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의 강민경 PD가 세월호에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KBS는 이에 대해 24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배경수 CP는 이날 언론을 통해 “드라마 내용 중에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두고 강민경 PD가 ‘이건 세월호 인터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스태프들이 굳이 세월호까지 들먹이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이후 강민경 PD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됨을 깨닫고 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강민경 PD 자신도 해당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배경수 CP는 이날 언론을 통해 “드라마 내용 중에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두고 강민경 PD가 ‘이건 세월호 인터뷰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스태프들이 굳이 세월호까지 들먹이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이후 강민경 PD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됨을 깨닫고 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강민경 PD 자신도 해당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강민경 PD가 연출하는 러블리 호러블리 대본 리딩 현장 스틸 컷. 주연배우 박시후(왼쪽)와 송지효.제작사 제공사진
또 “강민경 PD도 현재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자숙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그 부분 역시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PD는 최근 <러블리 호러블리> 촬영을 하던 중 한 여배우의 슬퍼하는 연기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고 말했다. 이에 현장 스태프는 강민경 PD의 언행을 지적하는 글을 스태프 관련 사이트에 게재했다. 또 강민경 PD의 발언은 스태프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행(幸)과 불행(不幸),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