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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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애신은 장포수에게 훔쳐 온 서신을 건네며 "지난번 나를 말리지 않았다면 나는 그에게 갔을 거다. 그때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었다. 그를 만났던. 모든 순간을. 그의 선택들과 나의 선택들을. 그의 선택들은 늘 조용했고, 무거웠고, 이기적으로 보였고, 차갑게도 보였는데 그의 걸음은 언제나 옳은 쪽으로 걷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그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들이 후회되지 않았다. 나는 이제 돌아갈 수가 없다. 그를 만나기 전으로. 그러니 놓치는 것이 맞다. 놓치지 않으면 나는. 아주 많은 것을 걸게 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유진을 찾아간 고애신은 선교사 요셉에게서 온 서신을 내밀며 "물을 것이 있어서 왔다. 이 서신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 지금 읽고 답을 해달라"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진은 고애신의 터진 입술을 걱정하며 "다른 곳은 다친 곳이 없느냐. 어디서 그런 거냐"라는 질문만 쏟아 냈다.


며칠 후, 유진은 러시아제 총을 구해 고애신을 찾아갔다. 유진은 고애신에게 총을 건네며 "지난번에 말했던 러시아제 총이다. 나는 귀하가 이 총과 함께 계속 나아가서 어딘가에 닿길 바란다. 그게 어디든. 누군가와 함께 있든. 일단 오늘은 여기였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드는 방법부터 배우는 게 좋을 거다. 혹 배우겠다면 귀하가 배우는 동안 조선에 좀 더 머물까 한다"라고 물었다.


이에 고대신은 "배움이 빠르지 않을 거다. 나는 죽는 순간까지 고가 애신 일 거다. 귀하와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거다"라며 "가르치시오. 그 총"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진은 고애신의 자세를 봐주며 "귀하처럼 총을 잘 쏘는 사람을 스나이퍼라고 한다. 도요새를 맞추는 말에서 유래 한 단어인데 이제는 명중률이 높을 때 스나이퍼라고 한다"라고 말해주었다. 


이후 고애신과 유진은 서로 암호를 정했다. 약방 어성초 안에 서신을 넣고, 약방 처마에 바람 개비를 넣으면 서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로 했다. 이 일로 다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매일 같이 약방을 오가며 서신을 확인했고, 고애신과 유진은 서로의 서신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애신과 유진이 바다를 보러 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80812223102510

  • tory_1 2018.08.12 22:41
    유진캐 좋더라 근데 이 드라마는 동성 배우들끼리 붙을때 재밌던
  • tory_2 2018.08.12 22:42

    유진캐 갈수록 존멋이야

  • tory_15 2018.08.12 23:25
    2222222
  • tory_3 2018.08.12 22:43

    오늘 좋았어ㅜ 애신이 보자마자 왜 다쳤냐고 보고싶었다고 딴소리 ㅋㅋㅋ 

  • tory_4 2018.08.12 22:46
    진짜 연기천재들만 나오니 너무 좋음 ㅜㅜㅜㅠ
  • tory_5 2018.08.12 22:50
    유진초이 캐릭터는 정말 좋은데...
  • tory_6 2018.08.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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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8.08.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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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08.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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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8.08.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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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18.08.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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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18.08.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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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18.08.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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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18.08.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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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18.08.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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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8 2018.08.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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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1 2018.08.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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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2 2018.08.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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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3 2018.08.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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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5 2018.08.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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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9 2018.08.12 23:32
    유진캐 멋있어 연기도 잘하고
    댓글 안쓰려다 쓴다ㅎㅎ
  • tory_20 2018.08.12 23:33

    ?? 어떤 미래도 없을 거라면서 뭔 로맨스여??? 산타 가지고 눈 가리고 아웅하느라 작감이 오락가락하는 건가 아니면 기자가 오락가락하는 건가

  • tory_24 2018.08.13 00:34
    이드라마 안봤는데 짤 컷 하나하나 예술이다 ㅋㅋㅋ 돈든티 엄청나
  • tory_26 2018.08.13 01:01

    ㅋ..로맨스...웃기지도 않아

  • tory_27 2018.08.13 01:11
    엄머나 안보지만 얘기만 들어도 싫닼ㅋㅋㅋㅋ
  • tory_28 2018.08.13 01:51

    아재...

  • tory_29 2018.08.13 08: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13 21:29:55)
  • tory_30 2018.08.13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05 19:56:07)
  • tory_31 2018.08.13 10:24

    아 유진캐 너무 아깝다 산타 너무 싫어ㅠㅠ

  • tory_15 2018.08.13 10:28

    뭐얔ㅋㅋㅋ 이글 신고먹은 댓글ㅋㅋㅋㅋ

  • tory_32 2018.08.13 14:20
    깜짝놀랬네 ㅋㅋㅋ 댓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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