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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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재욱씨가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고 하던데 기억에 남는 거 있어요?
재욱 : 그 질문은 “1년동안 뭐 드셨냐”고 묻는 거랑 같아요. 그 정도로 애드립이 난무했죠. 감독님이 컷하시기 전까지 계속 애드리브를 치다가 “언제 끊어요”라고 여쭤보곤 했어요(웃음)
질문 : 오늘 말하는 걸 보니까 재욱 씨는 평소에도 농담을 툭툭 잘 던지네요.
소민 : 그러니까요 이번 작품에서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기하다가 이렇게 된 건지, 원래 이런 친구인지 아직도 진실을 모르겠어요(웃음)
재욱 : 하하하

질문 :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재욱씨는 황민현, 신승호, 유인수 등 또래 남배우들과 많이 친해졌다던데
소민 : 그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텐션이 너무 높아 저는 따라갈 수 없지만요(웃음)
재욱 : 밤늦게까지 그 텐션이 이어져요 “대사를 이렇게 저렇게 해볼까”부터 시작해서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어느 순간 전국 팔도의 맛집을 이야기하고 있죠
소민 : 저는 혼자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제가 차에 혼자 있으면 애들이 숨어있다가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면서 “누나 뭐해요?” 이런다니까요!


오전에 올린 인터뷰 글에 이어 인터뷰 다음 내용이야 ㅋㅋ 
오늘 오후에 트위터에 드디어 잡지 스캔본이 올라와서 안올릴까하다가 못 본 술사들도 있을 것 같고, 워드 친 게 아까워서 올려봐 ㅋㅋㅋ
배우로서의 고민들과 개인적인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욱본 덕본을 더 좋아하게 되는 인터뷰라 같이 보자구 ㅋㅋ

Q. 연차는 다르지만, 두사람은 처음에 왜 연기를 하고 싶었는지 기억하나요?
재욱 : 저는 어릴 때 알바를 엄청 많이 했어요. 편의점, PC방, 웨딩홀, 주차장, 세차장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했는데, 어떤 일이든 익숙해지면 금방 재미없어지고 쉽게 관두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바뀌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연기가 그럴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연극을 시작했고 연극영화과에 지망했죠. 1학기 마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디션에 나갔다가 운좋게 발탁돼 빠르게 데뷔했고요.
소민 : 저는 원래 무용을 했는데 연기를 배우면 무대에서의 표현력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연기학원에 갔어요. 거기에 한예종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앉아서 그들이 연기 연습 하는 모습을 보다가 ‘아, 나도 이거 해야한다’하고 완전히 이끌리듯 시작하게 됐어요. 머리로 계산하고 한게 아니었죠. 좋아하는 무용을 그만두고 뛰어들 만큼 푹 빠졌어요.
 

Q.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와는 어떤 게 달라졌나요?
소민 : 20대때는 폭풍 치는 느낌으로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늘 절박하고 치열하고 불안했다면 30대가 되면서는 내적 폭풍우가 많이 정리됐어요. 나와는 다름을 이해하게 되고, 좀 더 많은 사람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럴 수 있지 생각하게 됐죠. 저는 얼마를 줘도 20대로 안 돌아갈 거예요. 모든 걸 다 잡을려고 했던 그때보다 선택과 집중을 할 있게 된 지금이 훨씬 편해요.
재욱 : 전 아직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아 그때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제 일에 조금 익숙해졌다 정도? 욕심은 끝이 없지만 아직 누나의 20대처럼 휘몰아치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성장을 덜 했나?
소민 : 이 천구 성향이 유유자적한 걸 수도 있죠. 재욱인 성향이 유하고 흐르는 대로 잘 따라가는 느낌이 있어요. 저는 좀 뾰족뾰족했거든요.
재욱 : 저는 누나때 드라마 환경을 겪어보지 못했잖아요. 채널도 적고 플랫폼도 한정적인 때 데뷔해 활동하신 거니까 좀 어려웠고, 치열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배우에게 좋은 환경인 시대에 일을 시작한거죠.
 

