 드라마 속 키스신들이 워낙 남달랐기 때문에 '미스터 션샤인'이 보여줄 키스신도 기대가 된다는 반응부터 유진과 고애신의 애틋한 멜로에 키스신이 빠져서는 안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키스신에 드라마 팬들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본 적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