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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 측은 10월 22일 중고차 딜러로 변신한 천지훈(남궁민 분)과 백마리(김지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천지훈과 백마리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피해를 당한 사무장(박진우 분)을 구제하기 위해 나선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천지훈의 괴짜 행보와 함께 시작될 2막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중고차 매매단지 한복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천지훈은 기합이 바짝 들어간 표정으로 마치 로봇처럼 우두커니 서있다. 청록색 쓰리피스 정장이 마치 10km 전방에서도 시선을 빼앗을 듯 강렬하다.
무엇보다 고개를 잔뜩 조아리고 간사한 미소를 짓는 등 아부와 아첨으로 똘똘 뭉친 천지훈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수임료를 천 원만 받는 ‘본캐’의 철학을 망각하고, 마치 돈독이 올라 매출에 혈안이 된 듯 보이는 것. 이에 천지훈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또 어떤 골 때리는 방식으로 중고차 사기단을 처단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천지훈과 함께 위장 잠입한 백마리 역시 흥미롭다. 백마리는 평소의 컬러풀 정장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힙스터’로 변신했다. 청록색 천지훈과 보라색 백마리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보색 대비가 시각적 시너지를 일으키며, 화끈한 위장 취업 팀플레이로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할 ‘팀 천변’의 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