Q. 두 사람은 각자의 필모그래피에서 지금 어떤 지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재욱 : 필모그래프가 많이 없어서요. 매 작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죠. 항상 잘되기만을 바랄 시기고요(웃음)
소민 : 저는 사계절로 치자면 봄이 지나가고 있는 4분의1지점 이제는 정말 책임을 지고 능력을 더 갖춰야하는 때죠.
Q. 가장 눈부신 계절은 아직 오지 않았네요.
재욱 : 아직 이르죠
 

Q. 올 여름에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뭔가요?
소민 : 제가 정말 예뻐하는 조카 니니랑 제주도에 같이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재욱 : 자전거 타고 성수에서 출발해 춘천에서 닭갈비 먹고 돌아올래요. 전자자전거 말고 그냥 자전거로요. 같이 갈 멤버 모집합니다.(웃음)
 

Q. 지금 작품 외적으로 각각 몰두하는 이슈가 있나요?
재욱 : 1년이란 긴 시간동안 <환혼>을 촬영하며 달렸으니 좀 쉬면서 취미를 찾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릇을 좋아해 도자 공예도 해보고 있고요.
소민 : 물레 돌리는 거 정말 재미있어요. 저도 추천해요. 저는 최근에 의상디자인에 참여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어요.기대해주세요(웃음)
 

Q. 둘이 다른 장르에서 재회한다면,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 다시 만나보고 싶나요?
재욱 : 완전 뻔뻔한 코미디
소민 : 전 스릴러요. 재욱이가 연쇄살인마인거예요. 모둑에게 친절한 청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반전이!
 

Q. <환혼>의 내용처럼 환혼술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었다면 무엇을 해볼래요?
재욱 : 너무 귀여운 니니 데리고 나가서 같이 놀아줄래요.
소민 : 재욱이가 워낙 키가 크잖아요. 윗 공기를 좀 마셔보고 싶네요. 위에서 마시는 공기는 다르니? (웃음)
 

Q. 이재욱과 정소민은 무엇을 믿는지 궁금해요.
재욱 : 작품 들어갈 때마다 항상 하는 생각이 있어요. ‘이 캐릭터는 누구도 나를 대체할 수 없다.’(웃음) 이런 확신이 없으면 연기에 임할 때 의심하고 흔들리게 되거든요.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면서 마을 다잡는 말이에요. 그렇게 해야 결과도 좋더라구요.
소민 : 시간을 믿어요. 저는 좋을 때보다 힘든 때가 많은 성격이라. ‘내가 나를 지금 또 힘들게 하고 있구나. 그래도 지나갈거야’라고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가 굉장히 필요했거든요. 나이들어 이런 생각을 진심으로 하게 되면서 가벼워졌어요. 지금 고통스럽다면 이것도 어떤 거름이 되겠지요. 그걸 시간을 통해 알게 됐어요. 


https://theqoo.net/dyb/2509590183

https://theqoo.net/index.php?mid=dyb&group_srl=1935824557&category=48635204&document_srl=2544312991


타사에서 가지고 왔어.

읽어보라고 올려봤어. 

  • tory_1 2022.08.10 00:24
    정소민 확실히 연예게 경험 무시못한다 진짜 많은걸 느낀듯 근데 둘은 재회하면 로코나 멜로로 만나야해 스릴러 코미디 노노해
  • tory_2 2022.08.10 01:38
    멜로 찍어줘...
  • tory_3 2022.08.10 02:34
    멜로 찍어줘222222 스릴러 코미디 안돼...
  • tory_4 2022.08.10 03:00
    아니 이사람들이 정말ㅠㅠㅠ
    현대 멜로코해줘!!!! 스릴러코미디 넣어둬ㅠㅠ
  • tory_5 2022.08.10 08:24
    설지환때는 데뷔초라 메이킹보면 엄청 얼어붙어 보였는데 이제 애드립 많이 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
    둘이 계속 보고 싶다
  • tory_6 2022.08.10 14:56
    재욱아 나 닭갈비 가능
  • tory_7 2022.09.07 16:25

    정소민 답변 하나하나 진중함이 느껴져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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