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원은 훈훈한 비주얼에 능력,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여유로운 미소와 몸에 밴 당당함이 그의 완벽한 인생을 짐작게 한다. 이어진 사진 속 180도 달라진 분위기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경찰 제복을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한주원의 눈빛엔 혼란이 가득하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집요하게 쫓는 한주원, 충격에 빠진 듯한 그의 눈빛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만양으로 내려온 한주원은 철저한 이방인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낯선 곳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 이동식(신하균 분)과 얽히며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의뭉스러운 이동식, 그리고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사람들 사이에서 지독하리만치 치열하게 진실을 추적할 전망.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오던 그가 왜 변두리 시골 마을 만양에 내려온 것인지, 그가 쫓는 진실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여진구가 옥죄어 오는 혼돈에 매몰되지 않고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집념의 한주원을 통해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잘 짜인 치밀한 대본에 매료됐다는 여진구는 "인물마다 얽혀져 있는 관계가 흥미로웠다. 진실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다음에 그려질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작품"이라며, "속을 내비치지 않는 인물들의 심리 싸움 역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주원은 겉으로 보기엔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본인의 이상이 확실한 만큼 날 선 감정을 지녔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역할과는 다른 결의 인물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괴물'은 오는 2월19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마지막 스틸컷 존멋이다 ...
이미 멋지다 진구야