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배수지, 그리고 신성록이 '배가본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첫 촬영은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스턴트맨 차건 역, 배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신성록은 국정원 정보 팀장 기태웅 역을 연기한다. 이들은 지난 2일 '배가본드' 대본리딩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이승기는 액션 배우로 대성해 장차 세계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 출신 차건 역을 맡았다.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똘기 충만 스타일로, 청천벽력같은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유인식 감독과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후 약 4년만에 재회한다.
배수지는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를 연기한다. 애국과 봉사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정원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인물. 폼 나는 화이트 요원을 원했던 바람과는 달리, 우여곡절 끝에 블랙요원이 되고 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이승기와 배수지의 5년만 재회다. 두 사람은 2013년 방송된 MBC '구가의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기대 이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이니만큼 이번 '배가본드'를 향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신성록 역시 '배가본드'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 내공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종영된 SBS '리턴'에서 소름돋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었던 신성록이 이승기, 배수지와 맞출 연기 호흡은 어떨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배가본드'에는 백윤식, 이경영, 문성근, 김민종, 문정희, 강경헌, 장혁진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명품 배우들이 출연,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가본드'는 소니 픽쳐스가 해외배급을 맡아 한국, 미국, 일본 동시방영을 목표로 하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605100634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