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tra Form
https://img.dmitory.com/img/202404/7tH/4nX/7tH4nXeYO4u40GCYS0WUke.jpg


[헤럴드POP=강가희기자]‘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과 김혜윤 로맨스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고 폭발적인 설렘을 안긴 BGM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중략)

이시은 작가는 “1화 엔딩에 윤하의 ‘우산’을 넣은 이유는 극 중 이클립스의 곡 ‘소나기’가 시작이었다. 1화 라디오 위로 장면에서 선재가 “내일은 비가 온대요.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살아봐요”라고 말하는데,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클립스의 노래 제목을 애당초 ‘소나기’로 정해 놨었다”라면서 “그래서 소나기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곡을 넣고 싶었다. 아무래도 소나기가 내릴 때 젖지 않게 지켜줄 수 있는 건 우산이고, 우산은 선재와 솔의 서사에 중요한 소품이어서 윤하의 ‘우산’ 외에 다른 곡은 생각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결정적으로 노래 가사가 선재를 볼 때마다 울게 되는 솔과 그 장면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싸이월드 BGM을 도토리로 사봤던 세대라면 윤하의 ‘우산’이 흘러나오는 순간 ‘솔이와 같이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넣었던 것 같다”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시은 작가는 러브홀릭의 ‘러브홀릭’과 브라운아이즈의 ‘점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러브홀릭의 ‘러브홀릭’은 2화에서 선재가 버스에서 못 내린 솔을 보고 버스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의 가슴을 벅차게 했다. 이시은 작가는 “러브홀릭의 ‘러브홀릭’은 전주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뛰게 하는 매력이 있다. 가사와는 다르게 곡의 분위기가 푸릇푸릇한 청춘이 달리는 장면에 어울릴 것 같았다. 초고 때 솔과 선재가 뛰는 장면에 넣어봤는데, 그 장면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지독한 짝사랑중인 선재가 무모하게 버스를 잡겠다고 뛰는 본 장면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아이즈의 ‘점점’은 2화에서 솔이가 선재 옆에 딱 붙어서 지켜주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점점 멀어지는 상황이 될 때마다 흘러나와 웃음을 유발한 BGM. 이에 “솔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코믹하게 표현하고 싶었고, “점점 멀어지기만 하는 것 같네”라는 솔이의 대사를 쓰고 난 후 자연스럽게 ‘점점’을 떠올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류선재의 첫사랑이 임솔이었다는 2화 반전 엔딩 장면에 김형중의 ‘그랬나봐’ BGM이 흘러나와 시청자를 잠 못 이루게 했다. 이에 이시은 작가는 “솔이 타임슬립하기 이전, 선재가 솔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위해 한 남자의 절절한 짝사랑 곡을 넣고 싶었다”라면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곡 중 남자 짝사랑 노래를 수없이 찾아보고, 다양한 곡이 후보로 나왔지만 딱 맞아떨어지는게 없었다. 때마침 기획 피디님께서 김형중의 ‘그랬나봐’를 추천해 주셨고, 듣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가사 전체가 선재가 솔을 좋아하는 마음 그대로를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 곡이야말로 선재 서사를 위한 곡이라고 생각했고, 선재의 감정 씬을 쓸 때마다 이 곡을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 만큼 운명처럼 와준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선재 업고 튀어’의 적재적소에 배치돼 몰입감을 높인 BGM이 앞으로 또 어떤 감성으로 시청자를 전율시킬지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https://naver.me/FgSP6HQI
  • tory_1 2024.04.26 17:04
    기억을 걷는 시간도 나오겠지??! 선곡 하나같이 미쵸따ㅠ
  • tory_2 2024.04.26 19:07
    작가님 진짜 곡 선정 미쳤닼ㅋㅋㅋㅋㅋ
  • tory_3 2024.04.26 23:00
    작가님천재??
    근데 제목 기걷시면 시청률 더 나왓을수도 있었을듯
    ㅋ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수학과 로맨스의 환상적 혼합 🎬 <마거리트의 정리> 시사회 19 2024.05.31 4250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 <프렌치 수프> 시사회 33 2024.05.30 1014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7 2024.05.27 6054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4 2024.05.27 599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2825
공지 ★불판에서 원작이야기 및 스포 하지마세요★ 2018.06.22 141376
공지 드라마 게시판 규칙 2017.12.17 189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7640 기사 눈물의여왕) 윤보미 "'눈물의 여왕' 나비서 역, 어려웠다..감독 칭찬에 오열" [종합] 2 2024.06.05 133
7639 기사 선재업고튀어) [단독] '선재 업고 튀어' 포상휴가, 푸켓으로 떠난다 32 2024.06.04 824
7638 기사 선재업고튀어) [단독] ‘선재’ 변우석, ‘케이콘’ 무대 출격 준비…+) 오보래 얘드라 31 2024.06.04 493
7637 기사 플레이어) 송승헌X이시언X태원석, 적들의 무자비함으로 잃게 된 동료 정수정 2 2024.06.03 250
7636 기사 눈물의여왕) '눈물의 여왕' OST 음반 초도 수량 완판…한정판 LP 출시 예정 3 2024.06.03 136
7635 기사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9~15회 다시 찍고 싶어…감정표현 더 잘할 수 있어”[종합] 26 2024.06.02 1016
7634 기사 선재업고튀어) '선업튀' 작가 "13회 엔딩 호불호, 극본 쓸 때부터 예상" 15 2024.06.02 947
7633 기사 선재업고튀어) “김혜윤 영하 10도에 입수→멘붕, 고생시켜 미안해”[EN:인터뷰③] 10 2024.06.01 672
7632 기사 선재업고튀어) [작가 인터뷰] 솔선 캐스팅 상세 7 2024.06.01 755
7631 기사 선재업고튀어) 발상의 전환이라 해야 하나(이시은작가) 12 2024.06.01 830
7630 기사 선재업고튀어) 작가님도 고구마 안좋아하신다고 홀수차에 배치 13 2024.06.01 705
7629 기사 선재업고튀어) 감독님 목걸이 사과 ㅋㅋㅋ(좀 더 상세한 이야기 추가 직접 제작한거라고ㅋㅋ) 10 2024.06.01 872
7628 기사 선재업고튀어) '선업튀' 작가 "'솔선 커플'은 무조건 해피엔딩, 결혼 상상 의미는…"[인터뷰③] 6 2024.06.01 565
7627 기사 눈물의여왕) '눈물의 여왕'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3개월 연속 1위 대기록 1 2024.05.31 104
7626 기사 선재업고튀어) 오늘 올라온 기사들🤓 10 2024.05.31 691
7625 기사 넉오프) [단독]김수현 파워...'넉오프' 이미 시즌2 제작 확정 4 2024.05.30 382
7624 기사 놀아주는여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이렇게 귀여웠나 “할 수 있는 하트 다 한 듯” 2024.05.30 149
7623 기사 드라마) '홍백'도 가고, '솔선'도 가고…tvN, 상반기 웃으며 마무리할까 [엑's 이슈] 8 2024.05.30 322
7622 기사 선재업고튀어) 끝났는데 여전한 열기…이클립스 '소나기', 에스파·뉴진스와 나란히 3 2024.05.30 267
7621 기사 선재업고튀어)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과 진짜 사귀냐고요?"[인터뷰]② 25 2024.05.29 875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